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스타벅스에서 여름 시즌 음료가 추가로 출시되었다.
- 커피 에이드 쿨라임 (コーヒーエイド® クール ライム) Short 510엔, Tall 550엔, Grande 595엔, Venti 640엔
난생처음 들어보는 커피에이드라는 단어를 달고 나왔는데, 검색해 보니까 원래 쓰는 단어인 것 같기도 하더라 많진 않지만 자료가 나오긴 했다. 또 이런 신기한 음료는 못 참으니까 바로 먹어보았다.
일단 건라임 한 조각이 들어가는 비주얼이 귀여웠다. 맛은 쿨라임 베이스인데(라임+박하), 끝에 묘하게 어디서 많이 먹어본 커피 향이 남는다. 약간 레쓰비 같은 달달한 블랙커피 향이 싹 남는 게 신기한 맛이었다. 이것이 서머 스타일 커피인가... 찌는 여름에 상큼한 에이드를 먹고 싶은 기분이지만 커피도 포기할 수 없는 짬짜면파 인간이라면 괜찮은 선택지일 수도 있겠다. 기본적으로 쿨라임 맛이고 살짝 커피 향이 첨가된 느낌이라 이상하지는 않다.
그리고 이건 아마도 세토우치 레몬 나올 때 같이 나온 시즌음료인 걸로 기억하는데 얼마 전에야 먹어봤다. 레귤러 메뉴인 유자 시트러스 티를 블랙티 (잉글리시 블랙퍼스트)가 아닌 패션티로 말아버린 어레인지 메뉴되시겠다.
- 유자 시트러스 & 패션티 (ゆず シトラス & パッションティー) Short 470엔, Tall 510엔, Grande 555엔, Venti 600엔
맛은 이름 그래로의 맛이다. 블랙티 특유의 씁쓸한 맛 대신 패션티의 상큼한 맛이 베이스를 깔아주는데 유자 시트러스랑 잘 어울려서 이것도 나쁘지 않다. 그런데 나는 개인적으로 레귤러 유자 시트러스 티가 더 맛있긴 하다.
한국 스타벅스에서 인기 있는 자허블이 일본의 유자 시트러스 티랑 거의 같은 메뉴인줄 알았는데, 아니라는 걸 얼마 전에 한국 가서 자허블을 먹어보고 알았다. 하긴 자몽이랑 유자랑 아예 이름부터 다르긴 하다. 한국은 자몽 시럽을 넣는 걸로 아는데, 그런데 일본은 유자 시트러스 시럽이 아니고 마말레이드를 넣을 거다 아마도 (확실하지 x) 그래서 일본에서는 시럽을 몇 펌프 플러스/마이너스라는 커스텀을 할 수가 없다. 추가는 모르겠는데 빼면 그냥 잉글리시 블랙퍼스트가 된다. (양을 적게/많이는 될지도 모르겠다.)
얼레벌레 추가된 2023 여름 시즌 메뉴 시식 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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