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맥도날드] 기간한정 메뉴 : 그라코로(グラコロ) 버거, 비프스튜 파이(ビーフシチューパイ)

좀 늦었지만, 올해도 돌아온 맥도날드 정기 시즌 그라코로 버거와 비프스튜 파이를 먹었다. 그라코로(グラコロ)는 그라탕(グラタン)+고로케(コロッケ)의 약어라고 해야 하나, 합성어라고 해야 하나... 거의 고유명사가 되었으니까 합성어가 맞겠지? 아무튼 햄버거의 패티로 그라탕이 들어 있는 고로케가 장착된 버거다. 가을의 츠키미 버거 마냥 거의 매년 겨울 조금씩 다른 맛으로 어레인지 되어서 돌아오는 맥도날드의 정기 시즌 메뉴. 위키피디아 페이지까지 있을 정도로 나름 역사가 깊다. 올해는 계란+데미그라스 소스 맛이 신메뉴로 나왔다. 

• 그라코로(グラコロ) 370엔~
• 계란+데미소스 그라코로(ふわとろたまご濃厚デミグラコロ) 420엔~

일본 맥도날드 2022 그라코로 시즌 신메뉴

나는 무조건 새로운 맛을 먹지... 정기 시즌 메뉴인만큼 안정적으로 맛있는 그라탕 고로케 패티에 계란 스크램블+데미그라스 소스가 추가된 버거인데, 솔직히 계란이 '후와 토로'식감을 느낄 수 있을 만큼 들어있지는 않다. 계란의 존재감이 없어도 고로케와 데미그라스 소스의 조합이 이미 맛없없 조합이기 때문에, 결과적으로는 너무 맛있게 먹었다. 

계란+데미 그라코로(ふわとろたまご濃厚デミグラコ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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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프스튜 파이는 아마 2021년에 한 번 기간 한정 신메뉴로 출시되었던 메뉴로 기억한다. 인기가 좋았는지 이번에 재출시한 듯? 처음은 아닌 것 같고 비교적 최근에 봤던 기억이 난다.(정확하지 않을 수 있음) 나는 처음 이번이 처음 먹어보는 건데, 맥도날드 애플파이st 바삭한 튀김 반죽 안에 비프스튜가 꽉 차있는 파이였다. 나름 제대로 된 비프스튜가 들어 있는 듯 고기, 야채가 곳곳에 보였다. 그런데 이제 한 이틀은 불에 올려놓은 것 같이 푹 고와져서 안의 재료가 거의 혀로 뭉개지는 수준의 식감. 내 입맛에는 맞아서 재고 떨어지기 전에 몇 번 더 사 먹을 의향이 있다.

• 비프스튜 파이(ビーフシチューパイ) 200엔~

일본 맥도날드 2022 비프스튜 파이(ビーフシチューパイ)

비프스튜 파이(ビーフシチューパイ)

비프스튜 파이(ビーフシチューパイ)

집 앞에 있는 프랜차이즈가 맥날이랑 스벅뿐이라 여기 시즌 메뉴들을 한 번쯤은 꼭 먹게 된다. 그런데 이번 시즌 맥플러리를 안 먹었네. 그리고 요즘에 맥날 너겟 세일+신작 소스 2종류 나왔던데, 그것도 한 번 먹으러 가야겠다. 이번 신작 맥날 너겟 소스는 베니가니(홍게?) 그라탕 풍 소스(紅ズワイガニのグラタン風ソース)랑 갈릭 버터 스테이크 소스(ガーリックバターステーキソース)다. 갈릭 버터 스테이크 소스가 기대된다. 재택 하면서 야무지게 프랜차이즈 시즌 메뉴들 다 챙겨 먹는 건강하지 못한 생활을 좀 청산해야 하는데, 한 한 달 집밥 열심히 해 먹다가 못해 먹겠다고 집 나간 요리왕 자아가 돌아오지를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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