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거 러닝 코스는 도쿄 23구의 중심에 있는 일본 황궁 주변을 도는 러닝 코스이다. 내가 유산소는 스피닝을 돌리지 러닝은 잘 안 하지만, 일본 사는데 황거 러닝 코스는 못 참잖어~! 그래서 근처에 놀러 간 김에 새벽에 한 바퀴 돌아보고 왔다. 일본에서 황거 러닝 코스는 예전부터 유명하긴 했는데 최근에는 약간 부정적으로 묘한 이미지가 생겼다. 일본에는「의식 높은 계(意識高い系)」라는 말이 있는데, 이 단어에도 나름의 역사가 있지만? 간단히 요약하면 원래는 하루하루 주도적으로 목표 의식을 가지고 열심히 사는 사람의 부류를 뜻한다. 보다시피 긍정적인 뜻이다. 근데 요즘에는 약간 비하하는 느낌의 부정적인 단어가 되었다. 그 이른바「의식 높은 계」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을 평가하듯 내려다보며 허세를 부린다던지..