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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맛집 17

[일본 카페] 하라주쿠 NOA COFFEE / 노아 커피 : 와플 맛집인데 와플은 안먹음

하라주쿠 메인거리에 들어가자마자 우측에 위치해 있는 노아 커피(NOA COFFEE 구글맵)에 가보았다. 와플맛집으로 유명한 카페인데 우리는 딱히 뭘 먹으러 간 게 아니고 쉬러 간 거라 와플은 먹지 않았다. 그런데 진짜 와플이 맛있긴 한지 거의 모든 테이블에서 와플 먹고 있더라. 사실 점심시간 되기 조금 전에 갔는데 대기 줄이 있어서 포기하고 하라주쿠 거리를 한 바퀴 돌면서 가챠로 돈을 좀 탕진한 다음에 12시쯤 되어서 다시 방문을 했다. 그때는 다행히 대기가 없어서 바로 들어갔다. 일단 우리가 카페에 있을 동안은 대기가 쭉 없었는데 8할~9할 정도 테이블이 로테이션을 돌며 계속 만석 상태였다. 우리가 나올 때쯤 점심시간이 살짝 지나서 그런가 한 두 팀정도 대기 팀이 있는 듯 보였다. 가게 전체 풍경은 이..

일본/음식일기 2024.02.24

일본 요요기/하라주쿠 브런치 맛집 : 프루미에메 (プルミエメ PREMIER MAI) 후기

주말에 동생이 가고 싶다고 한 브런치 카페인 프루미에메 プルミエメ PREMIER MAI (구글맵, 홈페이지)라는 토스트 가게에 가서 브런치를 먹고 왔다. 프루미에메는 한국인들 사이에서 유명한 요요기 브런치 맛집인 모양이다. 토요일에 갈 예정이라 늦게 가면 대기가 있다고 해서 오픈런. 8시 오픈이라서 그것보단 조금 일찍 도착할 예정이었는데 조금 시간이 늦어져서 정확히 8시쯤 도착했다. 하라주쿠에서 도쿄 메트로로 환승해서 요요기공원역에서 내려 한 블록만 걸으면 바로 보인다. 단, 간판이 없어서 찾기가 어려우니 건물의 생김새를 기억하고 가는 게 좋다. 사실 간판 없는 인스타 감성 카페(...)는 인터넷 밈에서나 들어봤기 때문에 나한테는 약간 관념적 무언가였는데 드디어 실체를 확인한 순간이었다. 가게는 2층이라..

일본/음식일기 2024.02.20

[일본 디저트] 통과일 모양 무스 케이크 : 파티세리 지로(パティスリージロー) 마루데!후르츠(まるで!フルーツ)

쇼핑몰을 지나가다가 너무 귀여운 디저트를 발견했다. 통과일 모양의 만든 무스 케이크였는데, 디피에 눈이 갈 수밖에 없는 비주얼이었다. 파티세리 지로(パティスリージロー)의 마루데! 후르츠(まるで! フルーツ) 시리즈인데, '마루데'는 한국어로 '마치'지만 직역을 하면 뭔가 느낌이 안 살고 어색하니까 그냥 이 포스팅에도 마루데로 표기하겠다. 메뉴는 아마도 올해 새롭게 출시된 마루데! 마롱(まるで! マロン)을 포함해서, 밤, 빨간 사과, 망고, 딸기, 서양배, 오렌지로 총 6종류가 있었다. 사과나 오렌지, 배같이 원래 한 알이 커다란 과일들은 진짜 과일들보다 작은 감이 있는데, 딸기나 밤은 원래 사이즈가 작아서 그런지 똑같은 모양인 무스케이크가 유난히 커 보인다. 물론 사과나 오렌지 케이크보다 밤이랑 딸기 케이..

