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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음식일기 153

신주쿠 한국 음식점 사이카보(妻家房) 요츠야 본점 후기 / ft.한국문화원 국회의원 선거

신주쿠에 있는 주일본대한민국대사관 한국문화원이 22대 국회의원 선거 제2투표소라서 투표하러 갔다가 오래간만에 신주쿠 구경을 좀 하다 왔다. 도쿄 살면서 요코하마영사관이랑 아자부주방대사관만 가봐서 여기는 처음이었는데 주변에 한국인 많더라. 신주쿠... 언제나 사람지옥이지만 그나마 평일이 덜하겠지 싶어서 금요일에 연차 내고 점심쯤 갔다. 사실 투표소 오픈런해서 일찌감치 투표하고 평소에 절대 안 가는 신주쿠를 하루종일 알차게 즐겨주겠어!!라는 계획을 세웠었지만 전날 회사 기말懇親会(한국어로 번역하기가 너무 어려움 사전상 번역은 친목회이긴 한데... 그냥 이번 분기도 수고했어요 회식 같은 거)가 있어서 2차까지 야무지게 달리는 바람에 늦게 일어났다. 늦게 일어나기도 했고 오전에 비가 억수같이 쏟아져서 나가기 싫..

일본/음식일기 2024.03.30

[일본에서 먹는 한국 음식] 푠푠샤 엄마 키친(ぴょんぴょん舎オンマーキッチン) : 모리오카 냉면(일본식 평양냉면), 돼지고기 덮밥 / LAZONA 가와사키 푸드코트

가와사키에서 끼니를 때울 때는 대체로 만만한 푸드코트에서 먹게 되는데, 10번 중에 8번은 내가 좋아하는 판다 익스프레스에서 먹는다. 나머지 2번은 다른 메뉴를 먹는데, 최근에는 한국 음식점인 푠푠샤 엄마 키친(ぴょんぴょん舎オンマーキッチン)에서 모리오카 냉면(盛岡冷麺)과 돼지고기 덮밥(はみだし豚丼) 세트를 먹어보았다. 푸드코트라서 테이블이 많지만 이렇게 가게 앞에도 앉을 수 있는 카운터석이 마련되어 있었다. 카운터석의 위생상태는 그렇게 좋지 않고 가방을 놓을 곳이 마땅치 않아서 그냥 다른 테이블에서 먹고 싶었지만 식사시간이어서 여기 말고는 자리가 없었다. 계산대에서 음식을 주문하면 진동벨을 받을 수 있는데, 진동벨이 울리면 음식을 받으러 가면 된다. 음식이 나오는 데까지는 5분 정도가 걸렸다. 내가 주문..

일본/음식일기 2024.03.26

[일본에서 먹는 한국 음식] 일본 마트에서 파는 사가미야 인스턴트 순두부찌개 2종 후기

어느 날 마트에 갔더니 전자레인지 3분 조리 인스턴트 순두부찌개를 팔고 있길래 한 번 사 먹어 보았다. 사가미야(相模屋) 바지락의 감칠맛! 해산물 순두부찌개 (たんぱく質のとれるあさりの旨み!海鮮スンドゥブ) 사가미야(相模屋) 농후 두유 가득 순두부찌개 (たんぱく質のとれる濃厚豆乳たっぷりスンドゥブ) 사가미야(相模屋) 바지락의 감칠맛! 해산물 순두부찌개 (たんぱく質のとれるあさりの旨み!海鮮スンドゥブ) 순두부찌개의 근본인 해산물 순두부찌개이다. 맵기는 중간정도라고 하는데 아마 맵기의 ㅁ도 찾아볼 수 없을 것이라 확신하며 구매를 했고 정확히 예상이 적중했다. 구성품은 국물과 함께 들어 있는 순두부, 소스 2개뿐이었다. 조리방법이 정말 간단했다. 1번 화살표를 따라서 비닐을 조금만 벗겨내서 용기에 국물을 따르고 2번 방..

