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먹는 한국식 치킨 리뷰 2번째 가게는 강남 치킨&김밥 천국(カンナムチキン&キンパ天国)라는 가게다. 내가 사는 곳 기준으로 우버 이츠 한국 음식 카테고리에 항상 상위에 위치해 있는 음식점. 하지만 실제 주소를 찍어보면 점포가 없다는 걸 알 수 있다. 즉, 배달 전문점이라는 뜻. 한국식 치킨 이외에도 여러 가지 음식을 판매하는 듯하다. 우버 이츠에 대부분 동일한 메뉴(+약간 다른 메뉴 구성)로 가게 이름만 다른 가게가 올라와 있는 걸 볼 수 있는데, 이런 곳은 실패할 확률이 90%이기 때문에 애초에 기대를 내려놓고 주문해 봤다. 그나저나 우버 이츠 점포 등록 정책이 어떻게 되어있으면 이런 식으로 장사를 할 수 있는 걸까? 이런 가게가 많으면 우버 이츠 측에서도 신뢰도 떨어지고 안 좋을 텐데?
- 메뉴 : 골든 치즈 스노우 치킨(ゴールデン・チーズスノーチキン) 150g
- 가격 : 우버 이츠 기준 1499엔 (300g은 1843엔)
- 개인적인 평점 : ★☆☆☆☆
후라이드 치킨에 골든 치즈 시즈닝이 뿌려진 치킨인데, 시즈닝 양이 처참하다. 육안으로 봐도 이게 뿌린 거야 만 거야 싶고, 실제로 치즈맛도 하나도 안 났다. 그냥 후라이드 치킨도 한국식 치킨보다는 카라아게에 가깝다고 느꼈다. 그것도 기름맛만 많이 나는 맛없는 카라아게... 이럴 거면 더 저렴한 카라아게를 쌓아놓고 먹는 게 더 현명한 선택이다.
뭐 이번에는 애초에 기대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실망을 하지도 않았다. 우버 이츠는 평점을 볼 수는 있어도 사람들이 직접 작성한 리뷰를 볼 수가 없는 점이 너무 불편하다. (애초에 리뷰 작성도 안되고) 궁금하면 직접 먹어볼 수밖에 없는데, 그나마 있는 평점도 사실 신뢰도가 낮다고 본다. 이용자가 많아서 점포 수가 많고, 배달 시간이 대체로 정확하다는 장점으로 무작정 밀고 나가는 데, 양질의 소비가 가능하도록 개선해 줄 생각을 없는 걸까
일본에서 먹는 한국 치킨 시리즈 포스팅
[일본에서 먹는 한국식 치킨 ①] 냠냠치킨(ニャムニャムチキン) 리뷰
원래 일본 살면서 한국음식을 잘 찾지 않았었는데, 우버 이츠가 사람 다 망쳐 놨다. 왜 이렇게 한국 치킨 종류가 많은 건지? 눈에 보인 이상 안 먹어 볼 수가 없기에 하나하나 부수면서 기록을 남
diarykae.tisto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