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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음식일기 203

[일본 음식] 신바시 가성비 소바집 소바도코로스케헤이(そば処寿毛平)

신바시에 머물면서 동생이 소바를 먹고 싶다고 해 소바도코로스케헤이 (そば処寿毛平) 라는 소바집에서 저녁을 먹었는데, 소바 메뉴의 가성비가 정말 끝내줬다. 우선 먹은 메뉴들은 이렇게 된다. 사진은 모두 1인분이다. 가격에 비해서 면이 정말 많다. 2인분은 되는 것 같다. 매콤고기세이로소바 (辛肉せいろ) 880엔 튀김소바 (天ぷらそば) 1050엔 참치카츠 (マグロカツ) 1200엔 매콤 고기 세이로 소바는 소바 쯔유가 그냥 국물 많은 제육(?)이다. 한국인이 싫어할 리 없는 맛이지만 (한국인기준) 辛라는 글자를 믿으면 안 되는 나라답게 매콤하지는 않다. 이 가게 명물이 저 배모양 그릇에 소바를 산처럼 쌓아주는 후나모리소바(舟盛り蕎麦)라고 하는데, 옆 테이블이 시킨 거 보니까(2분 이서 小舟를 주문했던 것 같았..

일본/음식일기 2023.05.25

[일본 카페] 커피 맛집 SAZA COFFEE (サザコーヒー) / 장군 커피, 밀크레이프

커피 알못이지만 일본에서 완전 취향인 커피 맛집을 찾았다. SAZA COFFEE라는 카페인데, 내가 갔던 곳은 도쿄역 옆에 있는 KITTE丸の内라는 쇼핑몰 안에 있는 サザコーヒー KITTE丸の内店이었다. 1층에 위치하고 있었는데, 가게 내부는 대체로 어둡고 벽돌 창고 안에 들어온 것 같은 분위기의 인테리어였다 카운터 테이블 위주로 되어있어서 카페라기보다는 바깥은 느낌이 났다. 자리는 다 합해서 15석~20석 정도였던 걸로 기억한다. 사실 이 날 이 쇼핑몰에서 추첨 행사를 진행하고 있었는데, 행사 경품으로 쇼핑몰 내에서 쓸 수 있는 상품권 700엔을 받아서 그걸 쓰려고 갔다. 쇼핑을 하다가 지쳐서 14시쯤 방문했는데, 대기가 3팀 정도 있어서 바로 앞에 있는 광장에서 늘어져있다가 16시쯤까지 같은 건물에서..

일본/음식일기 2023.05.21

[일본 음식] 샤브샤브, 스키야키 맛집 추천 / 나베조(鍋ぞう, nabezo) 후기 + 딥퍼 단(ディッパーダン) 크레페

또든위크에 나베조(鍋ぞう)라는 샤브샤브, 스키야키 전문점에 방문했는데 정말 괜찮았다. 위치가 위치인 만큼 외국인 손님들을 많이 대응하는 가게인지 외국어 메뉴도 있고, 모든 스테프에게 영어가 통했다. 그리고 실제로 주변 테이블의 대화를 들어보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엄청나게 글로벌했다. 제일 신기했던 테이블은 너무 영어 할 것 같이 생기신 분들이 유창한 중국어로 대화를 하고 있던 테이블. 우리가 간 지점에는 한국어로 간단한 소통을 할 수 있는 스테프도 계셨다. 나중에 계산할 때 물어보니까 그 가게 안에서 한국어를 할 수 있는 분이 그 스테프 밖에 없었는데, 우리가 한국인인 걸 알고 우리 테이블 담당으로 붙여주신 거라고. 그래서 관광객용 음식점인가 했는데 그건 또 아닌가 싶은 게 우리가 대기하는 동안에..

