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3rd Burger
소개
더 서드 버거 (ザサードバーガー, the 3rd Burger 홈페이지)는 2014년에 오픈해 도쿄를 중심으로 매장을 확장해 나가고 있는 수제 버거 체인점이다. 2024년 10월 현재는 매장이 도쿄에 8개, 치바에 1개 위치하고 있다. 건강하고 품질 높은 식재료를 사용한 수제 버거 제공을 모토로 운영되고 있다.
아틀레 타케시바(アトレ竹芝店)점
외관
나는 저번 포스팅에 작성한 워터즈 타케시바(WATERS takeshiba) 수변 광장에 갔다가 저녁을 먹으러 방문했다. 통유리로 된 1층에 점포가 위치해 있어서 한눈에 띄는 모습이다.
내부
건물 안으로 들어가면 탁 트인 좌석이 보이고, 빙 돌아서 더 안쪽으로 들어가야지 주문을 받는 카운터와 키오스크가 있었다. 가게는 전체적으로 우드톤에 차분한 느낌이었다.
주문, 수령
주문은 카운터에서 할 수도 있고 키오스크로도 할 수 있는데, 나는 키오스크로 해보았다. 키오스크에서는 결제수단으로 전자결제(QR코드결제)와 현금을 사용할 수 있다. 키오스크의 인터페이스는 좀 불편했던 게 메뉴 하나를 취소하는 걸 못 찾겠어서 몇 번씩이나 처음부터 다시 메뉴 선택을 했다... (애초에 기능이 있는지도 모르겠지만 있겠지... 내가 못 찾은 거겠지;)
처음 방문해 보는 가게였기 때문에 무난한 걸 먹어볼까 하다가 기간한정 메뉴로 광고 중인 싱가포르 락사 치킨 버거가 너무 맛있어 보여서 저걸로 주문했다. 노른자가 너무 이쁘게 올라가 있어서 그만... 그리고 음료는 같이 광고하는 믹스베리 스무디로. 마히게따
매장 내 좌석
매장에 있는 스크린으로 주문번호 호출을 확인할 수 있는데, 기다리는 동안 매장 안쪽에 들어가서 잠깐 구경을 했다. 햄버거 가게라기보다는 카페 같은 느낌의 인테리어였고 좌석도 굉장히 많아서 주말에 붐벼도 대기는 없겠다 싶었다.
요렇게 콘센트를 이용할 수 있는 카운터 석도 있었다. 일본은 맥도날드의 영향인지 햄버거 가게가 한국의 카페같이 학생들이 공부를 하러 오는 곳이라는 이미지가 있다. (카페에서도 공부나 일을 많이 하긴 하는데, 패스트푸드점은 저렴해서 학생들이 많이 이용하는 느낌)
싱가포르 락사 치킨버거, 믹스베리 스무디 후기
메뉴는 약 5분도 안 걸려서 준비되었다. 받아서 나가 광장 테이블에 자리를 잡았다. 그리고 오픈해 본 햄버거. 일단 비주얼이 좋음... 맥도날드는 수제 버거가 아니니까 비교대상이 아니긴 해도, 최근에 맥도날드에서만 햄버거를 먹었다 보니 같은 장르의 음식으로써 비교 대상으로 생각나는 건 어쩔 수 없었다. 맥도날드는 일본 음식점 치고 메뉴 광고판과 음식의 실물 괴리감이 상당한 편인데 이 햄버거를 보니 너무 내가 상상한 정상적인 비주얼이어서 살짝 감격을 했다 ^ㅠ (생각해보면 가격 차이가 얼만데 당연함)
햄버거는 소스가 흘러내려서 먹기 불편하기는 했지만 엄청 맛있었다. 사실 싱가포르 락사가 뭔지 몰라서 이 맛이 그 맛인 건지는 모르겠는데, 주된 맛(?)은 엄청 잘 구운 치킨에 고기가 엄청 많이 들어간 키마카레를 끼얹어서 먹는 맛이었다. 거기에 토마토랑 양상추 식감도 잘 어울렸음. 아주 굿... 믹스베리주스도 달달하고 종종 베리가 아삭아삭 씹히는 게 조금 비쌌는데 돈값하는군... 하는 생각이 들었다.
경치 좋고 분위기 좋고 맛도 좋아서 아주 만족스러운 식사를 했다. 아마 다음에도 또 기회가 있다면 방문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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