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역 출발을 기준으로 도쿄 근교 주요 관광지역/공항까지 지도상으로 봤을 때 거리가 어느 정도이고, 전철로 이동 시 시간이 대략 얼마나 걸리는지 표시해 봤다. 전체적으로 넉넉잡아서 적은 시간이 저 정도니까 웬만한 곳은 1시간 안에 갈 수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도쿄에 인접한 치바현, 사이타마현, 가나가와현의 일부 지역은 도쿄에 숙소를 잡고서도 당일에 왔다 갔다 하기에 큰 무리가 없다.
지도에 표시되어 있는 지역은 이하와 같다.
- 도쿄역 ~ 오다이바 : 20분 (도쿄 근교가 아니고 도내 지만 많이 가니까 적어봄, 유리카모메/린카이로 갈아타는 게 번거로워서 지도상으로는 가까운데도 은근히 시간이 걸림)
- 도쿄역 ~ 가와사키 : 20분 (솔직히 관광으로 볼 건 없는데 좋아해서 적음)
- 도쿄역 ~ 요코하마 : 30분 (갈아타기 없이 갈 수 있음, 요코하마역이 아닌 미나토미라이 부근을 기준으로 함)
- 도쿄역 ~ 카마쿠라 : 60분 (요코하마역 1 갈아타기), 에노시마 : 80분 (후지사와 1 갈아타기)
- 도쿄역 ~ 디즈니랜드 : 20분 (나름 치바에 있는데 직통 전철이 있어서 굉장히 빠르게 갈 수 있음)
- 도쿄역 ~ 카와고에 : 70분 (사이타마에 아는 관광지가 여기뿐, 이케부나 신주쿠쯤에서 1 갈아타기 / 유락쵸 출발이면 0 갈아타기)
- 도쿄역 ~ 하네다 공항 : 30분
- 도쿄역 ~ 나리타 공항 : 60분
지도에 있는 연두색 타원이 야마노테 센(山手線)의 경로를 표시한 건데, 이 선이 얼추 도쿄 도심부(千代田区、中央区、港区、新宿区、渋谷区、文京区)에 걸쳐있다고 보면 된다. 야마노테 센이 지나는 역 근처에 숙소를 잡으면 도쿄 도내부터 근교까지 이동이 확실히 편하다. 대신 어느 선이든 출퇴근 시간에 승차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낑겨서 쥐포가 될 수도 있다. 요새는 그래도 코로나 때문에 재택이 많아져서 사람도 많이 줄었다고는 한다. (나도 재택이라 안 나가서 모르겠음)
일본은 철도 민영화가 되어있어서 철도 회사가 여러 개 있다. 그렇기에 어느 지역이든 곳곳에 전철이 침투해 있어서 전철로 못 가는 곳이 없지만, 갈아타기가 매우 까다롭고 불편하다. 전철을 갈아탈 때 같은 역에서 (다른 회사의) 같은 역으로 이동하기 위해 10분을 걸어야 하는 경우도 있고, 현금으로 승차권(킷뿌きっぷ라고 함)을 사는 경우 다른 철도 회사를 이용할 때마다 따로따로 사야 하는 등 아주 시스템이 난장판이다. 그 혼돈 속에 또 질서가 있어서 익숙해지면 편해지긴 하지만, 익숙해지기까지 시간이 꽤 걸린다. 그러니까 웬만하면 일본에 도착하자마자 Suica나 PASMO 같은 교통 카드를 구매해 충전해서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보통은 승차권을 구매하는 곳에서 교통카드도 구매할 수 있다.
물리적인 카드 발급 없이 스마트폰만으로 Suica를 사용할 수도 있는데, モバイル Suica앱을 이용하면 폰에서 전자 Suica를 바로 발급할 수 있다. 폰에서 발급한 Suica는 캐시(데빗) 카드로 충전이 가능하며, 아이폰이라면 애플 페이로도 충전할 수 있다. 애플 워치가 있다면 폰에서 발급한 Suica를 애플 워치에 전송해서 애플 워치로 Suica를 사용 가능하도록 설정할 수도 있다. IC개찰구 터치 부분에 폰/워치를 근접시키면 폰에 발급한(또는 워치에 전송한) Suica로 결제가 되고, 개찰구를 통과할 수 있게 된다. 세상 편하므로 강력 추천,,,
모바일로 발급한 Suica의 단점이라면 환급이 어려우니 여행으로 온 경우 잔액이 신경 쓰인다는 것 정도인데, 요즘 거의 모든 곳에서 (편의점은 무조건 가능) Suica 결제가 되니까 여행하면서~마지막에 공항에서 다 털어버릴 수 있기 때문에 그렇게까지 큰 디메리트는 아닌 듯하다.
요코하마 관광 관련 포스팅
가와사키 관광 관련 포스팅
오다이바 관광 관련 포스팅
도쿄 관광 관련 포스팅
쇼난 지역 (카마쿠라, 에노시마) 관광 관련 포스팅
숙소 관련 포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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