일본/음식일기 2023.12.24

[일본 음식] 가성비 돈카츠 맛집 카츠야(かつや)

일본의 국민 3대 규동 체인점으로 마츠야(松屋), 요시노야(吉野家), 스키야(すき家)가 있다면, 국민 돈카츠 체인점으로는 카츠야(かつや)가 있다. 저번에 돈카츠 맛집으로 돈카츠 와코(とんかつ和幸)에 대한 포스팅을 했는데, 와코는 돈카츠의 가격이 기본 1000엔이 넘어가는 가격대가 좀 있는 음식점이다. 하지만 카츠야는 1000엔이 안 되는 가격에 카츠동이나 돈카츠 정식을 먹을 수 있는 훌륭한 가성비 돈카츠 맛집이라고 할 수 있다. 알아보니 현시점 일본 전국에 457개의 점포가 있고 한다. 접근성도 굉장히 좋다. 역 주변에는 반드시 하나씩 있다고 보면 되니까 오렌지색의 음식점을 찾으면 된다. 메뉴를 보면 알 수 있듯이 1000엔을 넘는 메뉴가 없다. 가츠동의 경우 세트를 시켜도 1000엔이 넘지 않는다. 메..

일본/음식일기 2023.06.13

[일본 베이커리] 빵 맛집 추천 / VIE DE FRANCE (ヴィ・ド・フランス, 비두프랑스)

내가 일본에서 엄청 좋아하는 빵집을 소개해 보겠다. 엄청 큰 체인 빵집인데도 실패인 빵을 찾기 힘든 곳이다. 일본인 친구들도 여기 빵 저렴하고 맛있다고 좋아하더라. VIE DE FRANCE (ヴィ・ド・フランス)라는 빵집인데 프랑스어 같아서 한국어로는 어떻게 발음해야 하는지는 사실 잘 모르겠다. 역에 딸린 쇼핑몰에 많이 위치해 있는 베이커리이고, 전국에 200 점포가 넘게 있어서 웬만한 역에서는 다 볼 수 있다. 테이크 아웃뿐 아니라 이렇게 먹고 갈 수 있도록 카페 형태로 들어와 있는 점포들도 많다. 음료도 같이 판매하는데 빵이 워낙 저렴해서 음료 종류는 빵에 비해서는 좀 비싸다고 느끼게 되지만, 다른 카페들 생각하면 또 그렇지만도 않다. 음료 중에 흑임자 바나나 주스가 있어서 즐겨 먹는다. 빵 종류가 굉..

일본/음식일기 2023.06.10

[일본 카페] 커피 맛집 SAZA COFFEE (サザコーヒー) / 장군 커피, 밀크레이프

커피 알못이지만 일본에서 완전 취향인 커피 맛집을 찾았다. SAZA COFFEE라는 카페인데, 내가 갔던 곳은 도쿄역 옆에 있는 KITTE丸の内라는 쇼핑몰 안에 있는 サザコーヒー KITTE丸の内店이었다. 1층에 위치하고 있었는데, 가게 내부는 대체로 어둡고 벽돌 창고 안에 들어온 것 같은 분위기의 인테리어였다 카운터 테이블 위주로 되어있어서 카페라기보다는 바깥은 느낌이 났다. 자리는 다 합해서 15석~20석 정도였던 걸로 기억한다. 사실 이 날 이 쇼핑몰에서 추첨 행사를 진행하고 있었는데, 행사 경품으로 쇼핑몰 내에서 쓸 수 있는 상품권 700엔을 받아서 그걸 쓰려고 갔다. 쇼핑을 하다가 지쳐서 14시쯤 방문했는데, 대기가 3팀 정도 있어서 바로 앞에 있는 광장에서 늘어져있다가 16시쯤까지 같은 건물에서..

일본/음식일기 2023.05.21

[일본 음식] 샤브샤브, 스키야키 맛집 추천 / 나베조(鍋ぞう, nabezo) 후기 + 딥퍼 단(ディッパーダン) 크레페

또든위크에 나베조(鍋ぞう)라는 샤브샤브, 스키야키 전문점에 방문했는데 정말 괜찮았다. 위치가 위치인 만큼 외국인 손님들을 많이 대응하는 가게인지 외국어 메뉴도 있고, 모든 스테프에게 영어가 통했다. 그리고 실제로 주변 테이블의 대화를 들어보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엄청나게 글로벌했다. 제일 신기했던 테이블은 너무 영어 할 것 같이 생기신 분들이 유창한 중국어로 대화를 하고 있던 테이블. 우리가 간 지점에는 한국어로 간단한 소통을 할 수 있는 스테프도 계셨다. 나중에 계산할 때 물어보니까 그 가게 안에서 한국어를 할 수 있는 분이 그 스테프 밖에 없었는데, 우리가 한국인인 걸 알고 우리 테이블 담당으로 붙여주신 거라고. 그래서 관광객용 음식점인가 했는데 그건 또 아닌가 싶은 게 우리가 대기하는 동안에..

