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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음식 32

이나리 스시(유부 초밥) 전문점 마메다(豆狸、まめだ) : 밤&고구마 이나리(栗さつまいもいなり)가 꿀맛

얼마 전에 처음으로 마메다(豆狸、まめだ)라는 이나리 스시 전문점에서 이나리 스시를 사 먹어 봤는데, 너무 맛있게 먹어서 지나갈 일이 있으면 한 두 개씩 사고 있다. 주로 전철역이나 쇼핑몰 식품관에 있는 포장 전문 매장 형태인데, 작년인가가 벌써 50주년이나 된 가게라고 한다. 이나리 스시의 종류가 다양한데 매장마다 조금씩 상이하지만, 일반적인 이나리 스시, 와사비, 생강, 매실, 고기 등이 레귤러 인듯하다. 시즌 한정 메뉴가 매번 바뀌고, 특이하게 매월 20일에서 26일인가 27일까지 곤약 이나리를 판매한다는 점. 곤약 이나리는 유부가 아닌 곤약 안에 밥이 들어있는, 홍철 없는 홍철팀 같은 이나리 스시다. 특히 이번에 가을 시즌 한정으로 출시된 밤&고구마 이나리(栗さつまいもいなり)가 정말 맛있다. 식사용..

일본/음식일기 2023.10.07

[일본 음식] 아사쿠사 110년 전통 소바집 나미키야부소바(並木藪蕎麦) 후기

나미키야부소바(並木藪蕎麦)는 아사쿠사로 들어가는 나카미세상점가 바로 앞에 위치(클릭 시 구글맵으로 이동)한 1913년에 창업을 해서 올해(2023년) 기준 110년째 운영 중인 소바집이다. 110년도 110년이지만 구글맵 평점 무려 4.1, 타베로그 평점 3.6인 맛집으로도 소문이 나있다. 아사쿠사가 워낙 길거리 음식으로 유명하긴 하지만, 길거리 음식 말고 식당에서 제대로 한 끼 식사를 하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위치적으로 괜찮은 선택지가 아닐까 싶다. 일본 치고는 드물게 예약이 안 되는 걸로 알고 있는데, 내부가 상당히 좁아서(4인석 테이블 10개 정도) 점심시간에 가면 가게 앞으로 줄을 서야 한다. 우리 일행은 점심시간이 지난 14시쯤 갔는데도 대기를 하다가 들어가야 했다. 따로 대기하는 곳이 없어서 인..

일본/음식일기 2023.09.16

[일본 음식] 쿠시카츠(串カツ) 뷔페 : 쿠시야모노가타리(串家物語) 후기

쿠시야모노가타리(串家物語)는 내 취향껏 원하는 재료로 쿠시카츠를 직접 만들어 먹을 수 있는 형태의 쿠시카츠 뷔페이다. 내 쿠시카츠에 대한 기억은 학교 다닐 때 학교 앞에 있던 쿠시카츠 다나카에 종종 다녔던 정도? 그게 벌써 4~5년쯤 전이니까 그 이후로는 쿠시카츠 전문점에 가본 적이 없다. 직장인이 되고 나서는 이자카야 같은 데서 안주로 나오는 쿠시카츠를 먹어본 게 다다. 쿠시카츠는 아무래도 오사카가 유명하다 보니까 관동에서 잘 접할 일이 없기도 하고 메인으로 먹을 일이 별로 없었다. 그런데 얼마 전에 쿠시카츠를 직접 만들어 먹을 수 있는 가게를 발견해서 쭉 가보고 싶었기 때문에 이번에 다녀와 봤다. 사실 쿠시카츠 자체가 목적이라기보다는 내가 원하는 재료로 쿠시카츠를 만드는 게 목적이었다. 재밌을 것 같..

