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일부터 판매를 시작하는 시즌한정 어레인지 메뉴인 하나미 말차 크림 프라푸치노 (花見抹茶 クリーム フラペチーノ)가 28일부터 스타벅스 리워드 회원 한정으로 선행판매를 하길래 마셔보았다.
- 하나미 말차 크림 프라푸치노 (花見抹茶 クリーム フラペチーノ)
Tall 680엔 - 하나미 블론드 라떼 (花見 ブロンド ラテ)
Tall 580엔
말차 크림 프라푸치노 베이스에 이번 기간한정 음료인 하나미 당고 프라푸치노 (花見だんご フラペチーノ)에 들어가는 사쿠라 앙금 소스랑 스트로베리소스가 밑에 깔리고, 토핑으로 사쿠라 휘앙티누가 올라간 음료인 듯하다. 맛은 그냥 정말 상상한 그대로의 맛이다. 꽃맛이 살짝 나는 말차 크림 프라푸치노.
작년에도 시즌한정 어레인지 메뉴 베이스가 말차 크림 프라푸치노였는데, 아무래도 봄에 어울리는 초록색 음료가 말차 크림 프라푸치노 밖에 없다 보니 낼만한 아이디어가 한정적인가 보다.
사실 주문할 때 분명히 노휘핑으로 주문을 했지만 정신이 없으셨던 건지 받으러 가니까 휘핑크림이 올라가져 있었다. 음. 근데 뭐 알레르기는 아니라 먹으면 죽는 것도 아니고 바빠 보이셔서 말 안 하고 그냥 가져와서 먹었다. 세상에게 방해당한 편식.
덕분에 사진은 예쁘게 잘 찍혔다. 감사감사~ 역시 휘핑크림은 사진빨용 식재료가 아닐까.
그 와중에 편식을_하기_위해_노력한_흔적.jpg
이제 겨울이 끝나가니 벚꽃이 들어간 음식들이 눈에 띄게 많아지기 시작했다. 처음에 일본에 와서 벚꽃이 들어간 음식을 먹었을 땐 이 화장품 맛 음식을 무슨 맛으로 먹나 싶었지만, 이게 또 먹다 보니 익숙해져서 그런지 점점 맛있다고 느껴진다. 그리고 계절감 느끼기에 딱 좋아서 하나둘씩 보이기 시작하면 괜히 사 와서 먹게 되고 그런다.
사쿠라 디저트들은 한국인한테 안 익숙한 전혀 새로운 맛이긴 하지만, 요즘 성인병을 향해 스프린트 하는 것 같이 단짠에 환장하는 한국인들은 의외로 사쿠라 모찌 이런 거 잘 먹을지도 모르겠다. 음 좀 결이 다른 단짠이라 아니려나? 아무튼 빨리 날씨나 더 따뜻해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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