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로수길에서 친구를 만나서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가 따뜻한 국물이 있는 음식을 먹고 싶어서 전골집 싯다를 방문했다. 일본에서 잠깐 한국에 들어왔는데 일식 분위기 낭낭한 곳을 가는 게 좀 그랬지만? 반대로 한식 일식 퓨전은 한국에서 밖에 먹을 수 없는 음식이기도 하니까? 음 세이프. 시그니처 메뉴는 묵은지한우대창전골인 듯했지만 나는 족발수육이 처음 들어보는 메뉴라서 궁금했다. 그래서 족발수육을 먹었다. 묵은지한우대창전골에 대한 후기는 네이버 지도 리뷰에 많다. 좁은 공간에 테이블이 4인 7~8개 정도로 매장이 작은 건 확실히 일본느낌이 나긴 했다. 사실 대학가의 대부분의 가게가 그렇듯 밥만 먹는 곳은 아닌 것 같고 전골을 안주로 술을 먹는 술집 느낌이 더 강했다. 우리 테이블 말고는 다 술 하고 계셨다.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