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버거(モスバーガー)
Chat GPT-4에게 모스버거에 대해 물어보았다.
답변 : 모스버거는 1972년에 일본에서 설립된 패스트푸드 체인이다. 일본 내에서 맥도날드 다음으로 큰 햄버거 체인 중 하나이며, 모스버거의 특징 중 하나는 신선한 지역 재료를 사용하여 품질 좋은 메뉴를 제공한다는 점이다. 모스버거는 일본의 전통적인 맛과 재료를 반영한 메뉴를 제공함으로써 다른 글로벌 패스트푸드 체인과 차별화를 두고 있다. 예를 들어, 라이스 버거나 된장 소스를 사용한 버거와 같은 메뉴가 있다. 이러한 독특한 메뉴 구성은 일본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현재 모스버거는 일본을 포함하여 아시아와 오세아니아 지역에 다수의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흠... 이 이야기는 Chat GPT가 학습한 모스버거의 차별화 전략 중 하나인 라이스 버거를 먹어보고 실망한 이야기다.
라이스 버거를 먹게 된 사연 (feat. 롯데리아 라이스 버거)
어쩌다 보니 밤낮이 바뀌어서 날밤을 깐 어느 날이었다. 정신을 차리기 위해 아침에 나가서 산책을 하는 김에 아침밥을 사 와야겠다고 마음먹고 주변에 음식점을 찾아보았다. 이 날은 평범한 평일이었기에 나는 출근을 해야 했고, 플렉스 근무제지만 나름 일정한 출근 시간을 지키고 있는 나는 출근 시간 전에 아침을 사 와서 집에 들어오고 싶었다. 그러다 보니 이른 아침시간에 문을 연 규동 체인이나 패스트푸드점, 주먹밥이나 도시락 포장 전문점으로 선택지가 좁혀졌는데, 이때 항상 먹어봐야지 하고 벼르고 있던 라이스 버거가 눈에 들어왔다.
왜 라이스 버거를 먹고 싶었냐 묻는다면 롯데리아의 라이스 버거의 강렬한 기억 때문이었다. 봉구스 밥버거가 생겨나며 어느새 소리소문 없이 자취를 감춘 롯데리아의 라이스 버거는 나도 한국에서 딱 한 번 먹어봤고, 사실 어땠는지 잘 기억도 난다. 그러니까 소리소문 없이 사라졌겠지. 하지만 패스트푸드점에서 파는 라이스 버거는 분명 봉구스 밥버거 보다 좀 더 자극적이고 몸에 안 좋은 맛(입에서는 맛있었을 것이라는 뜻)이었을 거라는 편견이 계속 자리 잡고 있어서, 아직도 내 머릿속에는 관념적 햄버거 체인점 라이스 버거가 존재한다. 그래서 일본의 햄버거 체인점인 모스 버거에서 파는 라이스 버거가 궁금했다.
모스 버거의 라이스 버거 종류
모스 버거의 라이스 버거는 2종류가 존재한다.
- 모스 라이스 버거 해물 야채 튀김(소금소스) モスライスバーガー海鮮かきあげ(塩だれ)440엔
- 모스 라이스 버거 불고기 モスライスバーガー焼肉 490엔
나는 이번에 불고기 라이스 버거를 먹어보았다.
모스 버거의 라이스 버거: 모스 라이스 버거 불고기 후기
비주얼
일단 나는 일본에서 이렇게 제품 사진과 실제 제품이 다른 녀석은 처음 본다. 웬만하면 음식 사진이나 모형이 올려놓은 기대치를 실망시키지 않는 게 일본 음식점들의 강점이라고 생각했는데... 하지만 패스트푸드인 점을 감안하면 이건 눈감아 줄 수 있다. 맥도날드도 비슷하긴 해.
식감
밥이 너무 흐물텅거린다. 밥알이 잘 뭉쳐져 있긴, 뭉친 상태에서 흐물텅 거리면서 힘이 없다. 약간 떡이 되지 못한 쌀들이 신세한탄을 하듯이 축 늘어지는 느낌이다. 그래서 오래 들고 있을 수가 없고 호로록 먹어 치워야 한다. 우우 이도 저도 못하는 식감이긴 하지만 개인적으로 나쁘지는 않았다.
맛
한입 먹으니까 상추가 호로록 딸려와서 밥과 고기 한 줌만 남아버렸다. 라이스 버거에서는 3가지 맛을 느낄 수 있다.
첫 입 째 : 나쁘지 않음 > (상추 사라짐) > 두, 세 입 째 : 그래도 고기가 있으니 먹을 만 함 > (고기 사라짐) > 네 입 째부터 : 그냥 불고기 소스가 감질나게 뭍은 뭉친 쌀밥. 고기는 스키야끼에 들어가는 고기 같은 맛이다.
결론 : 못 먹을 맛은 아니었지만 다시 먹을 것 같진 않고, 내 관념적 라이스 버거상에 조금 금이 가게 해 주었다. 롯데리아 라이스 버거도 과연 이랬을까? 한국에도 아직 점포한정으로 파는 곳이 있다던데 나중에 한국 가서 기회가 되면 꼭 사 먹어 볼 것이다.
추신
라이스 버거는 신랄하게 깠지만, 다른 버거는 맛있는 것도 있고 무엇보다 모스 버거는 어니언링을 좀 한다.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