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베이커리] 빵 맛집 추천 / VIE DE FRANCE (ヴィ・ド・フランス, 비두프랑스)

내가 일본에서 엄청 좋아하는 빵집을 소개해 보겠다. 엄청 큰 체인 빵집인데도 실패인 빵을 찾기 힘든 곳이다. 일본인 친구들도 여기 빵 저렴하고 맛있다고 좋아하더라. VIE DE FRANCE (ヴィ・ド・フランス)라는 빵집인데 프랑스어 같아서 한국어로는 어떻게 발음해야 하는지는 사실 잘 모르겠다. 역에 딸린 쇼핑몰에 많이 위치해 있는 베이커리이고, 전국에 200 점포가 넘게 있어서 웬만한 역에서는 다 볼 수 있다.

테이크 아웃뿐 아니라 이렇게 먹고 갈 수 있도록 카페 형태로 들어와 있는 점포들도 많다. 음료도 같이 판매하는데 빵이 워낙 저렴해서 음료 종류는 빵에 비해서는 좀 비싸다고 느끼게 되지만, 다른 카페들 생각하면 또 그렇지만도 않다. 음료 중에 흑임자 바나나 주스가 있어서 즐겨 먹는다. 빵 종류가 굉장히 다양하고 무슨 빵을 먹든 중간 이상은 하기 때문에 추천하는 메뉴를 하나하나 다 소개할 수는 없고 잘 먹는 거 몇 개만 뽑아봤다. (빵을 주로 식사대용으로 먹다 보니 추천하는 빵들은 달달한 빵보다는 식사를 대체할 수 있는 든든한 빵이 많다. )

VIE DE FRANCE (ヴィ・ド・フランス)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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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빵 중에서도 제일 좋아하고 추천하는 빵은 이 토로리 뿌치 프로마쥬(とろ ー り プチフロマージュ)이다. 쫀득 짭짤한 반죽에 안에 쫜득한 프로마쥬 치즈가 들어있다. 진짜 진짜 맛있어서 갈 때마다 꼭 사게 된다. 맛 자체가 꽤 자극적이어서 딱 저 정도가 적당한 사이즈인데, 작은 사이즈의 빵이어서 다른 빵들과 같이 먹어도 부담이 없어서 좋다. 매일 먹어도 안 질리는 맛이다. 정말.

토로리 뿌치 프로마쥬(とろーりプチフロマージュ )

토로리 뿌치 프로마쥬(とろーりプチフロマージュ )

토로리 뿌치 프로마쥬(とろーりプチフロマージ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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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르티야를 굉장히 좋아하는 편이라 숯불구이 치킨 에그 토르티야(炭火焼き チキンエッグトルティーヤ)도 많이 먹는다. 안에 치킨도 두툼하게 들어있고 고기가 엄청 부드럽다. 그리고 반죽 토르티야의 반죽에 계란이 코팅되듯 둘러져있어서 그런지 반죽만 남은 부분도 너무 맛있다.

숯불구이 치킨 에그 토르티야(炭火焼き チキンエッグトルティーヤ)

그다음은 반숙 계란 프랑스 (半熟卵フランス) 이것도 계란이 들어간 빵이다. 빵 안에 반숙 계란 하나가 통째로 들어가 있다. 옛날에 식빵 가생이에 마요네즈로 벽 만들어서 안에 계란 넣고 전자레인지에 구워 먹는 걸 좋아했는데, 거기서 빵이 조금 더 부드러워진 형태라서 전자레인지 계란빵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반드시 좋아할 만한 메뉴다.

SMALL

빵 말고도 레지 앞에 뿌치빵이라고 조그마한 빵 들을 여러 종류 파는데 그 빵들도 진짜 맛있다. 거기에 얼마 전부터 까눌레가 들어와 있길래 먹어봤는데 겉바속촉이 아주 제대로인 게 정말 맛있었다. 까눌레 가져가니까 직원분이 계산하면서 까눌레 좋아하냐고 놔두면 사 먹게 되냐고 물어보시길래 좋아하는 편이라고 있으면 사 먹는다고 했더니, 그분이 자기 곧 베이커리 하나 오픈하는데 메뉴 라인업에 대해서 소비자들 얘기 듣고 싶어서 물어보셨다고 한다. 빵집 위치를 알려주셨는데 거기도 나중에 한번 가봐야겠다.

까눌레

그런데 하나 문제가 있다면 레귤러 메뉴가 아닌 메뉴들은 점포마다 파는 메뉴가 상당히 달라서 오늘 추천한 메뉴를 어느 점포에서나 볼 수 있는 건 아니라는 거다. 나는 집 근처에 있는 곳을 자주 가기 때문에 거기에는 항상 있는 메뉴들이지만 다른 점포는 어떨지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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