일본/음식일기 2023.09.02

[일본 음식] 규카츠 교토 카츠규 (牛カツ京都勝牛) : 장어규카츠 (鰻牛カツ) 후기

오다이바에 자주 가는 편인데 갈 때마다 먹어야지 하면서도 계속 못 먹고 있던 했던 음식이 있다. 바로 규카츠인데 딱히 관동 지방이 유명한 음식은 아니지만 (오히려 오사카, 교토, 고베 등 관서 지방이 유명) 갈 때마다 규카츠 가게가 눈에 밟혔기 때문이다. 그 가게가 규카츠 교토 카츠규 (牛カツ京都勝牛) 다이버 시티 도쿄 플라자 지점. 내가 오다이바 가는 시간이 매번 식사시간이랑 겹쳐 대기줄이 길어서 매번 포기하다가 이번에 큰맘 먹고 대기하면서까지 먹고 왔다. 위치는 다이버 시티 도쿄 플라자(ダイバーシティ東京プラザ) 6층에 베스킨라빈스기준 오른편, 맥도날드 맞은편에 있다. 사실 다이버시티는 식사시간이 되면 푸드코트 제외하고는 대기 줄이 없는 가게가 거의 없기 때문에 밥 먹기 위해서는 각오하고 가야 하는 곳..

일본/음식일기 2023.08.29

규탕(소혀), 와규 구이/정식 전문점 아오바(牛たんと和牛焼き 青葉) 후기

주말에 운동하고 점심을 어디서 먹을까 방황하다가 규탕을 파는 곳이 보이길래 오랜만에 규탕을 먹었다. 규탕... 너무 비싸서 웬만하면 먹을 일이 없기 때문에 5년 전쯤 학생 때 친구였나 가족이 일본에 놀러 온 김에 같이 나는 관광객이다 최면을 걸면서 먹은 게 마지막이지 싶다. 그래도 지금은 직장인이고 나름 작고 귀여운 돈을 벌고 있기 때문에 6개월에 한 번쯤은(? 부담 없이 사 먹을 수 있다. 아마도 규탕과 와규를 파는 아오바라는 음식점이었는데, 메뉴를 보니 역시나 가격이 장난이 아니었다. 하지만 그만큼 다 맛있어 보인다. 세트로 하면 보리밥, 꼬리 고기 수프(냉면집에서 주는 육수 같음), 토로로(간 마)가 같이 나온다. 여기 세트메뉴 좋은 점은 밥이 보리밥(개인적으로 매우 좋아함)이고 무한 리필이 된다는..

일본/음식일기 2023.08.01

일본의 SUBWAY 샌드위치 메뉴와 주문

미국의 글로벌 샌드위치 가게 서브웨이는 일본(SUBWAY 일본 홈페이지)에도 들어와 있다. 한국만큼 점포수가 많은 이미지는 아니고 드문드문 보이는 정도다. 예전에는 많았다고 하는데 몇 년 전에 프랜차이즈 계약이 어쩌고 매각이 어쩌고 하면서 많은 서브웨이 점포가 폐점하고 피크 때에 비해서 점포가 절반도 남지 않게 되었다고 한다. 서브웨이 있으면 많이 가는 사람인데 너무 아쉽다. 조금 번화한 역 주변에 하나씩 보이는 정도라 갈만한 기회가 있으면 가는 편이다. 일본의 서브웨이 주문은 메인메뉴를 고르고 > 빵 > (토핑) > 야채 > 소스 > 단품/세트 선택을 하게 된다. 메인메뉴 레귤러 메뉴 다수와 기간한정 메뉴가 있다. 2023년 여름 시점에는 타코스 3종 메뉴가 기간한정으로 출시 중이다. 레귤러 메뉴는 한..

일본/음식일기 2023.07.13

[일본 음식] 돈카츠 전문점: 돈카츠 와코(とんかつ 和幸) 소개 / 로스카츠 나베 고항 (ロースかつ鍋御飯) 리뷰, 추천

돈카츠 와코(とんかつ 和幸)는 아마 일본에서 꽤 유명하면서 흔한 돈카츠 전문 체인점 중 하나가 아닐까 한다. 일본에 많이 방문하는 한국인들이라면 한 번쯤은 반드시 가봤을 법한 음식점이다. 주로 쇼핑몰이나 지하상가, 빌딩 등의 식당가에 위치해 있고, 음식점뿐만이 아니라 쇼핑몰의 식품관 등에 판매 전문점으로도 상당히 많이 퍼져 있기 때문에 조금 번화한 동네라면 꼭 한 점포씩은 찾을 수 있다. 우리 동네에도 역에 붙어있는 쇼핑몰에 음식점이 한 곳, 판매 전문점이 한 곳 이렇게 2곳이 있어서 돈카츠가 먹고 싶으면 자주 찾는다. 그래서 그런지 어느샌가부터 내 돈카츠의 디폴트는 와코의 맛이 되어버렸다. 막입이라 뭘 먹든 거의 다 맛있게 먹지만 돈카츠 하면 딱 떠오르는 맛과 식감이 와코라고 해야 하나... 그렇다고 ..

