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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와사키시 무사시코스기 / 일본 가정식 돈지루(とん汁) 맛집 : 츠카다식당(つかだ食堂), 돈지루고젠(とん汁御膳) 후기

일본 도쿄 밑동네 가와사키시에는 고급 주거 지역으로 유명한 무사시코스기(武蔵小杉)라는 동네가 있다. 무사시코스기는 도쿄와 요코하마, 가와사키를 잇는 중간지점이기 때문에 지나는 전철이 많아서 출퇴근 시간대에 지옥을 맛볼 수 있는 동네임과 동시에, 일본의 고층 아파트인 타워멘션이 빼곡하고 + 동네가 깔끔하고(치안이 좋고) + 역 주변에 쇼핑 시설이 잘 형성되어 있어서 살기 편함 등의 이유로 일본에서 '살고 싶은 동네' 상위권에 위치하는 지역이다. 나는 가와사키에 자주 가지만 주로 가와사키 역 근방에만 볼일이 있기 때문에 무사시코스기까지는 한 번도 가본 적이 없었다. 몇 년 전에 태풍 때문에 난리가 났을 때 무사시코스기의 타워멘션에서 물난리가 난 뉴스가 굉장히 핫했는데, 그 뉴스로만 접해본 동네였다. 그런데 ..

일본/음식일기 2024.04.28

일본 무인 24시간 헬스장 초코잽(chocoZAP, チョコザップ) 1년 이용 후기

요 몇 년 한국에 바디 프로필 열풍이 불면서 헬스장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급증했다고 들었다. 일본은 헬스장을 지무(ジム: gym의 일본식 발음)라고 하는데 한국만큼은 아니지만 나름 보편적인 운동시설이라고 할 수 있다. 짐이라고 하면 일반적으로 트레이너가 상주하고 퍼스널 트레이닝도 가능한 시설을 떠올리는데, 요즘에는 콤비니지무(コンビニジム, 한국어로 번역하면 간편 헬스장정도)라는 소규모 단위의 저렴한 무인 24시간 헬스장이 많이 생기고 있다. 물론 브랜드나 점포에 따라 유인이고 영업시간이 정해져 있는 콤비니지무도 있긴 하지만, 인건비가 빠지는 만큼 비용이 줄어는 거기 때문에 대부분의 콤비니지무는 무인 24시간이 디폴트 값이다. 그 콤비니지무 중에 대표적인 시설이 초코잽 (chocozap)이라고 할 수 있다...

일본/일상일기 2024.04.27

야 너두 하네츠키 교자 굽기의 달인 될 수 있어 : 아지노모토 교자(味の素ギョーザ)

일본은 중화요리 중에서도 교자를 상당히 좋아하는데 교자의 조리 방식 중에 날개 달린 교자(羽根付き餃子, 하네츠키교자)라고 해서 교자의 밑이 눌어붙은 형태의 교자를 굉장히 좋아하는 것 같다. 이 눌어붙은 부분을 한국음식에 비유하면 부침개의 가장자리라고 할 수 있을 거다. 빠삭한 맛이 끝내준다. 하네츠키교자를 예쁘게 굽기 위해서는 상당한 숙련이 필요한데, 냉동 교자 중에 하네츠키 교자를 쉽게 만들 수 있는 교자가 있다고 해서 한번 도전해 보았다. 제품은 아지노 모토라는 MSG로 굉장히 유명한 식품회사에서 나온 교자다. 하나에 300엔~400엔대에 구매할 수 있고 교자는 12개가 들어있다. 냉동식품인 만큼 조리 방법도 굉장히 간단하다. 후라이팬에 교자를 정렬해 준다. 뚜껑을 덮고 5분 정도 중불로 가열한다. ..

