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여행일기

[일본 여행] 일본 이색 전철역 - 우미시바우라역(海芝浦駅)

아케님 2022. 10. 5.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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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전철의 나라라는 건 익히 알려져 있는 사실이고, 그만큼 개성 있는 전철역들도 많이 있다.

관동지역에서는 수많은 역들 중, 유니크하다거나, 보존가치가 높다거나, 역사적 의미가 있다거나... 등의 이유로 선정한 100개의 전철역을 칭하는 관동의역100선(関東の駅百選)이라는 리스트가 있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도쿄역, 하라주쿠역, 우에노역 등등 많은 역들이 포함되어있지만, 보다 보면 생소한 역들도 많이 있다. 그 생소한 역들 중 하나가 이 포스팅에서 소개할 우미시바우라역(海芝浦駅)이다. 

우미시바우라 역은 JR동일본, 츠루미 선(鶴見線)의 종착역인데, 아마도 이색적인 역으로 이름을 올렸지 싶다. 왜냐하면 전철에서 내리면 바로 바다가 펼쳐져 있기 때문이다.

츠루미선(鶴見線)의 종점 우미시바우라역(海芝浦駅)
전철 안에서 찍은 우미시바우라역(海芝浦駅)

종착역이기 때문에, 전철도 몇 분간 정차해 있어서 아무도 없는 전철안과 밖을 마음껏 찍을 수도 있음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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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미시바우라역(海芝浦駅)과 츠루미선(鶴見線)

 

우미시바우라역(海芝浦駅), 관동의역100선인증 패가 붙어있다.

내리면 그냥 조그마한 역이 길게 이어져 있고, 옆으로는 바다가 펼쳐져 있는데, 역의 안 쪽으로 조금만 더 들어가면 우미시바공원(海芝公園)이라는 공원이 있다. (개찰구 나가지 않고 무료로 들어갈 수 있음 9:00~23:00 개방)

우미시바공원(海芝公園)
우미시바공원(海芝公園) 에서 찍은 바다
우미시바공원(海芝公園) 안 쪽에서 본 우미시바우라역(海芝浦駅)

사실 역도, 공원도 진짜 진짜 작아서 5분이면 둘러볼 수 있는 별거 없는 역이다. 전철역의 풍경이 독특하고 예쁘긴 하지만, 짧게 관광을 온 사람에게 굳이 여기를 가보라고는 절대로 추천할 수 없을 정도로 볼 게 없다. 일본에 거주하면서 좀 독특한 곳을 가보고 싶은 사람이나, 철도 덕후들에게나 가볼 만한 장소다.

참고로 일반인은 역의 개찰구를 나갈 수 없고 무조건 그냥 돌아와야만 한다. 개찰구 넘어는 바로 도시바의 공장이 있는데, 직원들만 출입할 수 있다. 그래서 여기서 내리는 사람은 죄다 그냥 역하나 만 보고 온 관광객들이다. 그렇다고 해서 사람이 많지도 않다. 접근성도 좋지 않고 앞에서 서술한 대로 볼 것도 이 역과.... 바다와.... 딸려있는 조그마한 공원뿐이라 관광의 가성비(?)가 좋지 않기 때문에, 일본인들도 굳이 찾는 관광 역은 아니기 때문이다. 사람이 싫고 바다만 보면서 멍 때리고 싶을 때 가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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