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정착,생활팁

입국 규제 완화 후 일본거주자의 일본→한국, 한국→일본 입국 후기 / 공항 검역 절차

아케님 2023. 1. 1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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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년 연말~ 2023년 연초를 기준으로 작성됨

대역병이 돌고 처음으로 한국을 갔다 왔다. 입출국 절차가 많이 완화가 되어서 이제는 코로나 이전이랑 거의 다른 게 없더라. 사실 검역 심할 때 일본 밖으로 나간 적이 없어서 검역 빡세게 할 때와 얼마나 차이가 있는지는 모르지만, 일단 이번에 한국 입국했을 때 내가 밟았던 절차를 기록해 볼 것이다. 나는 백신 4차까지 접종을 완료했기 때문에 따로 PCR검사를 하지 않아도 양국 모두에서 검역을 통과할 수 있었다. 


일본 → 한국

* 일본에서 한국으로 출국 전에 할 일

① 한국에 입국하기 위해 Q CODE에서 QR코드 발급받기

Q CODE (링크)에 들어가 '입국 전 검역정보 입력하기'를 눌러서 정보를 입력한다. 여권정보와 간단한 건강상태만 입력하면 된다. 그러면 QR코드가 발급이 되는데, 이 QR코드를 캡처/저장해두거나 입력한 이메일로도 해당 내용이 송신되니 그 이메일을 가지고 있으면 된다. 

Q CODE 페이지

이것만 하면 한국 입국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 하지만 일본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일본에 돌아올 때도 문제가 없어야 하기 때문에 미리미리 일본 입국을 위한 준비를 해놓는 것을 추천한다. 

② 일본으로 돌아올 때를 위해 백신 접종 증명서 서류를 촬영 혹은 앱(接種証明書)으로 증명서를 발급

일본에 입국할 때, visit japan web (로그인 페이지 링크) 등록, 로그인하여 패스트 트랙을 받아 놓을 필요가 있는데 그때 백신 접종증명서를 파일로 등록해야 한다. 앱이라면 한국에서도 가능하기에 미리 준비할 필요가 없지만, 종이서류만 사용하는 경우에는 한국 체류 중에 일본에 있는 종이 서류에 접근할 수 없으므로 미리미리 촬영을 해 놓자. (한국에 종이 서류를 가져간다는 선택지도 있음 하지만 굳이...) 마이넘버 카드 있으면 接種証明書앱으로 증명서 발급받는 게 제일 편하고 좋다. 

* 한국 입국 후 절차

「검역 → 입국심사 → 세관검사」 순으로 진행이 되며, 입국장 밖으로 나오기까지 채 30분이 걸리지 않았다.(위탁수하물 없었음)  위에서 준비한 QR코드를 준비해서 직원들이 안내해주는 대로 따라가면 어느새 끝나 있다. 검역은 준비한 QR코드를 찍고 체온검사를 통과하는 게 다이며, 입국심사는 자동 혹은 수동으로 여권을 보여주면 끝. 위탁 수하물이 있다면 짐을 찾은 후 세관 검사를 위해 비행기에서 작성한 세관 신고서를 제출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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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 일본

* 일본에서 한국으로 출국 전에 할 일

① 일본에 입국하기 위해 패스트 트랙 스테이터스 '青(심사완료)'를 받기

안전빵으로 일본 입국 2~3일 전에 위에 언급한 visit japan web (로그인 페이지 링크)에 등록, 로그인하여 심사완료된 패스트 트랙을 발급받아야 한다. visit japan web에 로그인을 하면 여행 일정을 작성할 수 있는데, 이번에 일본에 입국하는 날짜를 입력해서 여행 일정을 하나 만들자. 해당 여행 일정에 들어가서 '검역수속사전등록'을 하면 된다. 개인/여권 정보는 로그인 정보로 자동입력이 되니까 백신 증명서만 파일로 올리면 된다. 그러면 심사 중이라고 뜨는데(이 때는 화면이 빨간색), 나 같은 경우 거의 바로 심사 완료가 표시되었다. 일본 입국 날짜가 빠른 사람 순으로 심사를 한다고 쓰여있더라.

visit japan web 패스트 트랙

② (옵션) 일본 입국 직전 출국장이나 비행기 등에서 세관신고서 온라인 작성

visit japan web (로그인 페이지 링크)에서 세관신고서도 작성할 수 있다. 온라인 작성을 하면 QR코드가 발급이 되는데, 이 QR코드를 세관 검사할 때 보여주면 된다. 사실 세관 검사 대기는 그렇게 길지 않기 때문에 딱히 안 해도 되지만, 비행기에서 세관 신고서 끄적대는 거 귀찮고, 온라인으로 미리 작성해 두면 세관 검사도 큐알코드만 찍고 나갈 수 있으니 편하다. 

* 일본 입국 후 절차

역시나「검역 → 입국심사 → 세관검사」 순으로 진행이 된다. 나는 일본 입국 비행기 좌석이 상당히 앞자리였기 때문에 비행기에 내리고 나서부터 입국까지 채 20분이 안 걸렸다.(위탁수하물 없었음) 위의 파란 화면을 보여주며 걷다 보면 어떤 직원이 손에 노란색 종이를 들려준다. 패스트 트랙이 있는 사람만 그 종이를 받게 되고, 종이가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의 열로 나뉘게 되는데 (패스트 트랙이 없는 경우 어떤 절차인지는 잘 모름), 노란 종이가 있다면 패스트 트랙 화면과 체온 확인만 한 후 바로 입국 심사를 하게 된다. 거주자는 재입국일 것이기 때문에 심사 줄도 짧고, 여권과 재류카드만 보여주면 입국 심사가 이루어진다. (외국인 일반 입국인 경우 입국심사에서 또 무슨 QR코드를 준비할 필요가 있는 것 같았음) 그러고 나서 수하물이 있다면 짐을 찾고, 세관 검사에서 또 준비한 QR코드를 찍으면 끝. 한국인이 좋아하는 속도 완전 가능.


양국 모두 검역 절차가 너무 간단하고 신속하게 이루어져서 아무런 불편을 못 느꼈다. 빠른 시일 내에 대역병이 종식되어 검역이 또 빡세 지지 않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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