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hone13 mini를 구매(클릭 시 해당 포스팅으로 이동)하면서 가지고 있던 iPhone8을 보상 판매 해보았으므로 그 과정의 기록과 후기를 작성해 보겠다. 보상 판매 후기 1편(클릭 시 해당 포스팅으로 이동)에서는 보상 판매 신청부터 iPhone8의 택배 집하까지의 과정을 작성했고, 이 글은 2편으로 보상 기기 감정 결과부터 환불까지의 과정을 담았다.
- 보상 판매 기기 감정 결과 및 환불 처리 시작 알림
- 환불 결과
1. 보상 판매 기기 감정 결과 및 환불 처리 시작 알림
야마토 운송 택배에서 보상 판매 기기를 집하해 간 게 토요일 아침이었는데, 월요일 저녁 즈음에 기기 감정이 완료되어 환불을 진행하겠다는 메일이 도착했다. 일수로는 3일이지만 주말이 낀 걸 생각하면 상당히 빨리 결과가 나오는 샘이다. 이하와 같은 메일이 오는데 기본적으로 환불은 지불한 수단으로 이루어지지만 일부 금액이 Apple Gift Card로 이루어지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 기프트 카드를 사용하여 구입한 경우
- 디바이스의 보상 판매 금액이 원래의 예상 금액보다 높을 경우
- 디바이스의 보상 판매 금액이 새 제품의 가격보다 높은 경우
- 보상 판매 절차가 완료된 후, 새 디바이스를 반품하는 경우
(뻘소리 : 갠적으로 두 번째 '디바이스의 보상 판매 금액이 원래의 예상 금액보다 높을 경우'라는 항목은 도대체 왜 그런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 그럼 원래의 예상 금액보다 낮았을 경우 기대했던 소비자의 잡친 기분은 어떻게 보상할 테냐)
그리고 같은 메일에서 이렇게 기기의 감정 결과 정보도 볼 수 있다. 보상 판매를 신청했을 당시에 예상 환불 금액도 11,000엔이었고 실제 감정가도 11,000엔이니 똑같은 금액이라는 결과였다. 그 밑에는 결제했던 카드 정보(환불이 이루어질 카드)가 써져 있는데, 처음에 보고 내가 가지고 있는 카드 종류와 끝번호가 아니라서 뭔가 잘못된 건가 했다. 그래서 어떻게 된 건지 알아봤고, ApplePay를 경유해서 카드로 결제를 한 경우에는 실물 카드 정보가 뜨는 게 아니라 '디바이스 계정 번호'라는 것이 뜨는 거라고 한다. '디바이스 계정 번호'는 보안 측면에서 정기적으로 변경되는 고유번호이고, 그런 이유로 카드의 종류 역시 비자나 마스터 같은 게 아닌 〇〇 Device Acct # 라고 뜨는 것이었다. 음 아주 바람직하다.
2. 환불 결과
나는 새 기기를 구매할 때 신용카드로 92800엔을 일시불로 결제했기 때문에, 다음 달 신용카드 값 이체일에 92800엔이 빠져나갈 예정이었다. 하지만 환불 처리 시작 메일을 받은 시점이 아직 그 달의 카드 이체 금액 확정일 전이었기 때문에 그전에 환불처리가 되면 92800엔에서 11000엔을 뺀 81800엔이 빠져나가는 게 아닐까 했지만...! 결국 확정일 전에 환불처리가 되지 않아서 11000엔의 환급은 다음 달에 이루어지게 되었다.
이렇게 보상 판매 금액분이 캔슬된 걸로 표시가 된다. 이미지에서 볼 수 있듯이 12일이 확정일인데, 13일 날 환불처리가 되어서 하루차이로 아깝게 당월에 환불받지 못하게 되었다. 까비
이번에 애플 보상 판매 서비스를 처음 이용해 봤는데, 좋은 경험이었고 앞으로도 기기 변경할 때 잘 이용할 것 같다. (몇 개월 쓰다 파는 중고 기기 말고 몇 년 묵은 찐 중고 기기 기준) 직접 중고 판매했을 때랑 비교해도 받을 수 있는 가격의 차이가 크지 않은 데다가, 별로 수고도 안 드는 게 괜찮은 서비스 같다. iPhone8아 5년 동안 고마웠다 잘 가라.
Apple 관련 다른 포스팅
'일본 > 정착,생활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일본의 주민등록 제도 활성화 사업 : PayPay에 마이넘버 카드 등록하고 만들고 마이나포인트 2만엔 받기 (0) | 2023.07.23 |
---|---|
[일본 생활] 지진 대국의 지진 대책 (가구, 가재 보호) 굿즈들 소개 (0) | 2023.06.15 |
[Apple] Apple Trade In 으로 iPhone8 보상 판매(下取り) 후기 1 :신청~택배 집하 (0) | 2023.04.15 |
고도 인재 자격으로 일본 영주권(영주 허가) 준비부터 수령까지 절차와 후기 (4) | 2023.04.02 |
[일본 생활] 일본의 중고거래(フリマ) 플랫폼 메루카리(メルカリ) (0) | 2023.03.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