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스타벅스의 2023 여름 시즌 메뉴, 세토우치 레몬 케이크 프라푸치노 다음은 복숭아 프라푸치노가 출시되었다.
- GABURI 피치 프라푸치노 (GABURI ピーチ フラペチーノ) Tall 700엔
복숭아 과육 소스가 들어가는 복숭아 퓌레 베이스 음료에, 멜론 프라푸치노처럼 휘핑크림까지 복숭아 맛 휘핑크림이 올라간다. 과육소스는 복숭아 과육이 통째로 씹힌다. 조합만 봐도 알 수 있는 안정의 JMT 음료, 정말 달달한 복숭아 그 자체의 맛이다. 아주 가격값을 한다.
사실 이번 복숭아 프라푸치노는 2022년 이맘때 출시했던 복숭아 프라푸치노의 재탕이다. 그때는 복숭아 MORE 프라푸치노 (桃MORE フラペチーノ)라는 이름으로 판매가 되었었다. 두 달 전에 시즌 음료로 출시되었던 멜론 프라푸치노도 작년과 같은 메뉴였지만 작년에 비해 멜론 과육소스가 증량되어서 출시되었었는데, 이 복숭아 프라푸치노는 완전히 똑같은 메뉴라고 한다. 참신함은 떨어지지만 보완할 게 없을 정도로 충분히 복숭아복숭아한 메뉴인지라 어레인지 없이 재탕도 나쁘지 않은 듯. 작년 이맘때 블로그는 아직 하지 않았지만 사진은 착실히 찍어놓았기 때문에 사진을 올려 본다.
그나저나 요즘 스타벅스 멜론 프라푸치노 포스팅의 구글 유입이 상당히 많다. 일본 스타벅스 검색어 꽤 상위에 노출이 되는 듯하다. 시즌이 지난 지 꽤 되어서 이제 판매하는 메뉴가 아닌데, 포스팅의 날짜를 잘 확인하고 아직 판매하고 있다고 오해를 하는 분이 없길 바랄 뿐... 같은 2023 여름 시즌이지만 프라푸치노만 쳐도 딸기-레몬케이크-복숭아로 메뉴가 크게 3번 바뀐 상태다. 열심히 쓴 포스팅을 지울 생각은 없으니 보는 사람들이 눈치 빠르게 알잘어쩌고 하길 바란다.
+ 일본 생활/여행 방사능 안 먹기 팁
일본에 살면서 방사능 걱정하는 게 모순 같아 보이지만 나름 생활 속에서 후쿠시마산은 되도록이면 피하려고 하는데, 복숭아는 특히 후쿠시마에서 많이 생산하는 과일이다. 그러니까 일본에서 복숭아에 관련된 음식을 먹을 때는 주의하도록 하자. (이번 스벅 음료는 복숭아가 중국과 스페인산이다. 다른 건 몰라도 일단 방사능은 피할 수 있음.)
또, 오이도 후쿠시마 산이 많으니까 혹시나 일본 축제에서 파는 오이 절임은 되도록이면 먹지말자. 후쿠시마 산일 가능성이 다분하다. 개인적으로 축제에서 먹는 오이 절임 굉장히 좋아하는데 눈물을 머금고 애써 무시한다. 마트에서 후쿠시마산 아닌 오이로 집에서 만들어 먹자. 느낌은 안 나지만 어쩔 수 없다.
일본은 음식점에서 원산지 표기를 정확히 지역명으로 표시하지 않고 '국내산'으로 표기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때문에 뭘 먹을 때나 장 볼 때 될 수 있으면 국내산보다는 되도록 수입산을 찾아 먹는다. (단, 마트에서 파는 야채나 과일은 지역명으로 정확히 표시하는 경우 많음, 고기류나 달걀류는 국내산 표기가 대부분) 국내산보다 가격도 싸고 얼마나 좋냐. 방사능보다는 방부제와 농약을 선택하는 현명.. 하다고 할 수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그런 으른. 일본 살면서 솔직히 한 번도 안 먹었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그래도 의식적으로 피하는 것과 아닌 건 섭취량에 큰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으니까 계속 주의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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