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본에서 엄청나게 광고를 하고 있는 건강빵 BASE BREAD 후기

최근 일본에서 엄청나게 광고를 하는 제품이 하나 있는데 바로 BASE BREAD라는 빵이다. 단순히 광고 대상에 내가 걸린 걸 지도 모르겠지만 SNS를 하다 보면 하루에 최소 다섯 번은 보는 듯한 기분... 거의 모든 편의점에서 판매를 하고 있고, 편의점에서는 개당 300엔 정도에 구매할 수 있다. 홈페이지를 통해 구매하면 250엔 정도로 좀 더 저렴하게 구매 가능하고 최초 구매에 대해서는 20% 할인해 주는 이벤트를 하고 있다.

빵 하나당 칼로리는 200~300kcal 사이로 보통 빵과 비슷한데, 일반 빵에 비해서 단백질 함량이나 그 외 영양소가 많이 들어가 있다는 점에서 건강빵이라고 칭하는 듯하다. 라인업은 이렇게 6종류이다. (최근에 2종류가 추가로 출시되었다고 하는데 편의점에서 실물은 못 봄)

BASE BREAD 라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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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 덕분에 제품의 존재를 알게 되었고 광고에 아주 확실히 당해서 몇 번 사 먹어 보았다. 인터넷에서 시키면 대량주문할수록 이득 & 취소하지 않으면 구독형 배송이 되어버리는 아주 전형적인 상술을 부리고 있는데, 나는 광고에 넘어가 제품을 구매하는 바보일지언정 그리 호락호락하지는 않다(고 스스로는 믿고 있다). 처음부터 대량주문 해놓고 맛이 없으면 낭패니 일단 맛을 보자는 생각으로 편의점에서 한 종류씩 도장 깨기 식으로 먹어보고 있다. 지금까지는 건포도 식빵, 초콜릿, 메이플 3종류를 먹어보았다. (메이플 사진 찍는 거 까먹음)

BASE BREAD 건포도 식빵

BASE BREAD 건포도식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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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SE BREAD 초콜릿

3종류를 먹어본 결과... 분명 맛과 빵의 종류는 다 다른데 뭔가 비슷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다. 수분기가 꽉 차있는 쫀쫀한 느낌의 식감이 공통적으로 있다. 빵의 종류가 다른가? 이걸 다르다고 할 수 있나? 분명한 건 생김새만큼 크게 다르지는 않다는 거고, 그냥 포인트가 되는 맛이 은은하게 있어서 그걸로 구분을 할 수 있다. 애초에 건강을 어필하는 시점에서 맛에 대한 기대를 내려놓고 먹었기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나름 맛있게 먹었다. 가격이 좀 비싼 게 단점이지만 맛만 놓고 보면 딱히 먹고 싶은 편의점 빵이 없는 경우 무난하게 이걸로 대체할 수 있을 정도는 된다.

나같이 요리를 잘 안 하는 사람에게는 간편하게 균형 잡힌 식사를 해결할 수 있다는 점도 매우 괜찮은 포인트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빵 말고도 간편하게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는 제품이 많은 초가공 사회를 살아가고 있는데, 굳이 이 제품을 한 번에 몇 봉씩 구매해 쌓아 놓고 먹는 건 좀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서 인터넷에서 구매는 하지 않을 예정이지만 편의점에서 딱히 먹을 게 없으면 종종 사 먹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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