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어서 꾸준하게 사 먹고 있는 일본 세븐일레븐 PB상품을 소개해보겠다.
소개하는 간식
- 카카오 향이 진한 부드러운 농후 갸또 쇼콜라 (カカオ香るくちどけ濃厚ガトーショコラ)
- 흑당와라비모찌(黒糖わらび)
- 모래주머니(닭똥집) 숯불구이 (砂肝の炭火焼)
카카오 향이 진한 부드러운 농후 갸또 쇼콜라 (カカオ香るくちどけ濃厚ガトーショコラ)
세븐일레븐의 모든 PB 상품 중에 제일 맛있는 거 고르라고 하면 망설임 없이 이걸 고를 거다. 초코 맛이 굉장히 찐하고 냉장해서 먹으면 엄청 꾸덕해서 맛있다. 가격은 321엔. 초코류의 스위츠를 좋아한다면 완전 추추추추추천
4개가 들어있는데 2개씩 개별 포장(일회용 포크도 별도)이 되어있어서 나눠서 먹기에도 너무 좋다.
같은 시리즈의 디저트로 레몬 치즈 케이크도 있던데 그것도 맛있었지만 갸또 쇼콜라에 비하면 그렇지도 않아서 이번엔 뺐다. 사이즈는 생각보다 작아서 아쉬움.
흑당와라비모찌(黒糖わらび)
와라비 모찌의 물컹한 식감을 꽤 좋아하고 가격도 127엔이라 보이면 일단 하나씩 집는 친구다. (일본에 몇 년째 살고 있는데 아직도 100엔을 100원처럼 쓰는 금전감각을 못 고치는 건 문제가 확실히 있다) 설레임같은 용기에 담겨있는 쫩쫩 빨아먹는 곤약젤리랑 비슷한 식감인데 그것보다는 좀 더 쫀득하고 훨씬 달달하다. 급하고 빠르게 당충전하기 딱 좋은 간식.
저번에 소개한 세븐일레븐 스무디에 흑당 와라비를 부셔서 버블티마냥 넣어먹으면 맛있다는 글을 어디서 봐서 따라먹어 봤는데, 개인적으로는 별로였다. 어울리는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애매~한 맛.
모래주머니(닭똥집) 숯불구이 (砂肝の炭火焼)
닭똥집은 뭔가 반찬보다는 안주라는 말이 더 잘 어울리긴 하지만 나는 술을 잘 안 먹고 보통 식사를 위해 구매하기 때문에 반찬거리라고 하겠다. 처음 살 때 숯불구이라고 하긴 하는데 숯불맛이 날까 싶었지만 진짜 불맛이 나고 비린맛도 없어서 그 뒤로 잘 사 먹게 되었다. 가격은 289엔.
까보면 야키토리 2.5개쯤 나오려나 싶은 정도의 양인데, 가격도 야키토리 전문점에서 2.5개 정도 사 먹는 가격이랑 비슷하다. 가격이 저렴하진 않지만 퀄리티가 전문점에서 바로 구운 야키토리에 뒤지지 않아서 아주 만족스럽게 잘 먹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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