일본/음식일기 2023.05.18

[일본 스타벅스] 2023 여름 시즌 기간 한정 / 스타벅스 스트로베리 프라푸치노 (スターバックス ストロベリー フラペチーノ)

아주 돌고 도는 스타벅스 시즌 음료 이번엔 죽지도 않고 다시 돌아온 스타벅스 스트로베리 프라푸치노다. 그냥 아는 맛있는 맛. 멜론 프라푸치노와 딸기 프라푸치노 중 하나를 먹어야 한다면 멜론 프라푸치노를 추천한다. 아직 판매 중이다. 스타벅스 스트로베리 프라푸치노 (スターバックス ストロベリー フラペチーノ) Tall 680엔 사진 색감이 왜이런가 싶은데 모른척하고, 잘못 먹으면 아주 시럽만 쪽 빨아먹는 수가 있어서 잘 섞어 먹어야 한다. 근데 시럽 따로 먹어도 찐하고 맛있더라. 그런데 이제 우유가 밍밍해지는... 시즌 한정 프라푸치노긴 하지만 너무 평범해서 별로 할 말이 없기 때문에 동네 스타벅스 근황 토크를 주절거려 보겠다. 우리 동네에는 원래 스타벅스가 2개가 있는데, 최근에 하나가 더 생겼다. 게다가 ..

일본/음식일기 2023.05.13

[일본 디저트] 아이스박스(ICE BOX) 아이스크림(?) + 음료수 조합

사실 아이스박스는 아이스크림이라기보다는 한국의 아이스쿨(상품명 정확하지 않음) 같은 얼음에 향을 추가한 아이스바... 아이스조각...이다. 그냥 먹기도 하지만 여러 음료랑 조합해서 먹기도 하기 때문에 잘 먹는 조합을 기록해 보겠다. 아이스박스 + 사이다 사실 아이스박스에 음료를 부어먹기 시작한 게 연구실 동기 덕분인데, 그 동기 피셜 아이스박스는 원래 사이다랑 먹는 게 근본이라고 한다. 사실무근인 그 친구의 개인적 취향이지만 맞는 것 같기도 하다. 제일 무난하고 안 질리는 조합이다. 아이스 박스 + 오렌지 워터 그래서 항상 사이다랑 먹어왔는데 탄산이 별로 안 당길 때는 오렌지 워터 같은 레몬향 계열 음료를 부어먹어도 맛있었다. 여름에 운동하고 돌아올 때나 산책할 때 마시는 게 진짜 끝내준다. 냉장실에 들..

일본/음식일기 2023.05.07

[일본 BBQ치킨] 런치 메뉴 / 올리브 치킨랩 샐러드(オリーブチキンラップサラダ)

삼진아웃 중 원 아웃만 남은 일본 BBQ치킨. 이번에는 오랜만에 런치메뉴인 치킨랩 샐러드를 먹어봤다. 판매하는 건 이하 3종류고 전부 감자튀김과 음표를 포함해서 640엔이다. 그리고 치킨랩 자체는 사실상 재료는 똑같고 소스만 다르게 뿌린 거다. 올리브 치킨랩 샐러드 세트 허니머스타드 (オリーブチキンラップサラダランチセット ハニーマスタード) 올리브 치킨랩 샐러드 세트 마라 핫 소스 (オリーブチキンラップサラダランチセット 麻辣ホットソース) 올리브 치킨랩 샐러드 세트 멕시칸풍 (オリーブチキンラップサラダランチセット メキシカン風) 홈페이지에는 런치 세트로만 판매하는 걸로 되어있는데, 우버 이츠로는 딱히 런치 시간이 아니어도 되고 단품으로 주문도 돼서 저녁에 단품으로 먹었다. 허니 머스터드는 대충 뭔 맛인지 알 것 같..

일본/음식일기 2023.05.04

[일본 디저트] 수제 스콘, 치즈케이크 Good day for you / 사과 시나몬 스콘, 말차 다이나곤 스콘

Good day for you(사이트, 도쿄 아오야마 본점 구글맵)라는 수제 치즈케이크와 스콘을 메인으로 판매하는 카페의 스콘을 먹어볼 기회가 있었다. 지점이 도쿄 1군데(본점), 오키나와 1군데 이렇게 딱 2곳이 있는데, 이벤트로 여기저기 팝업스토어를 많이 여는 방식으로 운영하는 가게 같다. 도쿄 지점은 아오야마에 위치해 있는데, 아오야마~오모테산도는 시부야 옆동네에 위치한 럭셔리 동네(?)로 한국의 압구정이나 청담동 같은 느낌의 동네이다. (아오야마와 오모테산도에 대해 잘 설명해 놓은 관광 정보 페이지 링크) 직접 카페에 방문한 건 아니라 카페가 어떤 느낌인지는 모르겠지만, 구글맵 후기를 보면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인테리어도 귀엽다. 프랜차이즈가 아닌 일본 카페답지 않게 테이블 수도 꽤 되는 것 같다...

