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의 2023 할로윈 시즌이 시작되었다. 일본 내에서 이번 스타벅스 할로윈 시즌 음료와 굿즈가 굉장히 핫하다. 작년 할로윈 시즌은 자색 고구마 베이스의 보라색 프라푸치노였는데, 이번에는 캐러멜+호박 베이스의 새까만 프라푸치노이다. 캐러멜과 호박을 블렌디드 한 음료 밑에는 호박 푸딩이 깔리고 위로는 블랙 캐러멜 소스가 올라간다. 그리고 프라푸치노 이름이 귀여움. 유령 소리 부우우우우우~
- Booooo 프라푸치노 (Booooo フラペチーノ) Tall 690엔
실제 맛은 달달함이 조금 빠진 캐러멜 프라푸치노에 은은한 호박향이 가미된 맛이다. 오토나의 어쩌고 하더니 확실히 엄청 달지 않아서 질리지 않는 맛인 듯. 그런데 갈린 얼음이 위로 떠서 그런지 생각보다 새까만 색은 아니었다.
밑에 깔린 호박 푸딩이 생각보다 형태를 유지하고 있어서 호로록 먹는 맛이 있었다. 호박푸딩은 라떼 불량식품 호박꿀맛나 안에 들어있는 호박꿀맛이었다 ㅋㅋㅋ 타지에서 느끼는 응답하라 1997
이번 할로윈 시즌 디저트는 이거 하나인가 보다. 블랙 코코아 케이크 반죽에 블루베리 크림을 위에 올려 초콜릿으로 코팅을 한 검은색 케이크. 먹어보고 싶었는데 품절이라서 못 먹었다 ㅠ 다른 날 가서 먹어봐야지. 새까만 색이라 할로윈이라면 할로윈같긴한데 한편으로는 되게 UFO같이 생겼다.
- 할로윈 초콜릿 케이크 (ハロウィン チョコレートケーキ) 330엔
사실 난 굿즈(텀블러나 머그)는 필요가 없으면 어차피 안 사기 때문에 잘 체크하지 않는데, 할로윈 시즌 한정 굿즈들은 높은 확률로 고양이가 메인이 된 귀여운 디자인이 등장하기 때문에 확인을 한다. 이번엔 특히 고양이 유령 써니 보틀과 캣 페이스 머그가 너무 귀엽다. 머그는 큰 틀이 재탕인 것 같기도 한데 아무튼 귀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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