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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맛집 11

[일본 음식] 쿠시카츠(串カツ) 뷔페 : 쿠시야모노가타리(串家物語) 후기

쿠시야모노가타리(串家物語)는 내 취향껏 원하는 재료로 쿠시카츠를 직접 만들어 먹을 수 있는 형태의 쿠시카츠 뷔페이다. 내 쿠시카츠에 대한 기억은 학교 다닐 때 학교 앞에 있던 쿠시카츠 다나카에 종종 다녔던 정도? 그게 벌써 4~5년쯤 전이니까 그 이후로는 쿠시카츠 전문점에 가본 적이 없다. 직장인이 되고 나서는 이자카야 같은 데서 안주로 나오는 쿠시카츠를 먹어본 게 다다. 쿠시카츠는 아무래도 오사카가 유명하다 보니까 관동에서 잘 접할 일이 없기도 하고 메인으로 먹을 일이 별로 없었다. 그런데 얼마 전에 쿠시카츠를 직접 만들어 먹을 수 있는 가게를 발견해서 쭉 가보고 싶었기 때문에 이번에 다녀와 봤다. 사실 쿠시카츠 자체가 목적이라기보다는 내가 원하는 재료로 쿠시카츠를 만드는 게 목적이었다. 재밌을 것 같..

일본/음식일기 2023.09.02

[일본 음식] 규카츠 교토 카츠규 (牛カツ京都勝牛) : 장어규카츠 (鰻牛カツ) 후기

오다이바에 자주 가는 편인데 갈 때마다 먹어야지 하면서도 계속 못 먹고 있던 했던 음식이 있다. 바로 규카츠인데 딱히 관동 지방이 유명한 음식은 아니지만 (오히려 오사카, 교토, 고베 등 관서 지방이 유명) 갈 때마다 규카츠 가게가 눈에 밟혔기 때문이다. 그 가게가 규카츠 교토 카츠규 (牛カツ京都勝牛) 다이버 시티 도쿄 플라자 지점. 내가 오다이바 가는 시간이 매번 식사시간이랑 겹쳐 대기줄이 길어서 매번 포기하다가 이번에 큰맘 먹고 대기하면서까지 먹고 왔다. 위치는 다이버 시티 도쿄 플라자(ダイバーシティ東京プラザ) 6층에 베스킨라빈스기준 오른편, 맥도날드 맞은편에 있다. 사실 다이버시티는 식사시간이 되면 푸드코트 제외하고는 대기 줄이 없는 가게가 거의 없기 때문에 밥 먹기 위해서는 각오하고 가야 하는 곳..

일본/음식일기 2023.08.29

[일본 음식] 신바시 가성비 소바집 소바도코로스케헤이(そば処寿毛平)

신바시에 머물면서 동생이 소바를 먹고 싶다고 해 소바도코로스케헤이 (そば処寿毛平) 라는 소바집에서 저녁을 먹었는데, 소바 메뉴의 가성비가 정말 끝내줬다. 우선 먹은 메뉴들은 이렇게 된다. 사진은 모두 1인분이다. 가격에 비해서 면이 정말 많다. 2인분은 되는 것 같다. 매콤고기세이로소바 (辛肉せいろ) 880엔 튀김소바 (天ぷらそば) 1050엔 참치카츠 (マグロカツ) 1200엔 매콤 고기 세이로 소바는 소바 쯔유가 그냥 국물 많은 제육(?)이다. 한국인이 싫어할 리 없는 맛이지만 (한국인기준) 辛라는 글자를 믿으면 안 되는 나라답게 매콤하지는 않다. 이 가게 명물이 저 배모양 그릇에 소바를 산처럼 쌓아주는 후나모리소바(舟盛り蕎麦)라고 하는데, 옆 테이블이 시킨 거 보니까(2분 이서 小舟를 주문했던 것 같았..

