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처 팝업스토어에서 오후쿠모찌(お複餅)를 팔고 있길래 한 번 구매해서 먹어보았다. 오후쿠모찌는 미에현 이세시(三重県伊勢市)에서 메이지 시대부터 판매되기 시작한 한입크기의 떡에 물결모양의 팥앙금을 올린 형태의 화과자이다. 내가 이런 모양의 화과자를 처음 알게 된 건 회사사람들과 대화를 나누다가였다. 연말연시 연휴에 고향에 다녀온 이야기를 하다가 각 지방에 유명한 오미야게에 대한 화제로 이어졌는데, 후배 중에 미에현 출신 후배가 있어서 미에현의 유명한 오미야게로는 '아카후쿠(赤福)'라는 게 있다는 걸 들었다. 떡 위에 특이한 형태의 팥소를 올려놓은 처음 보는 모양의 화과자라 나중에 미에현에 가면 꼭 먹어봐야지 하고 기억해두고 있었는데, 최근에 비슷한 모양의 오후쿠모찌를 발견해서 이것저것 알아보았다.알아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