일본/음식일기 2023.04.30

[일본 디저트] 아이스크림 모음3 / 한국에서도 먹어 본 것같은 아이스크림

어... 한국에서도 먹어봤는데? 아는 맛인데? 싶은 일본의 아이스크림을 모아보았다. 한국에서 아이스크림을 다양하게 먹어본 것도 아니고 맛 기억력이 처참하기 때문에 더 있을 수 있지만 일단은 3가지의 제품이 있었다. 혹시 나중에 또 발견하면 꾸준히 추가하려고 한다. 1. 소우(爽) 라떼는 한국에서도 같은 롯데제과에서 '와'라는 상품명으로 판매했던 아이스크림이다. 지금은 단종된 걸로 알고 있지만 어릴 때 많이 먹었다. 사진의 푸딩맛은 기간한정으로 나온 맛이고 바닐라 맛이 아마 레귤러 맛이지 싶다. 가볍고 사각사각한 얼음+우유의 중간 같은 식감이 특징인 아이스크림. 2. 군고구마 아이스 (焼いもアイス, 야키이모 아이스) 제품명은 기억이 안 나는데 한국도 비슷한 군고구마 아이스크림이 있는 걸로 알고 있다. 생긴..

일본/음식일기 2023.04.25

[일본 음식] 일본 가정식 음식점 오본데고항 (おぼんdeごはん) / 런치 메뉴

오봉데고항(おぼんdeごはん)은 일본의 가정식을 판매하는 체인점이다. 일본에서는 가정식이라는 표현보다는 정식(定食、테이쇼쿠)이라는 표현을 쓰는데, 우리나라로 치면 백반이라는 해석이 더 와닿을 듯하다. 밥과 국, 사이드 반찬 2~3종류와 메인 반찬으로 구성되어 있는 한 상을 판매한다. 그렇기 때문에 주로 메인 반찬이 바뀌는 형태로 정말 다양한 메뉴가 있는데, 주로 1100엔 ~ 1600엔 정도의 가격으로 한 끼를 먹을 수 있다. (반찬 추가 등 옵션에 따라 +) 메뉴 중에서 가장 가성비가 좋은 메뉴는 단연 런치 메뉴고, 런치 메뉴는 고기 정식 1180엔, 생선 정식 1180엔, 스페셜 콤보 정식 1400엔 이렇게 3종류가 있다. 스페셜 콤보 정식은 메인 반찬이 고기와 생선 반반으로 구성되어 있는 메뉴이다. ..

일본/음식일기 2023.04.18

[일본 생활] 일본에서 남인도 요리 도사(Dosa), 이도리(Idli), 카레 먹기

일본은 카레에 아주 진심인 나라다. 그래서 그런지 일본식 카레 가게뿐만 아니라 카레의 원조인 인도 카레집도 정말 많다. 진짜 동네마다 최소한 5군데는 넘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흔하게 볼 수 있고, 어디 모르는 동네 가서 맛집을 찾으면 그중에 꼭 하나는 인도 카레집이 포함되어 있을 정도로 인도 카레집이 많다. 그 인도 카레 집의 대부분이 우리가 흔히 인도 카레 하면 떠올리는 난과 카레 메뉴가 있는 북인도 요릿집인데, 밥 먹을 곳을 알아보다가 도사(Dosa)라는 남인도 요리를 알게 되었고, 비주얼이 엄청나서 한 번 먹어보고 싶은 마음에 남인도 음식점을 몇 군데 찾아가서 먹어봤다. 먼저 처음에 도사를 알게 된 가와사키의 스파이스 크래프트(スパイスクラフト)라는 음식점에 가서 치즈 양파 도사 세트(チーズオニオンド..

일본/음식일기 2023.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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