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일상일기

일본에서 여름나기 : 양산 장만 / 양산, 우산 브랜드 Wpc. 양산 후기

아케님 2023. 8. 1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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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도쿄는 얼마 비도 안 쏟아 내린 거 같은데 장마철이 끝난 건지 뭔지 햇빛이 쨍쨍한 나날이 계속되고 있다. 정오쯤 UV수치를 보면 8~10 정도로 매일 엄청나게 높은 수치가 뜬다. 사실 보통 집에만 있기 때문에 햇볕이 강하건 말건 직접적으로 자외선을 받을 일은 별로 없지만, 점심시간에 밥을 사러 나가는 일이 종종 있기 때문에 그때는 자외선 샤워를 할 각오를 하고 나가야 한다.

선크림 바르는 것도 워낙 싫어해서 웬만하면 안 바르려고 하지만 요즘은 선크림도 취향 운운할 게 아니라 생존을 위해서 발라야 할 정도다. 너무 햇볕이 심한 날은 우산을 가지고 나가 양산처럼 쓰는데 양산 용도로 만들어진 친구가 아니라 그런지 열기나 반사광까지는 못 막아주고 직사광선을 막는 그늘만 만들어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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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번에 여름을 나기 위한 양산을 장만했다. 내가 구매한 제품은 양산과 우산으로 유명한 브랜드인 Wpc.(ワールドパーティー)의 이 제품이다. 모델명이 따로 없는 것 같아서 뭐라고 불러야 할지 모르겠다. 사실 아는 양산 브랜드가 Wpc. 정도밖에 없어서 여기서 구매를 하게 되었는데, 왜 알고 있냐면 쇼핑몰 같은 곳에서 양산을 모아놓고 파는 곳을 보면 대부분 Wpc. 의 제품이 점령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중에서 양산의 역할인 차광과 자외선 차단도 100% 하면서 색상도 다양하고 저렴한 이 제품을 고르게 되었다. Wpc. 의 양산 제품을 인기순으로 정렬을 하면 5000엔~7000엔대 제품이 가장 위로 올라오긴 하지만, 기능은 비슷한 거 같은데 처음부터 양산에 그 정도 금액을 태우기는 싫었다. 디자인도 별로 맘에 안 들었고. 그래서 3850엔(-300엔 할인) 제품을 구매했고 매우 만족하며 사용 중이다.

Wpc. 양산

장점은 기능은 확실하면서 엄청나게 작고 가볍고 디자인이 무난하다는 점. 무게가 220g(홈페이지 참고)이고, 접었을 때 길이는 25cm 정도 되는 것 같다. 안쪽은 검은색으로 코팅이 되어있어서 지면에서 오는 반사광까지 확실히 흡수해 준다. 양산으로써의 기능은 당연히 확실하지만 비가 오는 날에도 우산으로 쓸 수 있도록 바깥쪽이 방수 코팅이 되어있다고 하는데, 양산 자체가 너무 가볍고 뼈대가 얇아서 비는 막을 수 있어도 비바람이 불면 금방 뽀각!하고 부러지고 훼까닥 뒤집힐 것같이 생겼다. 실제로 그럴지는 잘 모르겠지만 소중한 3850엔을 호기심으로 날리고 싶지는 않기 때문에 비바람이 부는 날에는 착실히 우산을 챙길 예정이다.

Wpc. 양산 안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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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굳이 단점을 뽑자면 양상 본체에 양산 커버를 달 수 있는 곧이 없어서, 양산을 사용하려고 커버를 벗기면 커버를 따로 보관해야 한다는 점이다. 물론 나는 그렇게 귀찮은 짓은 못해먹겠어서 그냥 커버를 양산 다리에 억지로 묶어 놓았다. (덕분에 양산이 끝까지 안 접혀 내려간다) 커버에 가방 같은 곳에 달 수 있는 고리가 있지만 양산을 가방에 달랑달랑 걸고 다니기는 좀 그렇지 않나? 보통 가방 안에 넣어 놓지 않나? 가벼워서 걸어 놓아도 괜찮다는 자신감일까? 저 의문의 고리를 활용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좀 더 생각을 해 봐야겠다.

Wpc. 양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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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외출은 이 녀석을 믿고 덤벼보겠다. 잘 부탁한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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