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전철의 나라라는 건 익히 알려져 있는 사실이고, 그만큼 개성 있는 전철역들도 많이 있다. 관동지역에서는 수많은 역들 중, 유니크하다거나, 보존가치가 높다거나, 역사적 의미가 있다거나... 등의 이유로 선정한 100개의 전철역을 칭하는 관동의역100선(関東の駅百選)이라는 리스트가 있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도쿄역, 하라주쿠역, 우에노역 등등 많은 역들이 포함되어있지만, 보다 보면 생소한 역들도 많이 있다. 그 생소한 역들 중 하나가 이 포스팅에서 소개할 우미시바우라역(海芝浦駅)이다. 우미시바우라 역은 JR동일본, 츠루미 선(鶴見線)의 종착역인데, 아마도 이색적인 역으로 이름을 올렸지 싶다. 왜냐하면 전철에서 내리면 바로 바다가 펼쳐져 있기 때문이다. 종착역이기 때문에, 전철도 몇 분간 정차해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