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살다 보면 익숙하지만 위화감이 드는 한국 단어를 꽤 많이 접한다. 그중에서 음식에 관련된 대표적인 3가지에 대해서 써보겠다. 1. 창란젓 = 창자(チャンジャ) 일본에서 창자를 걸 처음 접한 건 대학 다닐 때 하교를 하면서 동기, 선후배들이랑 간 토리키조쿠라는 이자카야에서였다. 이때가 일본에 온 지 1년도 안되었을 때여서 주변 사람들이 한국에 대해 한창 물어봤었는데, 안주로 창자를 시키길래 뭔... 장기 이름의 음식이 있나 하고 보고 있었더니 동기가 창자를 한국에서도 실제로 많이 먹냐고 묻는 거다. 그때 나: 어...? 이게 한국음식이야? (아직 음식 나오기 전이었음) 같은 반응을 보이니 역시 한국인이 아니고만 하고 한소리를 들었었다. 사실 그전까지 서울 사람이 아니라 서울에 관련된 질문에 시라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