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야키토리가 먹고 싶어서 새로운 가게를 찾아보다가 미야코도리 (京鳥)라는 일본의 닭고기반찬 가게를 가볼 기회가 생겨서 미야코도리의 야키토리를 사 먹어 보았다. 매장은 관동을 중심으로 14개가 있는데, 대부분 역에 딸린 쇼핑몰 식품관에 위치해 있다. 야키토리만 파는 게 아니고 카라아게나 토리카츠 같은 닭고기반찬, 닭고기반찬이 들어간 도시락을 판다.
비슷한 종류의 가게로 저번에 소개했던 니혼이찌(日本一)가 있는데, 니혼이찌보다 야키토리의 종류가 조금 더 많은 느낌. (다른 반찬들은 잘 안 사봐서 기억이 안 남) 무엇보다 니혼이찌에는 심장 꼬치(ハーツ串)가 없었는데, 미야코도리는 있는 게 가장 좋았다. 심장 좋아해서🫶
그리고 매장에 따라 가격의 차이는 다소 있겠지만, 니혼이찌보다는 가격대가 좀 있어서 하나에 150~300엔 정도 하더라. 내가 평소에 니혼이찌에서 잘 사 먹는 (시오) 스나기모, 레버, 난골을 사서 비교해 봤는데, 일단 양의 경우, 스나기모랑 레버는 하나하나의 덩어리가 더 크고 양도 많음, 난골은 난골 자체의 크기도 작고 개수도 비슷~더 적었다. 맛은 스나기모랑 레버는 비슷, 난골은 중간중간에 들어가는 고기가 닭가슴살인 데다가 고기가 좀 두껍게 들어있어서 비교적 난골의 비율이 적은 게 별로라 니혼이찌 쪽이 더 취향.
음... 새로운 가게의 야키토리를 도전해 봤지만 가격까지 고려하면 나는 니혼이찌 쪽이 더 합리적으로 느껴진다. 미야코도리에서만 파는 종류의 야키토리가 있어서 그걸 먹으러 갈 가치는 있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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