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에 짧게 한국을 다녀왔는데, 한국에서 일본으로 돌아올 때 아시아나 항공을 이용했다. 한국에 있을 때 출국 이틀 전에 아시아나에서 온라인 체크인 안내 메일이 왔길래 온라인 체크인으로 탑승권을 발급해 보았다. 온라인 체크인은 국제선은 48시간, 국내선은 24시간 전부터 가능하다고 한다.
아시아나 항공에서 설명하는 온라인 체크인에 대한 설명은 이와 같다. 그냥 쉽게 생각해서 우리가 공항에 도착하면 항공사 카운터를 찾아가 가장 먼저 해야 하는 티켓팅+위탁수하물 등록을 온라인으로 할 수 있는 거다. 온라인 체크인을 하면 공항 카운터에 들르지 않아도 된다는 뜻. 위탁수하물이 있을 경우 공항에 도착해서 카운터가 아닌 '자동수하물위탁(셀프백드롭)'을 하는 곳이 있으니 거기서 스스로 짐을 부치면 된다.
메일에 있는 '체크인 바로가기'를 누르면 개인정보와 내가 예약한 항공권 정보가 뜬다. 아시아나 항공 회원등록이 되어있으면 마일리지를 적립할 수 있다.
이렇게 비행 정보와 좌석 정보가 뜨는데, 좌석은 처음에 랜덤으로 배정되어 있지만 '좌석 변경'을 누르면 좌석을 변경할 수 있다. 나는 43A 좌석이 배정되어 있었는데 빨리 나가고 싶어서 앞쪽으로 변경했다.
따로 뭘 입력할 필요도 없이 항공권 예약할 때 입력한 정보들을 확인하는 수준이라서 정말 간단한 절차로 체크인을 마칠 수 있다.
마지막으로 확정된 탑승 정보를 보여준다. 위탁 수하물 접수 마감시간, 탑승 시간, 터미널 정보 등도 확인가능 하다.
발급된 탑승권은 이렇게 3가지 방법으로 개인 전자기기에 저장을 할 수 있다.
나는 Passbook에 추가하는 방법으로 탑승권을 저장했다. 아이폰을 사용하는 사람은 Wallet (애플 지갑) 어플에 발급한 탑승권이 쏙 들어간다. 애플 스토어 온라인 예약 카드 말고 월렛 앱을 착실히 활용해 주는 곳은 처음 봐서 조금 감동. 한국은 이런 식으로 잘 활용하나? 그냥 일본 기업들이 활용을 못하는 걸까?
혹시 몰라 이메일로도 탑승권을 받아 봤는데, 이런 형식으로 메일이 날아온다.
공항에서 탑승권을 보여달라고 하면 종이 탑승권이 아니고 저 화면을 보여주면 된다.
온라인 체크인 (전자 탑승권) 장점
- 시간 절약: 카운터에서 줄 서서 체크인을 하지 않아도 되어서 국제선 기준, 공항에 출발 1시간 30분 전에만 도착해도 굉장히 여유롭다.
- 몸이 편함: 종이 탑승권은 출국할 때까지 계속 신경 쓰면서 들고 다니고 가방에서 넣었다 뺐다 하기 정말 귀찮은데, 전자 탑승권은 항상 손에 닿는 곳에 있는 핸드폰만 있으면 된다.
- 물리적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걱정 해소: 탑승권의 쓸모가 다하고 난 후, 종이 탑승권은 이름 등 개인정보가 인쇄되어 있는지라 그냥 버리기가 애매한데 전자 탑승권은 그런 걱정이 없다. (물론 수많은 전자적 개인정보 유출의 가능성이 있다는 건 알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다는 점에서 비교적 위험성을 낮게 느끼는 심리학적 오류를 범하고 있기 때문에, 장점이라기엔 좀 애매하긴 하지만 일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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