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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한) 음식일기 16

대전 은행동 중앙로 / 성심당 케익부띠끄 : 미니 딸기시루 후기

성심당시와 작별인사를 하기 전에 성심당 거리에서 이것저것 구경을 했고, 언제부턴가 딸기시루로 엄청 유명해진 성심당 케익부띠끄(네이버 지도)에도 방문을 했다. 케익부띠끄에 들어가니 왼편으로 줄이 길게 서 있었는데, 그게 딸기시루 홀케이크를 기다리는 줄이었다. 나는 딱히 뭘 살 목적으로 들어간 건 아니고 그냥 구경을 하러 들어간 거였는데, 미니딸기시루가 신제품으로 나와있어서 바로 구매해 보았다. 딸기시루가 유명한 건 맛도 있겠지만 가격도 한몫을 한다고 보는데(딸기가 쏟아지는 홀케이크가 4만 원대 와우), 미니딸기시루는 한 컵에 9000원으로 가격적인 메리트는 크게 없다고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맛이 궁금하지만 홀케이크를 구매하기 부담스러운 사람들에게는 나름 좋은 선택지라서 구매하는 사람은 많아 보였다. 엄청..

경기 고양시 일산 / 프렛커피(PRET COFFEE) 밤리단길점 : 강아지가 귀엽고 레모네이드가 맛있는 분위기 좋은 카페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에 위치한 프렛커피(네이버 지도)에 방문해 보았다. 우리는 일산역에서부터 걸어갔는데, 일산역에서부터는 20분 정도 걸어야 하고, 가는 길에 아파트 단지랑 큰 도로밖에 없어서 가는 길이 정말 재미없었다. 풍산역에서부터는 10~15분 정도 걷는다고 하는데, 밤리단길이라는 상업시설 밀집지역도 있어서 이쪽 길이 더 재미있을 듯. 카페 외부는 못 찍었고, 내부는 이렇게 생겼다. 자리는 카운터석 2석, 2인테이블이 8~9석 정도 배치되어 있다. 일요일 오후 4~5시쯤 방문했는데 대부분의 테이블이 차 있었다. 엄청 조용하지도 시끄럽지도 않은데 전체적으로 차분한 느낌이 드는 곳이었다. 우리가 주문한 메뉴는 레몬 에이드와 프렛 라떼. 커피도 맛있긴 했는데 의외로 딱히 기대하지 않고 주문한 레몬 에이..

연리희재 개성주악을 먹어보았다 : 사과 콩포드, 누텔라 개성주악

이번에 친구의 경조사 이슈로 주말에 잠깐 한국에 들어갔다 올 일이 있었는데 조금 여유 있게 비행 일정을 잡아서 남는 시간에 서울 구경을 좀 했다. 고잉세븐틴 배드클루 덕분에 셉며들고 있는 와중에 세븐틴 굿즈로 키보드가 나온다는 소식을 들어버렸고... 이건 사야겠다 싶어서 키보드를 파다는 신세계 백화점 강남점에 가고 싶다고 했더니 동생이 데리고 가줘서 키보드를 획득. 룰루~ 목적을 달성하고 나서 백화점을 여기저기 구경 하다가 식품관에서 개성주악을 파는 걸 발견했다. 한창 한국에서 약과랑 개성주악이 유행할 때 대체 뭔 맛이길래 저 난리인가 궁금했는데 드디어 먹어보게 되는구나. 종류는 8가지였고, 2개/4개/8개 박스가 있었나? 그래서 우리는 4개입 박스로 내가 먹고 싶은 거 2개, 동생이 먹고 싶은 거 2개..

