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728x90
SMALL

일본 265

가와사키시 무사시코스기 / 일본 가정식 돈지루(とん汁) 맛집 : 츠카다식당(つかだ食堂), 돈지루고젠(とん汁御膳) 후기

일본 도쿄 밑동네 가와사키시에는 고급 주거 지역으로 유명한 무사시코스기(武蔵小杉)라는 동네가 있다. 무사시코스기는 도쿄와 요코하마, 가와사키를 잇는 중간지점이기 때문에 지나는 전철이 많아서 출퇴근 시간대에 지옥을 맛볼 수 있는 동네임과 동시에, 일본의 고층 아파트인 타워멘션이 빼곡하고 + 동네가 깔끔하고(치안이 좋고) + 역 주변에 쇼핑 시설이 잘 형성되어 있어서 살기 편함 등의 이유로 일본에서 '살고 싶은 동네' 상위권에 위치하는 지역이다. 나는 가와사키에 자주 가지만 주로 가와사키 역 근방에만 볼일이 있기 때문에 무사시코스기까지는 한 번도 가본 적이 없었다. 몇 년 전에 태풍 때문에 난리가 났을 때 무사시코스기의 타워멘션에서 물난리가 난 뉴스가 굉장히 핫했는데, 그 뉴스로만 접해본 동네였다. 그런데 ..

일본/음식일기 2024.04.28

일본 무인 24시간 헬스장 초코잽(chocoZAP, チョコザップ) 1년 이용 후기

요 몇 년 한국에 바디 프로필 열풍이 불면서 헬스장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급증했다고 들었다. 일본은 헬스장을 지무(ジム: gym의 일본식 발음)라고 하는데 한국만큼은 아니지만 나름 보편적인 운동시설이라고 할 수 있다. 짐이라고 하면 일반적으로 트레이너가 상주하고 퍼스널 트레이닝도 가능한 시설을 떠올리는데, 요즘에는 콤비니지무(コンビニジム, 한국어로 번역하면 간편 헬스장정도)라는 소규모 단위의 저렴한 무인 24시간 헬스장이 많이 생기고 있다. 물론 브랜드나 점포에 따라 유인이고 영업시간이 정해져 있는 콤비니지무도 있긴 하지만, 인건비가 빠지는 만큼 비용이 줄어는 거기 때문에 대부분의 콤비니지무는 무인 24시간이 디폴트 값이다. 그 콤비니지무 중에 대표적인 시설이 초코잽 (chocozap)이라고 할 수 있다...

일본/일상일기 2024.04.27

야 너두 하네츠키 교자 굽기의 달인 될 수 있어 : 아지노모토 교자(味の素ギョーザ)

일본은 중화요리 중에서도 교자를 상당히 좋아하는데 교자의 조리 방식 중에 날개 달린 교자(羽根付き餃子, 하네츠키교자)라고 해서 교자의 밑이 눌어붙은 형태의 교자를 굉장히 좋아하는 것 같다. 이 눌어붙은 부분을 한국음식에 비유하면 부침개의 가장자리라고 할 수 있을 거다. 빠삭한 맛이 끝내준다. 하네츠키교자를 예쁘게 굽기 위해서는 상당한 숙련이 필요한데, 냉동 교자 중에 하네츠키 교자를 쉽게 만들 수 있는 교자가 있다고 해서 한번 도전해 보았다. 제품은 아지노 모토라는 MSG로 굉장히 유명한 식품회사에서 나온 교자다. 하나에 300엔~400엔대에 구매할 수 있고 교자는 12개가 들어있다. 냉동식품인 만큼 조리 방법도 굉장히 간단하다. 후라이팬에 교자를 정렬해 준다. 뚜껑을 덮고 5분 정도 중불로 가열한다. ..

