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변 사람들한테 얻어먹은 일본 각 지역 오미야게들에 대해 기록한 포스팅이다.
- 시즈오카 : 후지노 시라유키 커스타드 (富士の白雪カスタード) ★★★☆☆
- 홋카이도(삿포로) : 로이스 바톤 쿠키 헤이즐넛 카카오 (ROYCE BATON COOKIES ヘーゼルカカオ) ★★★☆☆
- 오사카 : 오사카 명물 타코야키 똑 닮은 쿠키 (大阪名物たこ焼きそっくりクッキー) ★★★★☆
- 고베 : C³ 씨큐브 구운 티라미수 (C³ シーキューブ焼きティラミス) ★★★★☆
1. 시즈오카 : 후지노 시라유키 커스타드 (富士の白雪カスタード)
★★★☆☆
윗집에 사는 분이 시즈오카에 출장 다녀와서 사다 주신 오미야게다. 이웃들과 교류를 하면서 살정도로 살갑고 사회생활을 스무스하게 하는 성격은 아닌데 윗집분과는 여차저차 이러쿵저러쿵해서 안면을 튼 사이가 되어버려서 가끔 같이 밥을 먹거나 오미야게를 주고받거나 하고 있다. 눈이 쌓인 후지산을 이미지 한 커스터드 맛의 엄청 부드럽고 부드럽고 부드러운 뿌치케이크. 맛있음.
2. 홋카이도(삿포로) : 로이스 바톤 쿠키 헤이즐넛 카카오 (ROYCE BATON COOKIES ヘーゼルカカオ)
★★★☆☆
이건 회사에 놓여있던 오미야게다. 여전히 재택근무를 하지만 가끔 출근을 하면 어디 다녀온 사람들이 부서 사람들 먹으라고 두고 간 오미야게들을 획득할 수 있다. 로이스는 한국인들한테 생 초콜릿으로 굉장히 유명하기 때문에 나도 생 초콜릿만 먹어보고 다른 초콜릿 상품들은 안 먹어봤는데 쿠키도 있었구나 싶었다. 이건 헤이즐넛 카카오 쿠키인데 견과류가 잘 씹히고 과하게 달지 않고 깔끔했다. 일본에서 말하는 '오토나노(大人の)'의 정석이 이런 맛이지 않을까.
3. 오사카 : 오사카 명물 타코야키 똑 닮은 쿠키 (大阪名物たこ焼きそっくりクッキー)
★★★★☆
이것 또한 회사에서 획득한 오사카 오미야게. 타코야키 과자이다. 도톤보리에서 파는 거 같은데 이게 엄청 맛있었다. 처음 먹어보는 쿠키의 맛과 식감이라 뭐라 설명하기가 어려운데 일단 타코야키 맛은 아님. 달달한 계열이고 엄청 거친 식감이긴 한데 톡톡 튀는 거 같기도 하고? 하여튼 신기한 과자였다. 다음에 오사카 가면 또 사 먹어 봐야지.
4. 고베 : C³ 씨큐브 구운 티라미수 (C³ シーキューブ焼きティラミス)
★★★★☆
이건 이번에 회사 선배 송별회를 했을 때 떠나는 선배에게 받은 오미야게다. 고베는 유명한 스위츠 가게들의 본점이 많은 걸로 알고 있는데 C³ (씨큐브)도 고베가 본점인 건 이번에 처음 알았다. 다양한 스위츠를 팔지만 그중에서 티라미수를 메인으로 내세우고 있고, 이 구운 티라미수가 시그니처 메뉴인 걸로 알고 있다. 휘낭시에st 구운 과자 종류인데 정말 어디서 먹어보기 힘든 맛있는 맛의 스위츠라서 오미야게로 정말 괜찮은 것 같다.
TMI : 브랜드 명이 C³인 이유는 일본인이 좋아하는(?) COFFEE, CACAO, CHEESE의 앞 글자인 3개의 C를 따서라고 한다. 학교 다닐 때 학교 입구 쪽에 메인 학식 말고 조금 더 메뉴가 다양하고 맛있지만 가격대가 높은 학식이 있었는데, 그 식당에 씨큐브 매장이 들어와 있었어서 괜히 친근감을 갖고 있음. 나 졸업할 때쯤 씨큐브 매장이 없어진다고 해서 다들 슬퍼했던 기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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