일본/음식일기 2024.03.23

완도노센베이(わんどのせんべい): 요즘 사랑에 빠진 일본 과자

몇 주 전쯤에 마트에서 과자 코너를 기웃거리고 있는데, 못 보던 사과 과자가 있어서 냉큼 집어왔다가 사랑에 빠져서 몇 주째 계속 사 먹고 있다. 바로 완도노센베이(わんどのせんべい)라는 사과맛 센베이 과자다. 아오모리 현립 고쇼가와라 농림고등학교(青森県立五所川原農林高校, 이후 오농고라 표기)와 이와츠카제과(岩塚製菓)가 콜라보를 해서 2월 중순에 출시한 상품으로, 오농고에서 재배하는 고노마이(五農米,ごのうまい)라는 쌀 품종을 사용한 센베이에 아오모리의 자랑인 사과맛을 첨가한 과자다. 아오모리현은 혼슈 최북단에 위치한 지방인데, 일본에서 아오모리를 빼면 일본 사과의 절반이 없어지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사과로 굉장히 유명한 지역이다. 아직 가보지는 못했지만 사과러버로써 일본에 살면서 한 번쯤은 꼭 가보고 싶은 ..

일본/음식일기 2024.03.19

[일본 스타벅스] 2024 봄 시즌 기간한정 음료 / 캐러멜 밀크 커피 프라푸치노 (キャラメリー ミルクコーヒー フラペチーノ) 후기

무슨 시즌인지는 모르겠지만 봄이니까 일단 봄 시즌이라고 치고, 하여튼 스타벅스에서 또 시즌 기간한정 음료가 출시되었으니 마셔보았다. 캐러멜 밀크 커피 프라푸치노 (キャラメリー ミルクコーヒー フラペチーノ) Tall 690엔 핑크 후르츠 치얼업 (ピンク フルーツ チアアップ) Tall 590엔 나는 캐러멜 밀크 커피 프라푸치노를 마셔봤는데, 개인적으로 시즌 한정 프라푸치노 중에 역대급으로 애매한 맛의 음료였다. 밀크커피 베이스 + 프레시크림 & 화이트초코 시럽+ 버터 스카치 소스 + 커피 풍미 휘핑크림 조합인데, 그냥 모든 맛이 다 뭉뚱그려져서 애매한 더위사냥 하위호환 맛이 되어있었다. 지금까지의 스타벅스 시즌음료들은 들어간 재료 맛이 음료에서 다 느껴지는 게 신기했고 그걸 좋아했는데, 이번 음료는 전혀 그런..

일본/음식일기 2024.03.16

일본 편의점 로손 한정 불닭볶음면 앙카케 마제소바(ブルダックあんかけまぜそば) 후기

로손이 엎어지면 코 닿을 거리에 있긴 한데 잘 지나는 방향이 아니라서 평소에는 잘 안 가는 편이다. 그런데 어느 날 점심밥을 뭘 먹을까 고민을 하며 평소와는 다른 길로 귀가를 하던 차에 로손이 보여서 괜히 들어가 보았다. 거기서 발견했다. 불닭볶음면 앙카케 마제소바(ブルダックあんかけまぜそば)를. 너무 익숙한 패키지지만 여긴 한국이 아니기에 짭인가 싶었는데, 로손과 삼양이 콜라보를 해서 출시한 제품이라고 한다. 게다가 출시된 지 벌써 6개월이나 지난 제품이었다. 머 쓱; 일본에서 한국의 대표 소스(?)로 일본식 중국 요리 제품이 나오는걸 보네. 점심을 뭘 먹을까 고민하던 차였기 때문에 운명처럼 만난 이 불닭 앙카케 마제소바를 바로 구매. 집에 와서 바로 먹어보았다. 봉지를 뜯으면 들어있는 구성요소는 아주 ..

일본/음식일기 2024.03.03

[일본 스타벅스] 2024 사쿠라,봄 시즌 기간한정 어레인지 음료 / 하나미 말차 크림 프라푸치노 (花見抹茶 クリーム フラペチーノ) 후기

3월 1일부터 판매를 시작하는 시즌한정 어레인지 메뉴인 하나미 말차 크림 프라푸치노 (花見抹茶 クリーム フラペチーノ)가 28일부터 스타벅스 리워드 회원 한정으로 선행판매를 하길래 마셔보았다. 하나미 말차 크림 프라푸치노 (花見抹茶 クリーム フラペチーノ) Tall 680엔 하나미 블론드 라떼 (花見 ブロンド ラテ) Tall 580엔 말차 크림 프라푸치노 베이스에 이번 기간한정 음료인 하나미 당고 프라푸치노 (花見だんご フラペチーノ)에 들어가는 사쿠라 앙금 소스랑 스트로베리소스가 밑에 깔리고, 토핑으로 사쿠라 휘앙티누가 올라간 음료인 듯하다. 맛은 그냥 정말 상상한 그대로의 맛이다. 꽃맛이 살짝 나는 말차 크림 프라푸치노. 작년에도 시즌한정 어레인지 메뉴 베이스가 말차 크림 프라푸치노였는데, 아무래도 봄에 ..