서울 연남동 / 랜디스도넛 연남점 : 민트 초콜릿 도넛, 베어클라우, 제주 현무암 라떼 후기

홍대에서 밥을 먹고 카페를 찾아서 방황하며 걷다가 저 멀리 랜디스도넛(네이버 지도)의 상징물인 도넛 조형물이 보이길래 가보기로 했다. 지금까지 이름만 들어보고 처음 가보는 거라서 완전 기대. 건물 하나가 전체 다 랜디스 도넛인 것 같아 보였고, 1층에는 도넛을 구매하는 카운터, 2~3층이 매장 내 식사가 가능한 카페로 구성되어 있었다. 그래서 일단 1층에서 도넛을 구매. 마음 같아서는 하나씩 다 먹어보고 싶었지만, 점심을 먹고 난 뒤였기 때문에 동생과 하나씩 2개만 맛보기로 했다. 짧은 시간이지만 열심히 고민해서 베어클라우와 민트 초콜릿 도넛을 선택. 구매한 도넛을 가지고 2층에 올라가서 음료를 주문했다. 2층은 이런 느낌. 음료의 이름들이 다 특이해서 이름만 보고는 무슨 맛인지 전혀 모르겠는 음료가 꽤..

서울 익선동 / 자연도 소금빵 & 자연도가 후기

익선동에 위치한 자연도소금빵&자연도가(네이버 지도)라는 곳에서 소금빵을 사 먹어 보았다. 처음에 이 골목을 지날 때 줄이 길게 서있길래 그렇게 맛있나? 하면서 그냥 지나쳤는데, 한옥랑솜에서 시간을 보내고 나와서 다시 앞을 지나니 사람이 다 빠져있었다. 심심한 빵을 좋아하시는 엄마가 먹고 싶다고 하셔서 구매를 하려고 보니, 빵이 나온 시간에 따라서 몇 시에 나온 빵을 구매할 건지 선택을 하더라.(키오스크) 아마 처음에 봤을 때 줄이 길게 서있던 건 빵이 나오는 시간이어서였던 것 같았다. 카운터의 인테리어가 가마솥도 있고 지푸라기도 있어서 굉장히 한국의 시골집 느낌이 났다. 살 때는 엄카로 뇌를 빼고 카드를 긁어서 몰랐는데 글을 쓰려고 자세히 보니 4개에 12000원이라니. 한국의 인플레이션이 실감 난다. ..

서울 익선동 / 한옥랑솜 익선동 카페 : 피치 얼그레이 밀크티, 자몽 얼그레이 케이크 후기

익선동을 돌아다니다가 우연히 발견한 카페가 너무 예뻐서 방문해 보았다. 한옥랑솜 익선동 카페(네이버 지도)라는 곳이다. 익선동은 골목골목이 굉장히 좁고 아기자기해서 가게들도 다 작을 법한테 카페들은 제법 규모가 있는 곳이 꽤 되는 것 같다. 여기도 안으로 들어가면 꽤 넓은 부지로 카페가 조성되어 있었다. 익선동 골목을 지나가다 한옥랑솜을 보면 딱 보이는 입구가 이런데, 너무 예뻐서 눈길이 확 간다. 돌길을 따라 들어가면 오른쪽과 왼쪽 2채의 건물이 있는데, 오른쪽은 카운터와 소인원 테이블이 몇 개, 왼쪽 건물은 전부 테이블이 들어가 있는 공간이었다. 이건 한옥랑솜 안에서 밖 골목 쪽을 보고 찍은 사진. 입구의 돌길 양쪽이 정말 예쁘게 가꾸어져 있다. 일단 오른쪽 건물로 들어가서 주문을 했다. 메뉴판이 그..

서울 소공동 / 미슐랭 3스타 광화문 국밥 본점 : 돼지 국밥, 수육, 평양 냉면 후기

결론 : 음식의 맛은 둘째치고 정말... 전체적인 경험이 별로였다. 기분 좋게 밥을 먹고 나올 수 있는 곳이 아니다. 덕분에 미슐랭 가이드에 대한 신뢰가 와르르 맨션이 되었다. 감사합니다. 앞으로 가이드와 그 비스무리한 것에 대한 모든 신뢰를 철회하고 줏대 있게 살아가겠습니다. 일단 3명 이상은 근처에도 가면 안 되는 집이고, 2명이면 그나마 갈만하고, 1명이면 본인 돼지 국밥 취향에 따라 맛있을 수도 있겠지. 방문한 시간은 수요일 저녁 7시. 도착했을 때는 앞에 3팀(3명, 2명, 6명)이 있었고, 돼지 국밥이니까 회전율은 빠르겠지 싶어서 기다리기 시작했다. 그런데 기다리면 안 됐다는 걸 1시간을 기다린 뒤에 깨달았다. 기다리는 것도 딱히 체계가 없이 그냥 길바닥에 방치해 두는데, 우리보다 더 늦게 온..

