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열심히 먹은 주전부리에 대해 끄적여 보겠다. 편의점에서 살 수 있는 과자들도 있긴한데 일단은 마트 편.
- 사샤 초콜릿 버터 캐러멜 맛 (紗々バターキャラメル) ★★☆☆☆
- 치즈 디저트 아삭아삭 부사 사과 (チーズデザートシャキシャキふじりんご) ★★★★☆
- 세이죠이시이 고기만두 (成城石井豚饅) ★☆☆☆☆
- 베이비스타 거대 라면 과자 -먼작귀 패키지- (ベビースタードデカイラーメン) ★★☆☆☆
- 글리코 16곡 프리츠(PRETZ) 연한 소금(우스시오) 맛 (十六穀プリッツ<うす塩味>) ★★★★☆
- 글리코 프리츠(PRETZ) 구운 소금 버터맛 (プリッツ<ロースト 塩バター>) ★☆☆☆☆
1. 사샤 초콜릿 버터 캐러멜 맛 (紗々バターキャラメル)
★★☆☆☆
사샤가 시즌한정으로 버터 캐러멜 맛을 출시했길래 먹어보았다. 버터캐러멜 맛이라고 하니까 캐러멜 향이 나는 것 같긴 했다. 음 낫배드. 내가 원래 막입이 긴 한데 초콜릿 중에서도 사샤가 유독 맛을 구분하기 힘든 것 같아 왜일까.
2. 치즈 디저트 아삭아삭 부사 사과 (チーズデザートシャキシャキふじりんご)
★★★★☆
치즈 디저트 시리즈도 굉장히 다양한 맛이 있는데, 이번에 계절한정으로 사과맛이 나왔길래 사 먹어 보았다. 전체적으로 사과 향이 나는 치즈 안에 사과 과육 같은 게 들어있어서 자잘하게 씹힌다. 맛있었음. 치즈 디저트 제품들 보면 기괴한 조합도 꽤 많은데 웬만하면 실패를 잘 안 하는 것 같은 건 기분 탓일까. 이상할 것 같은데 막상 먹어보면 다 맛있다.
3. 세이죠이시이 고기만두 (成城石井豚饅)
★☆☆☆☆
오사카에서만 판매하는 호라이 551 니쿠망이 너무 먹고 싶어서 맛있는 고기만두 찾아 삼만리를 찾아 떠났었는데 그러다 만난 친구다. 세이죠이시이(成城石井)는 일본의 마트 중에서도 일반적인 마트에서 찾아볼 수 없는 고급 식재료나 상품들을 판매하는 곳이다. 가격대가 좀 있는 마트인데, 주변에서 볼 수 없는 제품들이 많아 구경하는 재미가 있어서 종종 들리곤 한다.
여느 때처럼 구경을 하다가 이 고기만두를 홍보하고 있길래 사봤는데 완전 별로였다. 아니 평범한 고기만두인데 기대치가 551이어서 별로라고 느낀 걸 수도 있다. 그런데 생강 맛이 강해서 그냥 개인 적인 취향에서도 벗어난 만두였음. 만두 하나 크기가 작아서 가볍게 먹기는 좋을 것 같긴 하다. 여러 고기만두를 먹어보고 있지만 호라이 551 니쿠망 이외의 고기만두는 다 가짜다...... 오로지 551을 먹기 위해 오사카를 가고 싶음. 진짜로.
4. 베이비스타 거대 라면 과자 -먼작귀 패키지- (ベビースタードデカイラーメン)
★★☆☆☆
일본에서 유명한 과자인 베이비스타. 사실 좋아하지도 싫어하지도 않아서 그리 즐겨 먹는 과자는 아닌데, 마트에 갔다가 치이카와 패키지로 홍보를 하고 있길래 냅다 구매했다. 이유: 귀여움. 나가노 작가님 캐릭터 중에는 농담곰을 제일 좋아하는데 일본은 치이카와의 인기가 더 대단한 느낌이다. 어디서든 볼 수 있음.
원래 베이비 스타는 라면의 면 하나를 잘라놓은 것같이 생긴 과자인데 이건 베이비스타 도데카이(거대) 라면이라고 해서 라면 칩같은 형태의 과자이다. 맛은 스키야키 맛과 믹스피자 맛 2개가 있었는데, 둘 다 맛있었다. 내 취향은 좀 더 스키야키 쪽.
참고로 요코하마 중화거리(관련 포스팅)에 베이비스타 랜드라는 게 있는데 갓 만들어진 베이비스타나 베이비스타로 만든 여러 음식들을 먹어볼 수 있다.
5. 글리코 16곡 프리츠(PRETZ) 연한 소금(우스시오) 맛 (十六穀プリッツ<うす塩味>)
★★★★☆
프리츠는 워낙 유명해서 다 아는 과자지만 16곡 프리츠라는 게 있길래 한번 사 먹어 보았다. 일반적인 프리츠에 비해서 비싸고 그 대신 양이 비교적 많이 들어있는데, 엄청 작은 단위로 소분이 되어있다. 건강 생각해서 만든 과자긴 한데 뒤로 굴러도 옆으로 굴러도 과자 몸에 안 좋은 건 변함없으니 한꺼번에 먹지 말고 눈치껏 조금씩 먹으라,,,는 의도를 읽었다(진짜 그런 의도인지는 모르겠음). 미안하지만 나는 곡물과자도 맛있어서 먹는 인간이기 때문에 한 번에 한 곽을 다 먹어야 좀 먹은 것 같더라. 곡물과자는 단단해서 씹는 맛이 좋잖음. 적당히 짭짤한 게 곡물 과자를 좋아한다면 무조건 좋아할 맛이다.
6. 글리코 프리츠(PRETZ) 구운 소금 버터맛 (プリッツ<ロースト 塩バター>)
★☆☆☆☆
이건 아마 프리츠 레귤러 맛인 것 같은데 최근에 처음 먹어 보았다. 제 평가는 별점 5점에 1점입니다. 단짠을 노린 것 같긴 한데 둘 다 너무 애매하게 달고 애매하게 짜서 결과적으로 애매한 맛이 된 느낌. 다 녹아버린 소프트 아이스크림에 살짝 소금을 쳐서 마시는 듯한 맛이다. 하지만 이것도 취향에 맞는 사람이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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