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초코 이런 거는 2월 14일쯤 맞춰서 하지 않았나? 암튼 일본 스타벅스의 1월 시즌 한정 음료로는 퐁당 쇼콜라 어쩌고 가 출시되었다. 생각해 보면 미스터 도넛도 초콜릿 콜라보 하고 있는데 1월에 뭔가 내가 모르는 상술적인 이벤트가 있던가?
한국 갔다 온 뒤로 너무 바빠서 집에만 콕 박혀 지내다가 오늘은 밤까지 새고 아침에 스벅 가서 드립커피 주워와서 수혈하고 일하다 드디어 퇴근. 오늘은 오다이바 가는 날이라 오다이바 왔는데 시간이 애매하게 비어서 시간 때울 겸 스벅 들어와서 시즌 음료 챙겨 마셨다. 나온 지 꽤 됐는데 계속 드립커피만 마시다가 드디어 마셔 보네. 학부 때는 이틀에 한 번 자도 멀쩡했는데 요즘엔 하루 밤새는 것도 힘들다. 정신이 혼미해 아주
이 몸 상태에 차가운 거 들이 붓는거는 아무래도 몸한테 너무 미안하니까 양심 상 따땃한 걸로 마셨다.
솔직히 그냥 아몬드 밀크로 변경한 모카에 브라우니만 얹은 거라서 신선함은 제로고 그냥저냥 무난하게 먹을만했다. 예전엔 초콜릿을 꽤나 좋아했던 것 같은데 요즘은 또 막 그렇지도 않다. 이번 시즌은 그냥 패스해도 뭐… 그러고 보니 어느새 골드스타가 400개가 다 모였다. 그래서 이걸로 뭐 하지?
그나저나 일본은 드디어 날씨가 좀 겨울 같다. 최저기온이 간신히 영하를 찍는 정도라 한국에 비할 바 못 되지만 일본에 살다 보니 이런 날씨도 좀 춥다 싶다. 눈 같은 거 안 봐도 되니까 더 안 추워졌으면 좋겠다.
오늘 정말 의식의 흐름대로 글을 쓰고 있는데 왜냐하면 이제 곧 볼 일을 보러 가야 하기 때문이다. 시즌 메뉴 후기를 빙자한 일기 이만 줄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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