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전쯤에 설입에서 한 번 먹어보고 영원히 못 먹어보고 있던 양꼬치를 다시 먹어보게 되었다. 먹은 지 너무 오래되어서 양꼬치가 무슨 맛인지 다 잊어버려서 그냥 처음 먹는 사람 됨. 이번에 방문한 곳은 뜻밖에 양꼬치(네이버 지도)라는 홍대 메인 거리에 있는 양꼬치 집이다. 서울이 고향이 아니라서 한국에 오면 일단 홍대로 가고 보는 게 그냥 관광객이나 다름없다. 점심시간에 간 거라서 손님이 우리 말고 한 테이블 밖에 없었고, 사장님인지 점원분인지 모를 직원분이 손님이 없는 테이블에서 고기 손질을 하고 계셨다. 그렇지 아무래도 평일 아침 댓바람부터 칭따오에 양꼬치 말아먹는 사람은 많이 없을 테니까.가게 인테리어는 좀 카오스였다. 뭐라고 해야 하지 동양 문화를 어설프게 좋아하는 서양인이 일단 동양스러운 장식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