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스타벅스의 여름 시즌 2번째 음료는 레몬 케이크 프라푸치노. 얼마 전에 라이프에서도 신상빵으로 세토우치 레몬 빵이 나왔던데 철인가 보다. 세토우치는 일본의 지방이름이다. 한국 사람들이 오사카 근교 여행으로 많이 가는 고베와 부산과 거리가 가까워서 만만한 후쿠오카 사이 혼슈에 위치한 지방이다. 그중에 한국 사람들이 알만한 지역은 히로시마가 있다. 히로시마는 일본 최대 레몬 생산지라고 한다. 그래서 레몬으로 만든 제품이 굉장히 유명하다.
- 세토우치 레몬 케이크 프라푸치노 (瀬戸内 レモンケーキ フラペチーノ) Tall 690엔
일본에서 레몬 케이크라고 하면 생크림 케이크 같은 일반적인 홀케이크보다는 위에 사진처럼 레몬 모양의 한입거리 케이크를 먼저 떠올린다. 아마도 오미야게로 유명해서 그런 것 같다.
이번에 나온 스타벅스 세토우치 레몬 케이크 프라푸치노는 그 레몬 케이크를 갈아서 음료수로 만든 것 같은 맛이었다. 위에 올라가는 아이싱은 조금 덜 시고 조금 더 단 레모나를 고체로 뭉쳐놓은 맛이었는데 아주 취향이었다. 그냥 저거만 털어 먹고 싶었다. 위에 올라가는 시럽의 단맛은 있었지만 음료자체는 달지 않았다. 레몬이라고 해서 스무디 같은 상큼한 맛을 원한다면 먹지 않는 걸 추천한다. 진짜 레몬 빵을 우유에 적셔서 으깬 느낌이기 때문에 묵직하다. 진짜 레몬 조각도 들어가는 건지 레몬도 씹히는데 제대로 씹으면 레몬의 쓴맛이 너무 심하게 나서 죽을 맛이다.
그리고 이런 푸드 메뉴들이 같이 출시되었는데, 소금 바닐라 롤은 초면이고 맛이 너무 궁금해서 나중에 먹어보려고 한다.
이번에 텀블러부(タンブラー部)라는 텀블러 사용 캠페인도 같이 진행을 해서 일회용기가 아닌 텀블러를 가져와서 음료를 받으면 가격에서 55엔을 할인해 준다. (원래는 22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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