일본/음식일기 2024.04.25

아지노모토 파스타 큐브(パスタキューブ)로 야채 가득 원팬 파스타 만들기

마트에서 아지노모토의 파스타 큐브(パスタキューブ)라는 걸 발견했다. 프라이팬 하나에 취향에 맞는 재료와 파스타면과 파스타 큐브를 넣어서 끓이면 맛있는 파스타가 뚝딱 완성이 된다길래 한번 사봤다. 파스타 큐브의 맛은 2가지가 있었는데 하나는 일본풍 간장(와풍쇼유), 하나는 페페론치노였다. 한 봉지에 큐브 1개(1인분) 씩 낱개 포장으로 4개가 들어있다. 포스팅을 쓰는 이 시점은 둘 다 두세 번씩 먹어본 뒤인데, 둘 다 나쁘지 않지만 개인적으로는 페페론치노가 좀 더 깔끔한 맛이 있어서 취향이다. 맵다고 쓰여있긴 한데 맵지는 않다. 조리는 방법은 간단한데, 취향껏 재료를 넣고 기름에 볶다가 물을 넣고, 물이 끓으면 파스타 면과 파스타 큐브를 넣고 파스타 면을 삶는 시간만큼 뚜껑을 덮고 끓여준다. 그 후 뚜껑을..

일본 국민 아이스크림 피노(ピノ): 내 첫 별모양 피노(星型ピノ) 발견

일본의 국민 아이스크림(?) 중에 피노(ピノ)라는 아이스크림이 있는데, 한국 아이스크림 중에 '티코'라는 아이스크림처럼 바닐라 아이스크림에 초코 코팅을 한 형태의의 아이스크림이다. 피노는 원뿔대 모양으로 생긴 한 입 사이즈의 아이스크림이 한 상자에 6개가 들어있다. 그런데 이제 가챠, 파칭코 등 확률성 도박에 진심인 일본은 이런 아이스크림 하나도 허투루 팔지 않지. 피노에는 낮은 확률로 원뿔대 모양의 평범한 피노가 아닌 별모양 피노(星型ピノ)나 하트 모양 피노가(ハート型ピノ)가 들어있는 재밌는 기믹이 장치되어 있다. 나는 평소 피노를 엄청 자주 사 먹지는 않지만 새로운 맛이 나오면 종종 사 먹고는 하는데, 이번에 초코민트맛 피노가 나왔길래 사 먹어 보았다. 그런데 생각지도 못한 별모양 피노 발견! 일본 ..

일본/음식일기 2024.04.21

[일본 스타벅스] 2024 초여름 시즌 기간 한정 / 고호비 멜론 프라푸치노(GOHOBI メロン フラペチーノ)

스타벅스에서 3년째 이맘때쯤 출시하고 있는 기간한정 프라푸치노인 멜론 프라푸치노가 올해도 돌아왔다. 이번엔 웬일로 영상으로 홍보를 하길래 가져와 봤다. 고호비 멜론 프라푸치노(GOHOBI メロン フラペチーノ) 홍보 영상 고호비 멜론 프라푸치노(GOHOBI メロン フラペチーノ) Tall 700엔 매년 기본적인 맛은 비슷하지만 조금씩 레시피를 바꿔서 출시하던데, 나 같은 둔감한 혀가 맛의 차이를 느낄 리가 없다. 다 거기서 거기여. 지금까지 멜론 프라푸치노는 휘핑크림까지 멜론맛이어서 그래도 한 번씩은 휘핑을 안 빼고 먹어봤었는데, 올해는 휘핑크림이 일반 휘핑크림이라 처음부터 빼고 먹었다. 개인적으로 멜론 프라푸치노는 과일 스무디같이 깔끔한 맛으로 먹는 거라 휘핑 없는 게 더 좋긴 하다. 그 외 달라진 점은 ..

일본/음식일기 2024.04.20

대전 은행동 중앙로 / 성심당 케익부띠끄 : 미니 딸기시루 후기

성심당시와 작별인사를 하기 전에 성심당 거리에서 이것저것 구경을 했고, 언제부턴가 딸기시루로 엄청 유명해진 성심당 케익부띠끄(네이버 지도)에도 방문을 했다. 케익부띠끄에 들어가니 왼편으로 줄이 길게 서 있었는데, 그게 딸기시루 홀케이크를 기다리는 줄이었다. 나는 딱히 뭘 살 목적으로 들어간 건 아니고 그냥 구경을 하러 들어간 거였는데, 미니딸기시루가 신제품으로 나와있어서 바로 구매해 보았다. 딸기시루가 유명한 건 맛도 있겠지만 가격도 한몫을 한다고 보는데(딸기가 쏟아지는 홀케이크가 4만 원대 와우), 미니딸기시루는 한 컵에 9000원으로 가격적인 메리트는 크게 없다고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맛이 궁금하지만 홀케이크를 구매하기 부담스러운 사람들에게는 나름 좋은 선택지라서 구매하는 사람은 많아 보였다. 엄청..