일본/음식일기 2023.05.25

[일본 카페] 커피 맛집 SAZA COFFEE (サザコーヒー) / 장군 커피, 밀크레이프

커피 알못이지만 일본에서 완전 취향인 커피 맛집을 찾았다. SAZA COFFEE라는 카페인데, 내가 갔던 곳은 도쿄역 옆에 있는 KITTE丸の内라는 쇼핑몰 안에 있는 サザコーヒー KITTE丸の内店이었다. 1층에 위치하고 있었는데, 가게 내부는 대체로 어둡고 벽돌 창고 안에 들어온 것 같은 분위기의 인테리어였다 카운터 테이블 위주로 되어있어서 카페라기보다는 바깥은 느낌이 났다. 자리는 다 합해서 15석~20석 정도였던 걸로 기억한다. 사실 이 날 이 쇼핑몰에서 추첨 행사를 진행하고 있었는데, 행사 경품으로 쇼핑몰 내에서 쓸 수 있는 상품권 700엔을 받아서 그걸 쓰려고 갔다. 쇼핑을 하다가 지쳐서 14시쯤 방문했는데, 대기가 3팀 정도 있어서 바로 앞에 있는 광장에서 늘어져있다가 16시쯤까지 같은 건물에서..

일본/음식일기 2023.05.21

[일본 음식] 샤브샤브, 스키야키 맛집 추천 / 나베조(鍋ぞう, nabezo) 후기 + 딥퍼 단(ディッパーダン) 크레페

또든위크에 나베조(鍋ぞう)라는 샤브샤브, 스키야키 전문점에 방문했는데 정말 괜찮았다. 위치가 위치인 만큼 외국인 손님들을 많이 대응하는 가게인지 외국어 메뉴도 있고, 모든 스테프에게 영어가 통했다. 그리고 실제로 주변 테이블의 대화를 들어보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엄청나게 글로벌했다. 제일 신기했던 테이블은 너무 영어 할 것 같이 생기신 분들이 유창한 중국어로 대화를 하고 있던 테이블. 우리가 간 지점에는 한국어로 간단한 소통을 할 수 있는 스테프도 계셨다. 나중에 계산할 때 물어보니까 그 가게 안에서 한국어를 할 수 있는 분이 그 스테프 밖에 없었는데, 우리가 한국인인 걸 알고 우리 테이블 담당으로 붙여주신 거라고. 그래서 관광객용 음식점인가 했는데 그건 또 아닌가 싶은 게 우리가 대기하는 동안에..

일본/음식일기 2023.05.18

[일본 음식] 도쿄, 카마쿠라 스프카레 맛집 추천 / Rojiura Curry SAMURAI / 로지우라 커리 사무라이

스프카레는 아~주 오래전에 홋카이도에서 먹어본 이후로 딱히 찾아 먹지 않았는데, 카마쿠라에 갔을 때 찾아본 맛집에 로지우라 커리 사무라이(Rojiura Curry SAMURAI)라는 스프카레집이 있어서 방문했다. 거의 개점과 동시에 갔는데, 내 앞에 이미 몇 팀이 들어가 있었고 다 먹고 나왔을 때는 가게 밖으로 줄이 길게 서 있어서 이 정도였다고? 하고 놀랐다. 음... 생각해보면 나도 줄이 너무 길면 스루겠지만 웬만한 줄은 서서 먹을 것 같긴하다. 이건 점포마다 다르겠지만 가게 내부도 일본 가게 답지 않게 나름 큼직하게 뽑아서 움직이는 동선도 편했던 기억이 있다. (근데 식탁은 평범한 일본 가게처럼 좁았음ㅋㅋ) 내부 인테리어랑 분위기도 괜찮았고. 메뉴판(Rojiura Curry SAMURAI 메뉴 pd..

일본/음식일기 2022.12.29

[일본 디저트 카페] 도쿄 에비스, 교토 토미나가쵸 맛집 / 일본풍 아이스크림 전문점 OUCA (櫻花, 오우카)

OUCA (櫻花 공식 홈페이지)는 일본풍 아이스크림 전문점이다. 가게 이름인 오우카(櫻花)는 桜花의 번체자이며, 벚꽃이라는 의미를 가진다. 일본풍이라는 단어가 적절한지는 모르겠는데, 일본 각지의 식재료를 이용한 맛의 아이스크림을 주로 판매한다는 의미로 적당히 의역해 봤다. 일본 각지에서 신선한 "제철" 재료를 공수해서 바로 만들어 판매하는 게 이 아이스크림 가게의 차별점. 그래서 레귤러 메뉴는 물론 있지만 기간 한정 아이스크림의 종류가 자주 바뀌고, 일반적으로 접할 수 없는 맛의 아이스크림을 먹을 수 있다. 예를 들면, 쌀, 인절미, 흑임자, 카린토, 말차, 호우지차 등... 으르신들 입맛을 가진 사람들의 취향을 저격하는 아이스크림 전문점... 너무 좋아. 아이스크림을 메인으로 아이스크림을 활용한 음료류..

