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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음식일기 152

[일본 스타벅스] 2024 초여름 시즌 기간 한정 / 스타벅스 스트로베리 프라푸치노 (スターバックス ストロベリー フラペチーノ)

매년 이맘때쯤 출시되는 스트로베리 프라푸치노. 보통 재출시하면 이름이라도 조금씩 바꾸던데 스트로베리 프라푸치노는 이름도 안 바꾼다.스타벅스 스트로베리 프라푸치노 (スターバックス ストロベリー フラペチーノ) Tall 680엔맛도 우유에 딸기 시럽 타먹는 맛으로 매년 완전히 똑같다. 딸기 시럽이 여름에 집에서 만들어 먹는 빙수에 뿌려먹는 그 딸기 시럽맛이다. 거기에 과육이 조금 보태진 식감. 보통 시즌 음료는 겹쳐서 내놓지 않던데, 관행처럼 내놓는 스트로베리 프라푸치노를 시즌음료로 치기는 애매했는지 멜론 프라푸치노랑 병행해서 하고 있는 중이다.작년 스트로베리 프라푸치노 포스팅에서도 딱히 맛에 대해서 할 말이 없어서 집 근처에 스타벅스가 새로 생긴 이야기를 했던데, 이번에도 역시 맛에 대해서는 할 말이 없으므로..

일본/음식일기 2024.05.12

미에현(三重県) 이세 명물, 오미야게 오후쿠모찌(お複餅) 후기 / 아카후쿠(赤福)와의 관련성

근처 팝업스토어에서 오후쿠모찌(お複餅)를 팔고 있길래 한 번 구매해서 먹어보았다. 오후쿠모찌는 미에현 이세시(三重県伊勢市)에서 메이지 시대부터 판매되기 시작한 한입크기의 떡에 물결모양의 팥앙금을 올린 형태의 화과자이다. 내가 이런 모양의 화과자를 처음 알게 된 건 회사사람들과 대화를 나누다가였다. 연말연시 연휴에 고향에 다녀온 이야기를 하다가 각 지방에 유명한 오미야게에 대한 화제로 이어졌는데, 후배 중에 미에현 출신 후배가 있어서 미에현의 유명한 오미야게로는 '아카후쿠(赤福)'라는 게 있다는 걸 들었다. 떡 위에 특이한 형태의 팥소를 올려놓은 처음 보는 모양의 화과자라 나중에 미에현에 가면 꼭 먹어봐야지 하고 기억해두고 있었는데, 최근에 비슷한 모양의 오후쿠모찌를 발견해서 이것저것 알아보았다.알아보니까..

일본/음식일기 2024.05.07

가와사키시 무사시코스기 / 일본 가정식 돈지루(とん汁) 맛집 : 츠카다식당(つかだ食堂), 돈지루고젠(とん汁御膳) 후기

일본 도쿄 밑동네 가와사키시에는 고급 주거 지역으로 유명한 무사시코스기(武蔵小杉)라는 동네가 있다. 무사시코스기는 도쿄와 요코하마, 가와사키를 잇는 중간지점이기 때문에 지나는 전철이 많아서 출퇴근 시간대에 지옥을 맛볼 수 있는 동네임과 동시에, 일본의 고층 아파트인 타워멘션이 빼곡하고 + 동네가 깔끔하고(치안이 좋고) + 역 주변에 쇼핑 시설이 잘 형성되어 있어서 살기 편함 등의 이유로 일본에서 '살고 싶은 동네' 상위권에 위치하는 지역이다.나는 가와사키에 자주 가지만 주로 가와사키 역 근방에만 볼일이 있기 때문에 무사시코스기까지는 한 번도 가본 적이 없었다. 몇 년 전에 태풍 때문에 난리가 났을 때 무사시코스기의 타워멘션에서 물난리가 난 뉴스가 굉장히 핫했는데, 그 뉴스로만 접해본 동네였다. 그런데 이..

일본/음식일기 2024.04.28

야 너두 하네츠키 교자 굽기의 달인 될 수 있어 : 아지노모토 교자(味の素ギョーザ)

일본은 중화요리 중에서도 교자를 상당히 좋아하는데 교자의 조리 방식 중에 날개 달린 교자(羽根付き餃子, 하네츠키교자)라고 해서 교자의 밑이 눌어붙은 형태의 교자를 굉장히 좋아하는 것 같다. 이 눌어붙은 부분을 한국음식에 비유하면 부침개의 가장자리라고 할 수 있을 거다. 빠삭한 맛이  끝내준다.하네츠키교자를 예쁘게 굽기 위해서는 상당한 숙련이 필요한데, 냉동 교자 중에 하네츠키 교자를 쉽게 만들 수 있는 교자가 있다고 해서 한번 도전해 보았다. 제품은 아지노 모토라는 MSG로 굉장히 유명한 식품회사에서 나온 교자다. 하나에 300엔~400엔대에 구매할 수 있고 교자는 12개가 들어있다. 냉동식품인 만큼 조리 방법도 굉장히 간단하다. 후라이팬에 교자를 정렬해 준다.뚜껑을 덮고 5분 정도 중불로 가열한다.뚜껑..

