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ho Coffee Roster & Wine Bar
야호 커피 로스터리 & 와인바
상호명이 Jaho Coffee Roster & Wine Bar로 영어표기인데, J는 묵음인지 일본어로는 야호 커피 로스터리 & 와인바 (ヤホ コーヒーロースター & ワインバー 홈페이지, 구글맵)로 되어있었다.
위치
JR타마치역에서 보도 3~5분 정도 거리에 위치해 있다. 三田口(西口)로 나와서 1층으로 내려와 대로 건너편까지 직진하다가 좌회전을 하면 오른쪽으로 보인다. 좀 깊숙이 위치해 있지만 간판이 커서 찾는 게 어렵지는 않다.
외관
거리와 맞닿아 있는 두 면은 통유리로 되어있다. 통유리 안으로 보이는 카페 내부는 우드톤이고 바깥에는 식물이 초록초록하게 잘 자라 있어서 내추럴한 분위기이다. 입구 쪽에는 양 옆으로 테라스석이 두 테이블 배치되어 있었다.
메뉴, 주문
로스터리이니까 아무래도 커피 메뉴 종류가 많았는데, 딱히 특징이 있어 보이는 메뉴들은 아니었고, 어느 카페에서나 볼 수 있는 라인업이었다. 커피 이외에는 티도 몇 종류 판매하고 있었다.
내부로 들어가니 점원이 안에서 드시냐고 물어봤고, 안에서 먹는다고 하니까 먼저 자리를 잡아달라고 했다. 자리를 잡고 다시 카운터 쪽으로 와서 앞에 사람들이 주문하는 동안 주변을 구경했는데, 다른 카페들과 비슷하게 입구 왼쪽으로는 굿즈와 커피 원두 등을 팔고 있었고, 그 외에는 빵과 디저트, 병음료 등이 있었다.
그리고 쿠키종류나 구움 과자도 먹음직스러운 게 많았다. + 주문받아주신 직원분이 엄청 친절하셨다.
결제 수단은 QUIC Pay, 신용카드, 현금 중에 선택이 가능했다. 주문을 하면 이런 트럼프 카드를 주는데, 주문한 음식이 준비되면 여기 쓰여있는 번호로 불러준다.
내부 분위기
내부는 상당히 넓고 쾌적하다. 자리는 창가 쪽 카운터석(입구면/통로면)이 9석 정도, 바 카운터석이 6석 정도, 중앙테이블이 6석, 2인테이블이 4석, 4~6인 테이블이 2석 정도 있다. 나는 창가 쪽 카운터석(통로 방향)에 앉았는데 통유리로 되어있어서 답답하지 않아 좋았다. 그리고 바로 앞이 산책로같이 꾸며진 길이었는데, 여기에 댕댕이를 데리고 산책하는 사람들이 많이 지나다니더라. 남의 집 댕댕이 구경 명당.
왼쪽 사진이 카운터와 바 카운터석, 오른쪽사진이 중앙테이블, 창가 쪽 카운터석(입구 쪽 방향)이다.
밑에 사진이 안쪽에 있는 테이블석 사진이다. 4~6인 테이블은 ㄱ자 형태로 되어있는 소파석이었다. 편해 보였음.
테이블석은 잘 모르겠지만 카운터석이랑 중앙테이블석은 솔직히 앉아있기가 편하지는 않았다. 테이블 밑에 가방을 올려놓는 선반 같은 게 있는데, 그 선반이 무릎과 딱 닿는 위치에 있어서 다리를 배치하기가 굉장히 불편하다. 하지만 콘센트를 사용할 수 있어서 PC작업을 하는 사람들이 주로 앉아 있었다. (무료 와이파이 사용가능)
타마치가 오피스 거리라서 그런지 카운터석에는 샐러리맨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내가 간 시간(평일 오후)에는 뭔가... 아침에 황거에서 러닝하고 금융회사에서 일할 것 같은 외국인들이 많았다.
카페라테 & 오트밀 쿠키 후기
나는 카페라테와 오트밀 쿠키를 주문했다. 두 개 합해서 1023엔. 솔직히 음식가격은 좀 비싼 편이라고 생각한다. 근데 뭐,,, 타마치인데 이 정도는 받아야 가게 월세도 내고 먹고살겠지... 카페라테는 주문할 때 설탕 넣냐고 여쭤봐주시는데, 넣지 말아 달라고 했다. 오트밀쿠키는 좀 단단한 씹는 맛이 있는 쿠키였는데 달달&고소해서 맛있었고, 커피는 특히 취향이거나 하지는 않았다. 그냥 평범하게 먹을만한 정도.
음식 먹을만하고 분위기 괜찮고, 사람이 붐빌 때 아니면 앉아서 작업하기 좋은 환경이라 집 근처에 있었으면 자주 올 것 같은 카페였다. 다음에 타마치에서 시간 때울 일이 있으면 또 방문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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