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UCA (櫻花 공식 홈페이지)는 일본풍 아이스크림 전문점이다. 가게 이름인 오우카(櫻花)는 桜花의 번체자이며, 벚꽃이라는 의미를 가진다. 일본풍이라는 단어가 적절한지는 모르겠는데, 일본 각지의 식재료를 이용한 맛의 아이스크림을 주로 판매한다는 의미로 적당히 의역해 봤다. 일본 각지에서 신선한 "제철" 재료를 공수해서 바로 만들어 판매하는 게 이 아이스크림 가게의 차별점. 그래서 레귤러 메뉴는 물론 있지만 기간 한정 아이스크림의 종류가 자주 바뀌고, 일반적으로 접할 수 없는 맛의 아이스크림을 먹을 수 있다. 예를 들면, 쌀, 인절미, 흑임자, 카린토, 말차, 호우지차 등... 으르신들 입맛을 가진 사람들의 취향을 저격하는 아이스크림 전문점... 너무 좋아.
아이스크림을 메인으로 아이스크림을 활용한 음료류(쉐이크, 차 라테)와 디저트류(카키고리(일본식 얼음빙수), 파르페, 앙미쯔, 젠자이, 당고아이스(당고+아이스크림) 등)도 판매한다. 전체적으로 음식의 비주얼이 예쁜데, 특히 카키고리가 쿠마쨩 카키고리라고 해서 진짜로 귀엽다. 가격은 맛에 따라서 650엔~900엔 사이. 다음에 가면 꼭 먹어볼게...
아이스크림은 컵 사이즈를 고른 후에 먹고 싶은 맛의 아이스크림을 고르는 방식이다.
선택할 수 있는 사이즈 옵션은 다음과 같다. (가격은 2022.11 현재 기준)
- 사이즈 소: 3가지맛 선택, 450엔
- 사이즈 중 : 3가지맛 선택, 520엔 (소자랑 맛 개수는 같은데, 컵 크기가 더 커짐)
- 사이즈 대 : 4가지맛 선택, 790엔
아이스크림 플레이팅(?)이 굉장히 센스 있다. 미니 센베이같은 과자를 하나 꽂아주고, 시오콘부도 같이 주는데(대박 포인트) 아이스크림과 시오콘부라니 환상의 단짠 조합... 번갈아 먹는 것도 맛있고, 아이스크림 다 먹고 시오콘부로 마무리하기도 좋다. 어떻게 동양st 맛의 아이스크림에 시오콘부를 같이 줄 생각을 하게 됐을까? 생각해 낸 분은 쩝쩝교수님 정도 되실 듯.
OUCA는 교토 토미나가쵸(京都富永町 매장 구글맵)와 도쿄 에비스(東京恵比寿 매장 구글맵)에 지점이 있으며, 교토 아라시야마에 사가노유(嵯峨野湯 공식 홈페이지, 구글맵)라는 카페와 자매매장을 맺고 있다고 한다. 3 매장 모두 구글 평점 4.2 이상으로 아주 좋은 평을 받고 있다. 일본에서 카페메구리(카페 탐방)가 취미인 사람들 사이에서 인기가 굉장히 많음. 내가 방문한 매장은 도쿄 에비스 매장으로, 매장은 크지 않았지만 매장 내에서 먹을 수 있는 의자와 테이블이 5~6개 정도 있었고, 인테리어는 새하얀 색으로 굉장히 깔끔하고 세련된 디자인이었다. 매장은 적지만 포장판매와 온라인판매에 힘을 쏟고 있는지, 매장에서도 포장 아이스크림 쉽고 빠르게 구매할 수 있고, 온라인샵에서도 구매가 가능하다. 근데 심하게 비싸서 그냥 가서 먹는 게 낫다.
진짜로 완전 추천하는 맛집... 도쿄 에비스 매장은 에비스역에서 걸어서 1분이면 도착해서 접근성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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