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페어는 맥도널드에서 하는 첫 번째 아시안페어라고 한다. 아시아를 테마로 3가지 버거를 기간 한정으로 출시했다. 솔직히 메뉴만 보면 어디에 아시안 속성이 표현된 건지 잘 모르겠고, 햄버거의 이름을 보면 아시안이라기보다는 중국페어 아닌가 싶다. 유린치랑 탄탄멘, 칠리새우 다 중화요리 아닌감? 그건 뭐 그렇다 치고 탄탄더블비프 버거가 맛있어 보여서 먹어 봤다.
탄탄더블비프 버거는 일단 패티가 2개 들어있고 치즈 듬뿍에 추가로 츠키미 버거에서나 볼 수 있는 땡그란 계란프라이가 가산점인 메뉴다. 탄탄더블비프 버거랑 스위트칠리쉬림프 버거는 매운 거 못 먹으면 주의하라고 쓰여있는데, 한국인이라면 가볍게 무시해도 될 것이라 생각한다. 매움의 ㅁ의 한 획조차도 느껴지지 않음. 뭐 그렇게 특별한 맛은 아니고 예상가는 보이는 그대로의 맛이긴 하다만, 나는 레귤러로 나와주면 종종 사 먹을 의향이 있을 정도로 맛있게 먹었다. 딱히 없다고 해서 아쉽지도 않겠지만.
그리고 나온 지 꽤 된 기간한정 맥너겟인 스파이시 치킨 맥너겟(후추마늘맛)도 같이 시켜 먹었는데, 이번 기간 한정 소스는 흑마늘소스랑 매콤치즈소스다. 이름만 들어도 아주 기대가 되는 라인업 흠흠
흑마늘 소스는 마늘맛이 강한 스테이크 소스였고, 매콤치즈소스는 나초 찍어먹는 치즈소스에 살짝 매콤함이 추가된 느낌이었다. 둘 다 아주 맛있었다. 특히 치즈소스는 레큘러로 출시해 줬으면 좋겠지만 그럴 일은 없겠지? 스파이시 치킨 맥너겟은 후추의 매콤함이 살짝 추가된 맥너겟? 마늘향은 생각보다 강하지 않았다.
그리고 이번에 사이드로 쿠키 앤 크림 파이가 나왔었는데, 너무 늦었는지 품절이 되어서 먹어보지 못했다. 아쉽지만 어쩔 수 없지,,, 파이는 애플파이가 레귤러면 그걸로 되었다.
요즘 한국에서 업어온 식량들을 처리하느라 패스트푸드를 많이 줄여서 맥도널드도 굉장히 오랜만에 먹었다. 좋아좋아 이대로 건강하게 살아보자고. 그런 의미에서 일본에 요즘 nosh라는 도시락 배달 서비스가 굉장히 핫한데, 요즘 그걸 신청해 볼까 고민 중이다. 지금 거의 두 달째 고민 중인데 아직도 답이 안 나와서 언제쯤 결론이 날지는 모르겠지만 만약 신청하게 되면 후기를 남겨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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