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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도전한 요리가 망했다. 그릭요거트로 또 만들어 볼 만한 게 뭐 없나 찾아보다가 요거트 바크라는 게 있길래 이번에도 근거 없는 자신감으로 떠도는 레시피는 참고하지 않고 재료만 대충 보고 도전했다. 그리고 망했다. 나의 요리 재능충설은 철회하겠다. 이건 망함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서 기록하는 포스팅이다.
재료
- 그릭요거트 한 바가지
- 냉동 블루베리 1 봉지
- 알룰로스 4바퀴 정도
- 다크 초콜릿 10개 (50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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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든 순서
- 그릭요거트에 알룰로스를 넣고 잘 섞어줌
- 1번에 냉동 블루베리를 넣고 잘 섞어줌 → 이러면 안 됐음
- 종이 호일(쿠킹 시트) 위에 대충 모양을 잡아서 4시간 정도 얼려줌 → 굳이 모양 안 잡아도 될 거 같음
- 꺼내서 잘 얼었는지 확인 → 얼긴 잘 얼었는데 뭔가 잘못됨을 느낌
- 다크 초콜릿을 전자레인지에 2분 돌려서 녹여줌 → 초콜릿 녹인 접시 설거지 대참사 발생
- 녹은 초콜릿을 요거트 위에 뿌려줌 : 요거트가 차가워서 금방 굳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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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 초콜릿은 이걸 사용했다. 카카오 95% 초콜릿 효과. 그냥 하나 먹어봤는데 그대로 뱉어버렸다. 진짜 떫고 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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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한 이유 분석 및 피드백
- 냉동블루베리랑 그릭요거트를 무지성으로 섞으면 안 됐다. 그릭요거트에 수분이 많아져서 크림 같지 않고 물을 얼린 것 같은 질감이 됨. 언 그릭요거트에 수분 결정이 다 보이더라. 수분이 많은 과일을 넣을 거면 섞지 말고 그냥 그릭요거트에 콕콕 박기만 하자.
- 굳이 모양 잡아서 요거트를 얼리지 않고 시트에 평평하게 펴서 얼린 후, 언 다음에 부수는 게 편할 듯.
- 초콜릿은 냉동 전에 올려서 냉동해도 상관없을 것 같다. 접시에 초콜릿 녹여서 하면 접시에 남은 초콜릿 설거지 대참사가 일어난다. 더 편하고 좋은 방법을 찾을 필요가 있다.
- 초콜릿이 너무 쓰다. 95% 말고 좀 단 걸로 하자. 요거트에 알룰로스 넣긴 했는데 저 정도는 단맛이 1도 안 느껴진다. 알룰로스 한 통을 때려 넣을 바에는 그냥 좀 더 단 초콜릿을 쓰는 게 나을 것 같다. 그런데 아직 저 초콜릿 남아서 다음에도 저걸로 해야 함. 나의 미각 RIP
- (피드백은 아님) 냉장고가 작아서 만들어둔 블루베리 요거트의 반도 못 얼렸다.
망했지만 만든 건 열심히 다 뱃속으로 처리하고 리벤지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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