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여행일기

[일본 여행] 도쿄 근교 요코하마 / 포레스트 어드벤처 요코하마 (FOREST ADVENTURE YOKOHAMA)

아케님 2022. 11. 13.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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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레스트 어드벤처(FOREST ADVENTURE, フォレストアドベンチャー)는 이름 그대로 숲에서의 모험을 컨셉으로, 숲 속의 나무들과 다양한 지형을 이용하여 사람이 이동할 수 있는 인공 구조물을 만들어 놓은 아웃도어파크이다. 전체적으로 밑의 사진처럼 울창한 나무들 사이사이에 다양한 방식으로 길을 만들어 놓은 형태로 되어있고, 지정된 코스를 따라서 이동을 하며 사이사이의 설치되어 있는 액티비티(그물망, 흔들 다리, 나무다리, 집 로프 등)를 체험하는 방식이다.

포레스트 어트벤처 요코하마 (FOREST ADVENTURE YOKOHAMA) 현장

홈페이지에 보면 정식 코스는 5개가 있는데, 포레스트 어드벤처 요코하마(요코하마 말고도 일본 전국에 14개의 지부가 있음)는 3개의 코스를 제공하고 있다. 참가 조건은 각 코스마다 다르나, 기본적으로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즐길 수 있는 코스가 다 마련되어있어서 가족단위로 오는 사람들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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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어드벤처 코스 (アドベンチャーコース) : 가장 길고 난이도가 높은 코스
    • 스탠다드 플랜
    • 익사이트 플랜 : 스탠다드 플랜에서 5개 액티비티 추가
  2. 디스커버리 코스(ディスカバリーコース, 요코하마에 없음) : 어드벤처 코스보다 조금 난이도가 낮은 코스
  3. 캐노피 코스 (キャノピーコース) : 어린이 ~ 청소년, 초심자들을 위한 코스
  4. 키즈 코스 (キッズコース) : 초등학교 3학년까지의 어린이를 위한 코스
  5. 트랙 코스 (トレックコース, 요코하마에 없음) : 난이도 상부터 난이도 하까지의 코스가 다양하게 있어, 코스를 취향에 맞게 선택 가능한 시간제한 코스

포레스트 어트벤처 요코하마 (FOREST ADVENTURE YOKOHAMA) 코스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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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가기 전에 홈페이지에서 예약을 하고 가는 게 좋다. 현장에서도 받아주긴 하는데, 사람이 많으면 접수가 안 될 수도 있다.

다른 지부는 모르겠지만 요코하마 지부의 경우 (산속에 위치한 시설물이라 아마 다른 곳도 비슷하겠지만), 가장 가까운 역(中山駅)에서 버스를 타고 한 번 더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시간은 넉넉하게 잡는 편이 좋다. 일본은 전철 시간은 칼 같지만 버스는 그렇지 않기 때문이다. 게다가 가는 길에 동물원이 있어서, 주말이나 공휴일에 가면 버스 안이 미어터지고 차가 막혀서 버스 시간도 많이 지체된다. (가는 방법은 해당 페이지 アクセス 부분 참고)

포레스트 어트벤처 요코하마 (FOREST ADVENTURE YOKOHAMA) 현장

* 복장 : 편안한 복장은 기본이고 더러워져도 괜찮은 옷을 입고 가도록 하자. 밧줄과 나무에 기대고 흙바닥에 엉덩이와 등이 닿는 코스가 있다. 당연하지만 운동화 착용은 필수이다. 그리고 꿀팁이 더 있다면 미끄럼 방지 고무가 있는 목장갑을 가져가도록 하자. 코스 내내 줄을 잡고 가야 하기 때문에 맨손으로 하면 손이 까지고 아플 수 있다. 접수처에서도 목장갑을 팔긴 한다. (300엔이었던 것 같음)

우선 도착해서 접수를 하면, 요금을 지불하고 장비(하네스와 안전장치)를 착용한다. 장치 착용 후에 안전교육과 안전장치의 사용법을 이론으로 1번 익히고, 짧은 코스에서 1번 연습을 한 후 본격적인 코스에 진입하는 흐름으로 진행이 된다.

포레스트 어트벤처 요코하마 (FOREST ADVENTURE YOKOHAMA)
포레스트 어트벤처 요코하마 (FOREST ADVENTURE YOKOHAMA)

나는 이런 종류의 활동을 처음 경험해 보지만 할만할 것 같아서 가장 난이도 있는 어드벤처 코스(익사이트 플랜)를 진행했는데, 결과적으로 힘들거나 어렵지 않고 재미있었다. (※평소 운동을 좋아하고, 운동신경 나쁘지 않음) 어드벤처 코스는 현장에서 스탠다드 또는 익사이트 플랜을 선택할 수 있는데, 스탠다드는 3800엔 / 익사이트는 5600엔으로 솔직히 익사이트 플랜이 추가되는 액티비티에 비해서 과하게 비싸긴 하다. 가성비는 나쁘지만 몇 번씩 오는 곳도 아니고 기왕 온 거 다 즐기고 가자 싶어서 좀 비싸지만 익사이트 플랜을 선택했다.

사실 어드벤처 코스를 선택하는 사람은 많아도 다들 스탠다드 플랜만 진행하지, 익사이트 플랜을 하는 사람이 별로 없어서 왜지? 싶었는데, 가격적인 면도 있겠지만 해보니까 알겠더라. 웬만한 깡이 없으면 이건 힘들겠다 싶은 액티비티였다 ㅋㅋㅋ 타잔처럼 나무에서 뛰어내려서 반대편 그물에 붙어야 한다거나, 높은 나무에서 줄 하나 잡고 뛰어내리는 번지점프 비슷한 액티비티였다. 재밌긴 했는데, 안전장치가 있다고 해도 솔직히 뛰어내리기 전에 확 겁이 나는 건 어쩔 수 없었다. 돈냈는데 안 뛰어내리면 어쩔 건데 싶은 심정으로 그냥 긴 생각 없이 냅다 뛰긴 했는데, 밑에서 대기하던 안전요원분들 말씀 들어보니까 이렇게 망설임 없이 금방금방 뛰어내리는 사람 별로 없다고 대단하다고 칭찬 아닌 칭찬을 들었다ㅋㅋㅋ 그래요 이게 사람이 생존본능이라는 게 있으니까요 ㅠㅠ

포레스트 어트벤처 요코하마 (FOREST ADVENTURE YOKOHAMA)

안전상의 이유로 나무 위의 대기 스페이스에 3명 이상이 못 올라간다거나, 액티비티는 1번에 1명씩만 이동해야 한다거나 하는 제약이 있어서 내 성질머리대로 빨리빨리 앞으로 못나아가는 게 조금 아쉬웠다면 아쉽긴 했지만, 덕분에 액티비티 하면서도 사진을 몇 장 남길 수 있었다. 사람이 적을 때 가면 이런 아쉬움도 없을 듯. 나중에 시간 되면 또 가고 싶을 만큼 재밌는 경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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