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음식] 샤브샤브, 스키야키 맛집 추천 / 나베조(鍋ぞう, nabezo) 후기 + 딥퍼 단(ディッパーダン) 크레페

또든위크에 나베조(鍋ぞう)라는 샤브샤브, 스키야키 전문점에 방문했는데 정말 괜찮았다. 위치가 위치인 만큼 외국인 손님들을 많이 대응하는 가게인지 외국어 메뉴도 있고, 모든 스테프에게 영어가 통했다. 그리고 실제로 주변 테이블의 대화를 들어보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엄청나게 글로벌했다. 제일 신기했던 테이블은 너무 영어 할 것 같이 생기신 분들이 유창한 중국어로 대화를 하고 있던 테이블. 

우리가 간 지점에는 한국어로 간단한 소통을 할 수 있는 스테프도 계셨다. 나중에 계산할 때 물어보니까 그 가게 안에서 한국어를 할 수 있는 분이 그 스테프 밖에 없었는데, 우리가 한국인인 걸 알고 우리 테이블 담당으로 붙여주신 거라고. 그래서 관광객용 음식점인가 했는데 그건 또 아닌가 싶은 게 우리가 대기하는 동안에 일본인 손님들도 많이 찾아왔었다.

나베조 (鍋ぞう, nabez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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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방문한 지점은 시부야 센터 거리 점(渋谷センター街店 구글맵)이고 시부야 역에서 그리 멀지 않은 번화가에 있는 「시부야 BEAM」이라는 빌딩 6층에 위치해 있다. 예약 없이 저녁 시간대에 딱 맞춰가서 그런지 대기가 있었는데, 우리가 먹고 나올 때쯤에도 계속 대기가 있었던 것 보니까 인기가 상당한 것 같았다. 예약한 손님들은 시간 맞춰 방문하면 바로바로 들여보내 주는 걸 볼 수 있었다. 그러니 될 수 있으면 예약을 하고 가는 걸 추천한다.

나베조 시부야 센터 거리 점(渋谷センター街店 구글맵)

기본적으로 시간제한 식사 무한리필(食べ放題)이고 코스는 이렇게 3가지가 있었다. 3가지 코스의 차이점은 무한리필 할 수 있는 고기의 종류이다.  

<코스 종류> # 가격은 2023.05 기준 

• 돼지 코스 (豚コース) 세금 포함 3300엔 / 돼지고기: 목심, 삼겹
• 나베조 코스 (鍋ぞうコース) 세금 포함 3850엔 / 돼지고기: 목심, 삼겹 + 소고기: 목심, 삼겹
• 특선 코스 (特選コース) 세금 포함 5500엔 / (국내산 고기) 돼지고기: 목심, 삼겹 + 소고기: 목심, 삼겹 + 소혀

나베조 코스 고기 4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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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에 야채나 부재료, 디저트 등의 차이는 없다. 그리고 음료의 경우, 추가로 음료 무한리필(飲み放題)을 주문할 수도 있지만, 단품으로 주문해 먹을 수도 있다. 음료 무한리필을 주문하는 경우 테이블 단위로 같은 코스를 주문할 필요가 있으니 웬만큼 마실 거 아니면 그냥 단품으로 먹는 게 싸게 칠 거라고 생각한다.

<음료 무한리필>

• 드링크바 330엔
• 알코올 포함 무한리필 1650엔

국물은 이하의 4가지 종류 중 1개를 선택할 수 있고, 추가요금 220엔을 지불하면 2가지 종류의 국물을 선택하는 것도 가능하다.

• 샤브샤브 (しゃぶしゃぶ)
• 스키야키 (すき焼き)
• 시오돈코츠 (塩とんこつ)
• 우마카라키무치 (旨辛キムチ)

야채나 부재료는 셀프바에서 가져오는 시스템인데, 야채가 종류도 많고 굉장히 신선했다. 그리고 부재료들도 완자부터 두부, 물만두 등 종류도 다양하고 너무 맛있었다. 가격이 좀 센 감이 있지만 이 정도 퀄리티라면 나쁘지 않은 듯하다.

나베조 코스 + 스키야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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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예상치 못한 아이스크림 맛집... 아이스크림의 맛이 흔한 초코, 딸기, 바닐라 이런 게 아니고 흑임자인절미, 딸기마스칼포네, 피스타치오, 호우지차같이 엄청 특이한 맛들로 구성되어 있다. 알아보니까 아이스크림 먹으러 오는 사람도 있다고 ㅋㅋㅋ 기본적으로 4종류의 맛이 제공되는데, 정기적으로 맛이 변경되는 듯했다. 아이스크림 먹으러 가고 싶다.

나베조 아이스크림

+ 이 빌딩 1층에 딥퍼 단(ディッパーダン)이라는 크레페 가게가 있는데, 날짜에 9가 들어가는 날은 크레페의 날이라 대부분의 메뉴를 390엔에 판매한다. 이 집도 맛집인 건지 아님 크레페의 날이라 그랬던 건지 줄이 엄청 길게 서있었다. 개인적으로 막 특별히 맛있다는 건 못 느꼈고 그냥 평범한 크레페였다. 390엔이 이 정도면 아주 땡큐 긴하지.

딥퍼 단(ディッパーダン) 크레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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