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솥에 재료를 때려 넣고 취사를 누른 후 방치하는 요리가 있다길래 나도 한번 도전해 보았다. 일본은 다기능 밥솥이라고 밥을 짓는 것뿐 아니라 조리를 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된 밥솥이 매우 일반적이다. 빵이나 팬케이크, 찜요리 등을 밥솥으로 할 수 있다. 나도 밥솥을 살 때 빵이나 저온조리를 할 수 있는 기능이 있는 밥솥을 구매했다. 이걸 사면 내가 다양한 요리를 할 줄 알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까지 밥 한 횟수는 손에 꼽고 조리기능은 한 번도 써보지 않았다. 사람은 쉽게 변하지 않는다. 무슨 영상을 보고 만들어봐야지 했는데, 거기서 뭘 만들었는지 기억이 안 나서 그대로 따라 하지는 않았고 대충 밥솥에 넣고 방치하면 익어서 나오는 재료들만 몇 개 기억해 뒀다. 그게 토마토랑 양파, 닭고기 같은 것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