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운동하고 점심을 어디서 먹을까 방황하다가 규탕을 파는 곳이 보이길래 오랜만에 규탕을 먹었다. 규탕... 너무 비싸서 웬만하면 먹을 일이 없기 때문에 5년 전쯤 학생 때 친구였나 가족이 일본에 놀러 온 김에 같이 나는 관광객이다 최면을 걸면서 먹은 게 마지막이지 싶다. 그래도 지금은 직장인이고 나름 작고 귀여운 돈을 벌고 있기 때문에 6개월에 한 번쯤은(? 부담 없이 사 먹을 수 있다. 아마도 규탕과 와규를 파는 아오바라는 음식점이었는데, 메뉴를 보니 역시나 가격이 장난이 아니었다. 하지만 그만큼 다 맛있어 보인다. 세트로 하면 보리밥, 꼬리 고기 수프(냉면집에서 주는 육수 같음), 토로로(간 마)가 같이 나온다. 여기 세트메뉴 좋은 점은 밥이 보리밥(개인적으로 매우 좋아함)이고 무한 리필이 된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