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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름을 책임진 아이리스 오야마(IRIS OHYAMA) 서큘레이터 PCF-SDC15T 후기

아케님 2023. 10. 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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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름에 가지고 있던 선풍기가 고장나 버리게 되어서 새로 냉방기기를 구매하는 김에 선풍기를 살까 서큘레이터를 살까 고민을 했다. 서큘레이터가 집안 공기를 순환시켜 주는 게 주역할 이긴 하지만 어느 정도 선풍기 역할도 한다고 하길래,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아 보고자 이번엔 서큘레이터를 구매해 보기로 했다. 구매한 제품은 아이리스 오야마 (아마존 상품페이지) 서큘레이터. 아이리스 오야마는 나름 유명한 일본의 가전제품 메이커다. 히타치나 파나소닉 같은 거대 기업에 비해 조금 저렴하지만 품질이 괜찮은 제품을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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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기록을 보니 6월 28일에 구매했나 보다. 그러니까 3개월 이상을 거의 하루도 안 꺼놓고 풀로 사용한 후기를 써보겠다.

아이리스 오야마(IRIS OHYAMA) 서큘레이터 PCF-SDC15T

캡처 당시 기준 가격이 약 1만 엔인데, 나는 9400엔 정도에 구매했다. 정가는 14080엔이지만 실제로는 9000엔~11000엔 사이로 가격이 형성되어 있는 듯하다. 4361개 평가의 평균 별점이 4.4으로 상당히 좋은 제품이라고 평가되고 있다.

스펙

  • 사이즈 : 21D x 21W x 29H cm
  • 무게 : 1.3kg
  • 적용 넓이 : 24조는 (13평 정도)
  • 회전 : 상하(65도) 좌우(60도, 90도, 120도)
  • 모드 : 연속 (10단계)、리듬(3단계)、의류건조
  • 조작 : 본체, 리모컨
  • 전원전압 : DC24V 전용 어댑터
  • 코드길이 1.8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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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리스 오야마(IRIS OHYAMA) 서큘레이터 PCF-SDC15T 실제 사용 제품 사진

서큘레이터는 처음 써보는데 확실히 에어컨이랑 상성이 좋다고 느꼈다. 에어컨이랑 같이 틀어두면 에어컨 온도를 많이 안 낮춰도 집안 전체가 금방 시원해진다. 방이 나눠져 있는데 거실에만 에어컨이 달려있다거나 하는 구조에서 아주 톡톡한 역할을 한다. 덕분에 이번 여름은 에어컨을 28도에 맞춰놓고 살았다. 전기세가 올랐음에도 작년 여름에 비해서 전기세가 덜 나온 건 서큘레이터 덕분이 아닐까.

반면 에어컨을 틀지 않고 선풍기 대용으로만 사용하기에는 부족하다고 느꼈다. 에어컨 안 틀어도 되겠다 싶은 날에는 서큘레이터만 틀고 지냈는데, 바람이 직선으로만 나가니까 (선풍기는 부채꼴 형으로 바람이 넓게 퍼진다) 체감상 시원하다고 느낄 수 있는 범위가 상당히 좁다. 물론 회전을 시킬 수 있긴 하지만 그럼에도 선풍기의 바람을 쐬는 거에 비해 많이 답답하다. 그래도 풍량은 충분해서 연속모드 5단계만 해놔도 꽤 멀리까지 바람이 쏴지고, 사이즈가 작아서 집안에서 들고 다니면서 원하는 곳에 놓고 사용할 수 있었기 때문에 어찌어찌 서큘레이터만으로 버틴 나날도 많았다. 

서큘레이터 단독으로 사용할 때는 단점이 있긴 했지만 대체적으로 아주 만족스럽게 이번 여름을 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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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큘레이터 구매는 이런 사람에게 추천 (이 항목에 반대되는 사람은 차라리 선풍기를 사는 걸 추천)

  • 평소 에어컨을 사용하는 사람(냉기 부스트용)
  • 에어컨이나 선풍기 바람을 직접적으로 쐬는 게 싫은 사람
  • 에어컨이 방마다 달려있지 않는 집

이런 서큘레이터 추천

  • 회전이 상하좌우 넓은 범위로 가능한 것 
  • 들고 옮기기 부담스럽지 않은 사이즈 : 내가 공기를 보내고 싶은 방향으로 옮겨줘야 하므로
  • 풍량이 충분히 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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