일본/음식일기 2024.04.25

일본 국민 아이스크림 피노(ピノ): 내 첫 별모양 피노(星型ピノ) 발견

일본의 국민 아이스크림(?) 중에 피노(ピノ)라는 아이스크림이 있는데, 한국 아이스크림 중에 '티코'라는 아이스크림처럼 바닐라 아이스크림에 초코 코팅을 한 형태의의 아이스크림이다. 피노는 원뿔대 모양으로 생긴 한 입 사이즈의 아이스크림이 한 상자에 6개가 들어있다. 그런데 이제 가챠, 파칭코 등 확률성 도박에 진심인 일본은 이런 아이스크림 하나도 허투루 팔지 않지. 피노에는 낮은 확률로 원뿔대 모양의 평범한 피노가 아닌 별모양 피노(星型ピノ)나 하트 모양 피노가(ハート型ピノ)가 들어있는 재밌는 기믹이 장치되어 있다. 나는 평소 피노를 엄청 자주 사 먹지는 않지만 새로운 맛이 나오면 종종 사 먹고는 하는데, 이번에 초코민트맛 피노가 나왔길래 사 먹어 보았다. 그런데 생각지도 못한 별모양 피노 발견! 일본 ..

일본/음식일기 2024.04.21

[일본 스타벅스] 2024 초여름 시즌 기간 한정 / 고호비 멜론 프라푸치노(GOHOBI メロン フラペチーノ)

스타벅스에서 3년째 이맘때쯤 출시하고 있는 기간한정 프라푸치노인 멜론 프라푸치노가 올해도 돌아왔다. 이번엔 웬일로 영상으로 홍보를 하길래 가져와 봤다. 고호비 멜론 프라푸치노(GOHOBI メロン フラペチーノ) 홍보 영상 고호비 멜론 프라푸치노(GOHOBI メロン フラペチーノ) Tall 700엔 매년 기본적인 맛은 비슷하지만 조금씩 레시피를 바꿔서 출시하던데, 나 같은 둔감한 혀가 맛의 차이를 느낄 리가 없다. 다 거기서 거기여. 지금까지 멜론 프라푸치노는 휘핑크림까지 멜론맛이어서 그래도 한 번씩은 휘핑을 안 빼고 먹어봤었는데, 올해는 휘핑크림이 일반 휘핑크림이라 처음부터 빼고 먹었다. 개인적으로 멜론 프라푸치노는 과일 스무디같이 깔끔한 맛으로 먹는 거라 휘핑 없는 게 더 좋긴 하다. 그 외 달라진 점은 ..

일본/음식일기 2024.04.20

후짱보다 더 맛있는 후가시 발견 : 두 번 바른 후가시 (二度ぬりふ菓子)가

후가시를 좋아해서 꽤 자주 사 먹는데 저번에 소개했던 돈키호테에서 구매할 수 있는 후가시인 후짱(ふーちゃん) 말고 더 취향인 후가시를 찾았다. 바로 두 번 바른 후가시 (二度ぬりふ菓子)라는 후가시다. 이름 그대로 흑설탕 소스를 2번 발라서 구운 후가시라서 바깥 부분인 소스 코팅이 두껍고 단 맛이 더 진하다. 그중에서도 가장 맛있는 부분은 가장자리 부분. 후짱과 다른 점이라면 모양이랑 식감. 후짱은 한 조각이 손가락 정도 길이에 좀 더 두꺼운 편이고, 두 번 바른 후가시는 한 조각이 좀 더 얇고 후짱 2조각을 합친 정도의 길이이다. 그리고 후가시 특유의 파사삭한 식감은 비슷하지만 후짱이 좀 더 부드럽게 녹듯이 없어지는 편이다. 두 번 바른 후가시는 한 봉지애 대략 100그람 정도(7개 들어 있음), 후짱은..

일본/음식일기 2024.04.11

신주쿠 마루이 본관 (新宿マルイ本館) 1층 : 케이스티파이 스튜디오, 매지컬 치이카와 스토어, 방탄소년단 BTS COSMOS STORE

신주쿠 길바닥에서 사람에 치이다가 좀 쉬어야겠어서 카페를 찾아 신주쿠 마루이 백화점 본관(新宿マルイ本館, 구글맵)으로 들어갔는데, 들어가는 순간부터 펼쳐진 컨텐츠 노다지... 쉬는 건 뒤로하고 열심히 구경을 시작했다. 이세탄 백화점과 마주 보고 있는 사거리 쪽 입구로 들어갔는데, 들어가자마자 사람들이 줄을 길게 서있어서 무슨 가게지 확인했더니 매지컬 치이카와 스토어(まじかるちいかわ ストア, 신주쿠점 안내페이지)였다. 알아보니 3/14(목)~4/7(일) 동안 오픈을 하는 팝업 스토어인 것 같았다. 기본적으로 자유입장은 아니고 사전 입장 예약을 해야지만 입장이 가능한 모양인데, 혼잡도에 따라서 당일 현장 입장도 가능하다고 한다. 조만간 종료하는 것 같으니 혹시 관심이 있는 사람들은 예약하고 찾아가 보시길....

