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분의 계절이 돌아오면서 알레르기성 비염이 심해져서 입으로 숨을 쉬며 살아가고 있는 요즘. 입술 각질과의 전쟁 시작이다. 멘소래담 립밤이 저렴하기도 하고 제법 보습 효과도 괜찮아서 꾸준히 사용하고 있는데, 문제는 챙겨 다니는 걸 잘 못해서 자주 못 바른다는 거다. 립밤은 한두 번 바른다고 바로 각질이 떨어져 나가는 것도 아니고 꾸준히 발라줘야 하는데, 입술 각질에 신경 쓸 정신머리도 없는 데다가 성격 급하고 더러운 이 인간은 그걸 못해서 결국 손으로 잡아 뜯어서 매번 피 맛 엔딩을 본다.그러던 와중에 입술 각질은 러쉬의 립스크럽이 효과가 직빵이라는 이야기를 주워 들어서 한 번 구매해 보기로 했다. 향 종류가 되게 많았는데 나는 민트 줄립스 (LUSH LIP SCRUB MINT JULIPS)를 구매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