일본/음식일기 2024.04.25

일본 국민 아이스크림 피노(ピノ): 내 첫 별모양 피노(星型ピノ) 발견

일본의 국민 아이스크림(?) 중에 피노(ピノ)라는 아이스크림이 있는데, 한국 아이스크림 중에 '티코'라는 아이스크림처럼 바닐라 아이스크림에 초코 코팅을 한 형태의의 아이스크림이다. 피노는 원뿔대 모양으로 생긴 한 입 사이즈의 아이스크림이 한 상자에 6개가 들어있다. 그런데 이제 가챠, 파칭코 등 확률성 도박에 진심인 일본은 이런 아이스크림 하나도 허투루 팔지 않지. 피노에는 낮은 확률로 원뿔대 모양의 평범한 피노가 아닌 별모양 피노(星型ピノ)나 하트 모양 피노가(ハート型ピノ)가 들어있는 재밌는 기믹이 장치되어 있다. 나는 평소 피노를 엄청 자주 사 먹지는 않지만 새로운 맛이 나오면 종종 사 먹고는 하는데, 이번에 초코민트맛 피노가 나왔길래 사 먹어 보았다. 그런데 생각지도 못한 별모양 피노 발견! 일본 ..

일본/음식일기 2024.04.21

[일본 스타벅스] 2024 초여름 시즌 기간 한정 / 고호비 멜론 프라푸치노(GOHOBI メロン フラペチーノ)

스타벅스에서 3년째 이맘때쯤 출시하고 있는 기간한정 프라푸치노인 멜론 프라푸치노가 올해도 돌아왔다. 이번엔 웬일로 영상으로 홍보를 하길래 가져와 봤다. 고호비 멜론 프라푸치노(GOHOBI メロン フラペチーノ) 홍보 영상 고호비 멜론 프라푸치노(GOHOBI メロン フラペチーノ) Tall 700엔 매년 기본적인 맛은 비슷하지만 조금씩 레시피를 바꿔서 출시하던데, 나 같은 둔감한 혀가 맛의 차이를 느낄 리가 없다. 다 거기서 거기여. 지금까지 멜론 프라푸치노는 휘핑크림까지 멜론맛이어서 그래도 한 번씩은 휘핑을 안 빼고 먹어봤었는데, 올해는 휘핑크림이 일반 휘핑크림이라 처음부터 빼고 먹었다. 개인적으로 멜론 프라푸치노는 과일 스무디같이 깔끔한 맛으로 먹는 거라 휘핑 없는 게 더 좋긴 하다. 그 외 달라진 점은 ..

일본/음식일기 2024.04.20

후짱보다 더 맛있는 후가시 발견 : 두 번 바른 후가시 (二度ぬりふ菓子)가

후가시를 좋아해서 꽤 자주 사 먹는데 저번에 소개했던 돈키호테에서 구매할 수 있는 후가시인 후짱(ふーちゃん) 말고 더 취향인 후가시를 찾았다. 바로 두 번 바른 후가시 (二度ぬりふ菓子)라는 후가시다. 이름 그대로 흑설탕 소스를 2번 발라서 구운 후가시라서 바깥 부분인 소스 코팅이 두껍고 단 맛이 더 진하다. 그중에서도 가장 맛있는 부분은 가장자리 부분. 후짱과 다른 점이라면 모양이랑 식감. 후짱은 한 조각이 손가락 정도 길이에 좀 더 두꺼운 편이고, 두 번 바른 후가시는 한 조각이 좀 더 얇고 후짱 2조각을 합친 정도의 길이이다. 그리고 후가시 특유의 파사삭한 식감은 비슷하지만 후짱이 좀 더 부드럽게 녹듯이 없어지는 편이다. 두 번 바른 후가시는 한 봉지애 대략 100그람 정도(7개 들어 있음), 후짱은..

일본/음식일기 2024.04.11

신주쿠 한국 음식점 사이카보(妻家房) 요츠야 본점 후기 / ft.한국문화원 국회의원 선거

신주쿠에 있는 주일본대한민국대사관 한국문화원이 22대 국회의원 선거 제2투표소라서 투표하러 갔다가 오래간만에 신주쿠 구경을 좀 하다 왔다. 도쿄 살면서 요코하마영사관이랑 아자부주방대사관만 가봐서 여기는 처음이었는데 주변에 한국인 많더라. 신주쿠... 언제나 사람지옥이지만 그나마 평일이 덜하겠지 싶어서 금요일에 연차 내고 점심쯤 갔다. 사실 투표소 오픈런해서 일찌감치 투표하고 평소에 절대 안 가는 신주쿠를 하루종일 알차게 즐겨주겠어!!라는 계획을 세웠었지만 전날 회사 기말懇親会(한국어로 번역하기가 너무 어려움 사전상 번역은 친목회이긴 한데... 그냥 이번 분기도 수고했어요 회식 같은 거)가 있어서 2차까지 야무지게 달리는 바람에 늦게 일어났다. 늦게 일어나기도 했고 오전에 비가 억수같이 쏟아져서 나가기 싫..

일본/음식일기 2024.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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