일본/일상일기 2024.04.02

2024 봄 신주쿠교엔(新宿御苑)에서 하나미(花見) / 일본정원, 벚꽃, 사쿠라

신주쿠 뽕 뽑기 2탄. 지금껏 일본에 살면서 가봐야지 염불을 외면서도 아직도 안 가봤던 신주쿠교엔에 드디어 가보다. 신주쿠교엔(新宿御苑)은 신주쿠 한복판에 있는 커다란 정원인데, 아마 도쿄에 관광을 오는 사람들이라면 대부분 거쳐가는 코스가 아닐까 생각한다. 마침 하나미 시기이기도 해서 타이밍이 아주 굿. 신주쿠교엔의 입구는 총 3개가 있는데 나는 오키도문으로 입장을 했다. 문으로 들어가면 입장권을 구매/검사하는 곳이 있다. 일반 입장권은 노란색으로 표시된 줄로 가서 기계에서 티켓을 구매하면 된다. 대부분의 결제수단에 다 대응하는 것 같더라. 나는 지갑 꺼내기 귀찮아서 교통카드로 구매. 입장료는 시기에 따라서 무료가 될 때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개인입장 기준 일반 500엔, 65세 이상이나 학생은 250엔..

일본/일상일기 2024.03.31

신주쿠 한국 음식점 사이카보(妻家房) 요츠야 본점 후기 / ft.한국문화원 국회의원 선거

신주쿠에 있는 주일본대한민국대사관 한국문화원이 22대 국회의원 선거 제2투표소라서 투표하러 갔다가 오래간만에 신주쿠 구경을 좀 하다 왔다. 도쿄 살면서 요코하마영사관이랑 아자부주방대사관만 가봐서 여기는 처음이었는데 주변에 한국인 많더라. 신주쿠... 언제나 사람지옥이지만 그나마 평일이 덜하겠지 싶어서 금요일에 연차 내고 점심쯤 갔다. 사실 투표소 오픈런해서 일찌감치 투표하고 평소에 절대 안 가는 신주쿠를 하루종일 알차게 즐겨주겠어!!라는 계획을 세웠었지만 전날 회사 기말懇親会(한국어로 번역하기가 너무 어려움 사전상 번역은 친목회이긴 한데... 그냥 이번 분기도 수고했어요 회식 같은 거)가 있어서 2차까지 야무지게 달리는 바람에 늦게 일어났다. 늦게 일어나기도 했고 오전에 비가 억수같이 쏟아져서 나가기 싫..

일본/음식일기 2024.03.30

일본의 귀여운 생활 잡화 브랜드 : 블루 블루엣 (Blue Bleuet)

요즘 블루 블루엣 (Blue Bleuet)이라는 브랜드의 상품들이 너무 귀여워서 종종 기웃거리고 있다. 지나가는데 너무 귀여운 인형이 있어서 구경하다가 알게 된 브랜드이다. 그 인형은 못 참고 사버렸다. 망충하게 생긴 두 손에 꽉 차는 극세사 우무문어 인형이다. 감촉이 너무 좋아서 책상에 두고 잘 주물주물거려주고 있다. 인형 말고도 각종 의류, 잡화, 식품 등을 파는 난데모야상인데, 뭐가 되었든 귀여운 거라면 일단 다 들이는 듯하다. 옷이나 가방 같은 몸에 착용하는 거라면 귀여운 스타일이 딱 질색이지만 귀여운 장식품이나 잡화는 꽤 좋아해서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 다른 날 또 구경을 갔다가 마침 머그컵이 필요했는데 동생 닮은 쿼카가 '안아줘요' 하고 있길래... 샀다. 이 머그컵 시리즈고, 마늘고양이도 조..

일본/일상일기 2024.03.28
728x90
728x90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