일본/음식일기 2024.02.29

[일본에서 먹는 한국 음식] 한식당 한비제(韓美膳、ハンビジェ) : 삼겹살&치즈 닭갈비 세트

저번에 한비제 DELI에서 한국 반찬을 사 먹어 보고 맛은 미묘하지만 한식 당길 때 먹기엔 나쁘지 않은 것 같다는 평을 했는데, 이번엔 가와사키역 LAZONA 쇼핑몰 식당가에 있는 한비제(韓美膳) 식당에 직접 가보았다. 메뉴가 꽤 다양해서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가장 무난해 보이는 반반세트메뉴를 선택. A set인 삼겹살&치즈닭갈비 세트를 시켰다. 메인 요리인 삼겹살&치즈닭갈비와 함께 보리밥, 국, 계절반찬, 잡채, 해물전, 디저트가 세트로 나온다. 가격은 1958엔. 일단 비주얼이 굉장히 좋다. 한국 음식점이긴 하지만 현지화가 많이 되어서 그런가? 음식은 한식인데 세팅이 일본 정식 세팅이라 퓨전 음식같이 느껴진다. 세팅에서 한식st를 찾자면 밥그릇이 쇠인 거 정도. 메인인 삼겹살&치즈닭갈비는 정말 맛있었..

일본/음식일기 2024.02.27

[일본 카페] 하라주쿠 NOA COFFEE / 노아 커피 : 와플 맛집인데 와플은 안먹음

하라주쿠 메인거리에 들어가자마자 우측에 위치해 있는 노아 커피(NOA COFFEE 구글맵)에 가보았다. 와플맛집으로 유명한 카페인데 우리는 딱히 뭘 먹으러 간 게 아니고 쉬러 간 거라 와플은 먹지 않았다. 그런데 진짜 와플이 맛있긴 한지 거의 모든 테이블에서 와플 먹고 있더라. 사실 점심시간 되기 조금 전에 갔는데 대기 줄이 있어서 포기하고 하라주쿠 거리를 한 바퀴 돌면서 가챠로 돈을 좀 탕진한 다음에 12시쯤 되어서 다시 방문을 했다. 그때는 다행히 대기가 없어서 바로 들어갔다. 일단 우리가 카페에 있을 동안은 대기가 쭉 없었는데 8할~9할 정도 테이블이 로테이션을 돌며 계속 만석 상태였다. 우리가 나올 때쯤 점심시간이 살짝 지나서 그런가 한 두 팀정도 대기 팀이 있는 듯 보였다. 가게 전체 풍경은 이..

일본/음식일기 2024.02.24

일본 요요기/하라주쿠 브런치 맛집 : 프루미에메 (プルミエメ PREMIER MAI) 후기

주말에 동생이 가고 싶다고 한 브런치 카페인 프루미에메 プルミエメ PREMIER MAI (구글맵, 홈페이지)라는 토스트 가게에 가서 브런치를 먹고 왔다. 프루미에메는 한국인들 사이에서 유명한 요요기 브런치 맛집인 모양이다. 토요일에 갈 예정이라 늦게 가면 대기가 있다고 해서 오픈런. 8시 오픈이라서 그것보단 조금 일찍 도착할 예정이었는데 조금 시간이 늦어져서 정확히 8시쯤 도착했다. 하라주쿠에서 도쿄 메트로로 환승해서 요요기공원역에서 내려 한 블록만 걸으면 바로 보인다. 단, 간판이 없어서 찾기가 어려우니 건물의 생김새를 기억하고 가는 게 좋다. 사실 간판 없는 인스타 감성 카페(...)는 인터넷 밈에서나 들어봤기 때문에 나한테는 약간 관념적 무언가였는데 드디어 실체를 확인한 순간이었다. 가게는 2층이라..

일본/음식일기 2024.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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