대전 은행동 중앙로 / 성심당 문화원 방문 후기 : 성심당 굿즈, 소품, 대전 기념품

대전의 자랑, 대전의 아이덴티티, 대전 그 자체인 성심당. 3월에 성심당을 방문을 했더니 원래 성심당이 있던 귀퉁이를 중심으로 한두 블록이 완전히 성심당에 점령당해 있었다. 성심당 관련 카페나 상점이 많이 들어서 있던 것이다. 그중에 성심당 문화원 (네이버 지도)이라는 소품샵, 카페 겸 복합 문화 공간이 있길래 구경을 해보았다. 외관은 이렇게 생겼다. 건물 전체가 문화원 건물인데 다른 층은 가보지 못했고 1층만 둘러보았다. 1층에는 한편에 소품과 생활용품, 식료품을 판매하는 곳이 있고, 한편은 조그마한 카페(자리는 내부 6~7석, 테라스 3석 정도)로 구성되어 있었다. 카페에는 음료와 음식을 파는데, 성심당에서 구매한 빵을 가져와 여기서 먹어도 된다고 한다. 들어가자마자 눈앞에 마그넷이나 키링, 마스킹테..

경기 고양시 일산 / 프렛커피(PRET COFFEE) 밤리단길점 : 강아지가 귀엽고 레모네이드가 맛있는 분위기 좋은 카페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에 위치한 프렛커피(네이버 지도)에 방문해 보았다. 우리는 일산역에서부터 걸어갔는데, 일산역에서부터는 20분 정도 걸어야 하고, 가는 길에 아파트 단지랑 큰 도로밖에 없어서 가는 길이 정말 재미없었다. 풍산역에서부터는 10~15분 정도 걷는다고 하는데, 밤리단길이라는 상업시설 밀집지역도 있어서 이쪽 길이 더 재미있을 듯. 카페 외부는 못 찍었고, 내부는 이렇게 생겼다. 자리는 카운터석 2석, 2인테이블이 8~9석 정도 배치되어 있다. 일요일 오후 4~5시쯤 방문했는데 대부분의 테이블이 차 있었다. 엄청 조용하지도 시끄럽지도 않은데 전체적으로 차분한 느낌이 드는 곳이었다. 우리가 주문한 메뉴는 레몬 에이드와 프렛 라떼. 커피도 맛있긴 했는데 의외로 딱히 기대하지 않고 주문한 레몬 에이..

순두부 찌개가 되고 싶었던 잡탕의 이야기

마트에서 순두부찌개 수프를 발견해서 순두부찌개를 해보려고 재료를 이것저것 구매했다. 순두부찌개에 일반적으로 순두부랑 해산물 말고 뭐가 들어가는지 잘 모르겠어서 들어가겠지 싶은 걸 대충 샀다. 찌개에 넣으려고 구매한 건 키누 두부, 시메지, 숙주, 곤약, 냉동 해산물, 팽이버섯이다. 그런데 냄비가 꽉 차서 숙주는 결국 못 넣었다. 먼저 수프를 냄비에 부었는데 2인분의 양이라고는 생각도 못할 만큼 양이 적어서 물과 고추장과 굴소스를 더 추가해 줬다. 굴소스는 넣은 이유는 넣으면 실패는 안 하겠지 자는 근거 없는 믿음이 있어서였다. 그리고는 많이 익혀야 할 것 같은 순서대로 재료를 넣으면서 무지성으로 끓여줬다. 순두부 짜잔.. 잡탕이 완성되었다. 순두부찌개라기보다는 그냥 순두부가 들어간 무언가다. 그런데 맛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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