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스타벅스에서 2023년도 사쿠라 시즌 제2탄으로 어레인지 메뉴를 기간한정으로 판매한다. 레귤러 메뉴인 말차 프라푸치노(抹茶フラペチーノ)에 시즌 한정 토핑인 딸기맛 마카롱(ストロベリーフレーバーマカロン)을 추가하여 판매하는 메뉴이다.
사쿠라 사쿠사쿠 말차 프라푸치노(さくら 咲くサク 抹茶 フラペチーノ)
- 기간 : 2023/03/01 ~ 2023/03/14 (재료 소진 시 종료)
- 가격 : Short 580엔, Tall 620엔, Grande 665엔, Venti 710엔
그리고 같은 기간 동안 다른 프라푸치노 메뉴에도 딸기맛 마카롱 토핑을 추가할 수 있다.
정식 판매 기간은 3월 1일부터지만, 정식 판매 개시 전 5일간(2023/02/24~2023/02/28) 모바일 오더&페이 한정으로 선행 판매를 진행하고 있어서 먼저 마셔봤다.
그런데 문제 발생... 직원분이 딸기맛 마카롱 토핑이 아닌 사쿠라스트로베리 초코 슬라이스(사쿠라 시즌 라떼에 올라가는 토핑)를 올려서 만들어 주셨다. 근데 만드는 거 기다리기 싫어서(아임 코리안) 그냥 먹겠다고 받아왔다. 어레인지 메뉴라서 딱히 모르는 맛도 아닐 거고 또 색다른 조합이니까 오히려 좋아.
하지만 덕분에 왜 초코 슬라이스 계열의 토핑은 라떼에만 올라가고 프라푸치노에는 잘 안 올라가는지 알게 되었다. 뜨뜻한 라떼에 올라가면 녹아서 맛이 섞이는데 프라푸치노에 올리니까 어울리고 말고 할 것도 없이 말차프라푸치노에 그냥 딱딱한 초코 슬라이스 넣어먹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자바칩 같은 건 씹히는 맛이라도 있지 이건 슬라이스라 씹히는 식감도 아니고 맛이 섞이는 것도 아닌 그 어디쯤에서 방황하는 느낌? 그렇다고 또 베이스가 맛있으니까 완전히 이상하지도 아니라서 그럭저럭 맛있게 먹었다. 단, 이 조합으로 먹을 때도 빨대를 두꺼운 걸 받아오는 걸 추천한다. 초코 슬라이스가 안 녹아서 얇은 빨대로 먹으면 빨대가 막힌다. 직원분 실수였지만 색다른 맛을 경험할 수 있어서 나쁘지 않았다.
+추기
제대로 만들어진 친구도 먹어 봤고, 캐러멜 마카롱에 마카롱 토핑 추가해서도 먹어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