홍대/연남 맛집 : 퓨전 음식점 오이지 Oiji 연남 방문 후기

연말연시 한국 방문 서울 구경 시리즈 아직 끝나지 않았다. 이번엔 홍대의 오이지 연남이라는 한식 퓨전 음식점 후기를 써보겠다. 간판에 오이지라고만 쓰여있는 거 보면 상호명은 그냥 오이지인 것 같은데 지도에는 오이지 연남이라고 뜬다. 대학로에 있는 게 오이지 대학로. 이번에 방문한 건 오이지 연남. 홍대입구역에서는 가까운 모양이지만 이번에 우리는 홍익대학교 정문 쪽에 차를 대고 가게까지 걸어가서 거리가 꽤 되었다. 홍대~연남이 이렇게 넓은지 몰랐던 자의 최후. 가게는 그렇게 넓지 않았는데 깔끔하고 쾌적했다. 무엇보다 화장실이 깨끗해서 아주 마음에 들었다. 메뉴들은 기본적으로 한식인데 다 독창적으로 어레인지가 된 말 그대로 퓨전 한식. 뭘 시킬까 고민을 하다가 흑임자 크림 수제비랑 명란 치즈 순두부, 꼬막 ..

샤로수길/서울대 입구 맛집 : 카페 황홀경(恍惚境) 방문 후기

싯다에서 저녁을 먹고 나서 오랜만에 만난 친구와 본격적으로 얘기를 나누러 카페 황홀경(恍惚境)에 방문했다. 설입이 나와바리인(?) 친구가 가자고 해서 간 카페인데 사실 친구도 처음 가는 곳이라고 했음ㅋㅋ 지도에 핀이 꽂혀있는 곳에 건물이 없어서 뭐지? 하고 둘러봤는데 옛날 주택 대문 같은 곳에 이렇게 어두운 간판이 붙어있었고, 카페는 지하에 위치해 있었다. 요즘에는 이렇게 장사를 하겠다는 건지 말겠다는 건지 싶을 정도로 찾기 어렵게 해 놓는 카페가 굉장히 많은 것 같다. 물론 서울 땅값이 미친 듯이 높아서 접근성이 떨어지는 구석에 매장을 낼 수밖에 없는 것도 하나의 이유긴 하겠지만 그게 또 어떻게 잘 포장이 되어서 힙한 취급을 받는 듯하다. (노파심에 덧붙이는 문장 : 그런 현상에 대해 딱히 부정적으로 ..

샤로수길/서울대 입구 맛집 : 일식 퓨전 음식점 전골집 싯다 방문 후기

샤로수길에서 친구를 만나서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가 따뜻한 국물이 있는 음식을 먹고 싶어서 전골집 싯다를 방문했다. 일본에서 잠깐 한국에 들어왔는데 일식 분위기 낭낭한 곳을 가는 게 좀 그랬지만? 반대로 한식 일식 퓨전은 한국에서 밖에 먹을 수 없는 음식이기도 하니까? 음 세이프. 시그니처 메뉴는 묵은지한우대창전골인 듯했지만 나는 족발수육이 처음 들어보는 메뉴라서 궁금했다. 그래서 족발수육을 먹었다. 묵은지한우대창전골에 대한 후기는 네이버 지도 리뷰에 많다. 좁은 공간에 테이블이 4인 7~8개 정도로 매장이 작은 건 확실히 일본느낌이 나긴 했다. 사실 대학가의 대부분의 가게가 그렇듯 밥만 먹는 곳은 아닌 것 같고 전골을 안주로 술을 먹는 술집 느낌이 더 강했다. 우리 테이블 말고는 다 술 하고 계셨다.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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