일본/음식일기 2022.12.06

[일본 디저트] 일본 여름 축제 감성 디저트 링고아메 전문점 / candy apple ( キャンディアップル )

언젠가 에비스 부근에서 시부야까지 걸어서 가면서 다이칸야마를 지나는데, 지나는 도중에 우연히 candy apple ( キャンディアップル )라는 링고 아메 (사과 사탕) 전문점을 보게 되어서 사과를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안 들를 수 없었다. 링고 아메는 익숙하긴 하지만, 여름 축제의 야타이(포장마차 같은 것)에서나 사 먹지 이렇게 매장이 있는 건 처음 봐서 신기했다. 최근에 한국에서 탕후루도 유행했던데 그런 탕후루처럼 사과 한 개에 통째로 설탕 코팅을 입힌 음식이다. 사과러브맨이라 축제가 열린 게 보이면 지나가는 길이라도 웬만하면 사 먹고는 했는데(최근엔 코로나 때문에 축제 자체가 안 열렸기 때문에 먼 옛날이야기...), 잘못 걸리면 설탕 코팅이 너무 딱딱해서 이가 나가는 수가 있고, 설탕 코팅이 적당하다고..

일본/음식일기 2022.11.11

[일본 생활] 일본에서 마라탕 먹기 / 치빠오 마라탕 (七宝麻辣湯, チーパオマーラータン)

나는 한국에 마라탕 유행이 시작하기 전에 일본에 와서, 소식으로만 마라탕이라는 음식이 있다는 걸 알게 된 케이스라서 처음에는 별 관심이 없었다. 그렇게 마라탕에 대해 별생각 없이 지내다가 대역병이 창궐하기 직전에 아슬아슬하게 한 번 한국에 놀러 갔을 때, 처음으로 동생과 친구가 마라탕 집에 데려가 줘서 마라탕을 먹어보게 되었다. 처음 먹어본 소감은 대학 다니던 시절 중국인 유학생 동기가 연구실 나베 파티할 때 해주던 훠궈랑 비슷한 음식이구나... 나는 사실 마라탕을 알고 있었구나... 였지만, 그 뒤로 일본에 돌아와서도 이상하게 한국에서 먹은 마라탕이 가끔 생각나서 일본에서도 한국에서와 비슷한 시스템으로 마라탕을 먹을 수 있는 곳이 있나 찾아보게 되었다. 그렇게 알게 된 마라탕 집이 몇 군데 있었는데, ..

일본/음식일기 2022.11.09

[일본 여행] 도쿄 롯폰기 근교 ~ 도쿄타워 근교 맛집

롯폰기 놀러 갔을 때 방문한 음식점들을 포스팅한 글이다. 포스팅에서 소개하고 있는 음식점 리스트는 이하와 같다. (롯폰기 근교 관광지에 대한 포스팅에서 음식점에 대한 부분을 분리한 포스팅이다. 관광지에 대한 포스팅은 최하단에도 링크를 첨부했다.) 도쿄타워 근교 Gelateria DEL SOLE : 젤라토 판매점 도쿄 미드 타운 ~ 도쿄타워 사이 MAISON LANDEMAINE : 베이커리 코히엔 : 중화요리 BLOCK BLOCK TOKYO : 디저트 판매점 (바스크 치즈 케이크) 이마카츠 : 돈카츠 전문점 도쿄 미드 타운 내부 the COUNTER : 커스텀 수제 버거 HARBS : 케이크, 티 전문점 도쿄 미드 타운 ~ 롯폰기 힐즈 사이 롯폰기 쉑쉑버거 : 햄버거 # 일본어 타이틀을 누르면 구글맵으로 ..

일본/음식일기 2022.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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