일본/음식일기 2023.05.18

[일본 음식] 일본의 식빵 전문점 소개 및 추천 : 노가미(乃が美), 잇폰도(一本堂), 사키모토(嵜本) / 생식빵(生食パン), 고급 식빵, 수제 식빵

일본에는 식빵만 전문적으로 파는 식빵 전문점이 곳곳에 많다. 그중에 가본 식빵 전문점에 대해서 소개해보겠다. 소개하는 가게는 이하의 3곳이다. 고급 생식빵 전문점 노가미 (高級「生」食パン専門店の乃が美(のがみ)) 갓 구운 식빵 전문점 잇폰도(焼きたて食パン専門店 一本堂) 고급 식빵 전문점 사키모토(高級食パン専門店 嵜本) 1. 고급 생식빵 전문점 노가미 (高級「生」食パン専門店の乃が美(のがみ)) 전국 각지에 200 점포가 넘게 퍼져있는 유명한 식빵 전문점이다. 생식빵을 한국어로 뭐라고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어서 그냥 한자 음독을 그대로 생이라고 쓰기는 했는데, 일본에서는 나마쇼쿠빵이라고 읽고 굽지 않아도 식빵 자체가 폭신하고 부드러워서 빵 단독으로도 먹기 좋다는 의미로 쓰인다. 노가미는 가끔 콜라보 한정 메뉴를 ..

일본/음식일기 2023.04.01

[일본 디저트] 고급 과일 다이후쿠(フルーツ大福) 전문점 벤자이텐(弁才天)

쇼핑몰 지하 식품관 돌아다니다가 비싸 보이는(실제로도 비싼) 후르츠 다이후쿠를 발견해서 구매해 봤다. 지금 시즌에 판매 중인 다이후쿠 단면 모형을 깔끔하고 뭔가 있어 보이게(...) 전시해 놓았는데 그게 되게 맛있어 보였다. 벤자이텐(弁才天)이라는 가게이고, 가게 이름이 굉장히 익숙해서 어디서 들어봤는지 고민을 해봤지만 아직도 기억이 안 난다. 유명하다니까 일본 살면서 언젠가 한 번쯤은 먹어본 게 아닐까 추측 중. 과일에 따라서 가격차이가 심한데, 300엔부터 비싼 건 1500엔도 한다고 한다. 제일 싼 300엔이라 해도 솔직히 너무 비싸다고 느껴져서 많이는 못 샀고 사과랑 배를 1개씩 구매했다. 사과는 550엔 배는 530엔이었다. 와우. 사실 제일 먹어보고 싶은 건 무화과였는데 시즌이 아니어서 안 팔..

일본/음식일기 2023.01.15

[일본 음식] 일본식 패스트푸드 우동 체인점 / 하나마루 우동 (はなまるうどん)

거의 뭐 일본인의 소울푸드인 우동... 유명한 우동 가게가 많지만 그중에서 패스트푸드식 우동의 대명사 하나마루 우동(はなまるうどん)은, 대형 쇼핑몰의 푸드코트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우동 체인점이다. 3대 규동 체인점인 스키야, 요시노야, 마츠야의 우동 버전이라고 할 수 있다. 빨리 나오고 맛도 있고 저렴해서 간편하게 끼니를 때우고 싶을 때 매우 좋은 선택지이다. 처음 일본에 와서 하나마루 우동을 먹었을 때 주문 방식을 매우 신기해 있던 기억이 있는데, 학교 급식 시스템 마냥 줄을 서서 식판을 들고 먹고 싶은 튀김을 고르고(옵션), 우동을 주문하고 그 자리에서 우동을 받은 후, 밥을 고르고(옵션) 계산을 하면, 바로 자리에 가서 앉아 먹을 수 있도록 되어 있다. 맥도날드에서 버거가 나오는 걸 기다리는 시간..

일본/음식일기 2022.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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