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도 발렌타인 시즌 음료로 작년에 출시되었던 오페라 프라푸치노가 재출시되었다. 작년 포스팅은 여기. 오페라 프라푸치노의 명성이 대단한지 작년 포스팅임에도 불구하고 오페라 프라푸치노 포스팅의 유입이 급증했더라. 안타깝지만 길을 잘못 드셨어요. 이 글이 올해랍니다... 그런데 사실상 작년 포스팅을 봐도 상관없을 것 같은 게 오페라 프라푸치노 자체는 완전히 똑같은 메뉴인 듯했다. 대신 이번에는 화이트 오페라 프라푸치노가 추가로 출시되었다는 점이 작년과는 다르다.
- 오페라 프라푸치노(オペラフラペチーノ) Tall 790엔
- 화이트 오페라 프라푸치노(ホワイトオペラフラペチーノ) Tall 790엔
※ 가격은 소비세 포함 매장 내 취식 기준 (소비세 10%)
오페라 프라푸치노는 작년에 먹어보았으므로 이번에는 화이트 오페라 프라푸치노를 먹어보았다. 작년에는 안에 들어가는 휘핑의 양을 적게 주문했더니 조금 컵이 비어 보이게 나와서 이번에는 변경 없이 주문을 했다. 그랬더니 예상대로 그라사쥬 소스가 흘러넘치는 비주얼. 돔 뚜껑을 열어서 사진을 찍고 싶었는데, 그러다간 맥주 거품 호로록하듯이 소스를 호로록해야 할 것 같아서 열다가 포기하고 얼른 닫았다.
화이트 오페라 프라푸치노가 그냥 오페라 프라푸치노랑 다른 점은, 화이트 초콜릿을 베이스로 했다는 것뿐인 듯하다. 아몬드밀크를 써서 고소함도 있고, 초코칩과 휘핑과 그라사쥬 소스를 썼고, 금박이 올라가고 등 모든 재료와 전체적인 맛의 느낌은 전부 같았다. 이번에 동생과 나눠 먹어서 양이 적당했는데, 한 잔씩 꾸준히 다 마셨다간 정말 성인병이 21400걸음 정도 앞으로 마중 나올 것 같은 음료다. 이런 건... 정말 맛있지만 사람들의 건강을 생각하는 차원에서 시즌음료로만 내는 게 맞다고 본다.
그나저나 화이트 그라사쥬 소스 어디서 많이 먹어본 맛인데 대체 무슨 맛인지 모르겠다. 진한 연유를 다시 10배 정도 농축한 것 같기도 하고 슈크림맛도 나는 것 같고... 아마 누텔라 화이트 초콜릿 버전을 조금 묽게 만든다면 저런 맛이 아닐까? 싶은 물건이었다. 아무튼 단거 좋아하면 일단 먹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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