일본/음식일기 2023.05.02

[일본 음식] 돈카츠 전문점: 돈카츠 와코(とんかつ 和幸) 소개 / 로스카츠 나베 고항 (ロースかつ鍋御飯) 리뷰, 추천

돈카츠 와코(とんかつ 和幸)는 아마 일본에서 꽤 유명하면서 흔한 돈카츠 전문 체인점 중 하나가 아닐까 한다. 일본에 많이 방문하는 한국인들이라면 한 번쯤은 반드시 가봤을 법한 음식점이다. 주로 쇼핑몰이나 지하상가, 빌딩 등의 식당가에 위치해 있고, 음식점뿐만이 아니라 쇼핑몰의 식품관 등에 판매 전문점으로도 상당히 많이 퍼져 있기 때문에 조금 번화한 동네라면 꼭 한 점포씩은 찾을 수 있다. 우리 동네에도 역에 붙어있는 쇼핑몰에 음식점이 한 곳, 판매 전문점이 한 곳 이렇게 2곳이 있어서 돈카츠가 먹고 싶으면 자주 찾는다. 그래서 그런지 어느샌가부터 내 돈카츠의 디폴트는 와코의 맛이 되어버렸다. 막입이라 뭘 먹든 거의 다 맛있게 먹지만 돈카츠 하면 딱 떠오르는 맛과 식감이 와코라고 해야 하나... 그렇다고 ..

일본/음식일기 2023.04.30

[일본 과자] 한국에서는 단종된 추억의 초콜릿 롯데 샤샤 (사샤, 紗々)

어릴 때 진짜 진짜 좋아했던 과자 중에서 샤샤라는 초콜릿이 있었는데, 롯데가 한국에서는 단종시키고 일본에서는 계속 판매하고 있는 상품이다. (롯데의 사샤 상품페이지) 그래서 일본에 와서는 종종 사 먹곤 하는데, 이번에 긴자 코지코너(銀座コージーコーナー)라는 일본의 유명 케이크 체인점이 샤샤와 콜라보를 해서 케이크를 출시했길래 생각난 김에 샤샤에 대해서 써보겠다. 한국에서는 이나영 배우님이 광고를 했었는데, 이 CF가 1999년도라니 이 글을 쓰면서 가장 충격을 받은 부분이다. 흔하지 않은 생김새와 당시 다른 초콜릿에 비해서 조금 비쌌던 가격 덕분에 나한테 아직까지도 특별한 이미지가 남아 있지 않나 싶다. 이나영 배우님이 광고 했던 샤샤 (紗々) 일본에서 레귤러로 판매하고 있는 맛은 2가지인데, 하나는 기..

일본/음식일기 2023.04.27

[일본 디저트] 아이스크림 모음3 / 한국에서도 먹어 본 것같은 아이스크림

어... 한국에서도 먹어봤는데? 아는 맛인데? 싶은 일본의 아이스크림을 모아보았다. 한국에서 아이스크림을 다양하게 먹어본 것도 아니고 맛 기억력이 처참하기 때문에 더 있을 수 있지만 일단은 3가지의 제품이 있었다. 혹시 나중에 또 발견하면 꾸준히 추가하려고 한다. 1. 소우(爽) 라떼는 한국에서도 같은 롯데제과에서 '와'라는 상품명으로 판매했던 아이스크림이다. 지금은 단종된 걸로 알고 있지만 어릴 때 많이 먹었다. 사진의 푸딩맛은 기간한정으로 나온 맛이고 바닐라 맛이 아마 레귤러 맛이지 싶다. 가볍고 사각사각한 얼음+우유의 중간 같은 식감이 특징인 아이스크림. 2. 군고구마 아이스 (焼いもアイス, 야키이모 아이스) 제품명은 기억이 안 나는데 한국도 비슷한 군고구마 아이스크림이 있는 걸로 알고 있다. 생긴..

일본/음식일기 2023.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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