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한) 음식일기

서울 익선동 / 한옥랑솜 익선동 카페 : 피치 얼그레이 밀크티, 자몽 얼그레이 케이크 후기

아케님 2024. 3. 1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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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선동을 돌아다니다가 우연히 발견한 카페가 너무 예뻐서 방문해 보았다. 한옥랑솜 익선동 카페(네이버 지도)라는 곳이다. 

한옥랑솜 익선동 (네이버 지도)

익선동은 골목골목이 굉장히 좁고 아기자기해서 가게들도 다 작을 법한테 카페들은 제법 규모가 있는 곳이 꽤 되는 것 같다. 여기도 안으로 들어가면 꽤 넓은 부지로 카페가 조성되어 있었다.

한옥랑솜 익선동

익선동 골목을 지나가다 한옥랑솜을 보면 딱 보이는 입구가 이런데, 너무 예뻐서 눈길이 확 간다. 돌길을 따라 들어가면 오른쪽과 왼쪽 2채의 건물이 있는데, 오른쪽은 카운터와 소인원 테이블이 몇 개, 왼쪽 건물은 전부 테이블이 들어가 있는 공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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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랑솜 익선동 입구

이건 한옥랑솜 안에서 밖 골목 쪽을 보고 찍은 사진. 입구의 돌길 양쪽이 정말 예쁘게 가꾸어져 있다.

한옥랑솜 익선동 입구 (안쪽에서 찍은 사진)

일단 오른쪽 건물로 들어가서 주문을 했다. 메뉴판이 그림으로 그려져 있는데 굉장히 귀여웠다. 메뉴판 말고도 카페 내부에 메뉴들의 실제 사진들이 붙어있어서 어떤 음료인지 알기 쉬웠다. 가격은 전체적으로 좀 비싼 편인데, 1인 1 음료가 필수다. 나는 기왕이니까 시그니처 메뉴 같은 피치 얼그레이 밀크티를 주문해 봤다.

한옥랑솜 익선동 메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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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운터 쪽 진열장에는 이렇게 케이크가 놓여 있었다. 음료만 마시기 아쉬워서 자몽 얼그레이 케이크를 하나 같이 주문했다.

한옥랑솜 익선동 케익 진열장

진동벨을 받고 왼쪽 건물로 넘어와 기다렸다. 사진은 왼쪽 건물 내부 사진. 나름 자리가 넓고 쾌적하다. 우리가 방문한 건 수요일 1시 반쯤이었는데 테이블은 50% 정도 자리가 차있었다.

한옥랑솜 익선동 카페 내부

주문한 음료와 디저트. 아메리카노, 허니 자몽 블랙티, 아인슈페너, 피치 얼그레이 밀크티, 자몽 얼그레이 케이크다. 평범한 아메리카노 빼고는 플레이팅이 다 너무 예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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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랑솜 익선동 주문한 메뉴

일단 케이크는 얼그레이 향이 많이 나고, 자몽의 쌉싸름한 맛이 중화될 정도로 적당히 달아서 맛있었다. 위에 있는 풀을 먹어보려 했는데 먹는 게 아닌 것 같았다.

한옥랑솜 익선동 : 자몽 얼그레이 케이크

그리고 눈으로 먼저 먹은 피치 얼그레이 밀크티. 진짜 예쁘고 맛도 처음 먹어보는 맛인데 맛있었다. 피치는 그 진짜 과일 복숭아라기보다는 복숭아 잼 같은 향이었다. 시그니처로 밀만하더라. 위에 있는 풀을 먹어보려 했는데 먹는 게 아닌 것 같았다 222

한옥랑솜 익선동 : 피치 얼그레이 밀크티

사진은 없지만 아인슈페너라는 걸 여기서 처음 먹어봤는데 나쁘지 않았다. 생크림을 그렇게 선호하는 편이 아니라 별로일 것 같았는데, 커피랑 같이 들어오니까 크림맛보다는 커피가 부드러워지는 느낌이라서 괜찮더라. 신기혀.

아주 성공적인 주전부리와 함께 한 시간 반정도 열심히 수다를 떨다가, 나오면서 또 사진 한바탕 찍으며 놀았다. 한국은 참 예쁘고 개성 있는 카페가 많은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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